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공주는 참 신기한 도시입니다.

문화와 역사만으로도 이미 가득한데, 시간이 갈수록 더 새롭고, 더 살기 좋은 곳으로 깊어갑니다.

오늘은 그런 공주를 다시 한 번 사랑하게 된 날이었습니다.

▲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공주는 ‘르네상스 사업’을 마친 도시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재민천을 따라 걷는 길도, 넓고 편리한 주차장도,

곳곳마다 문화의 향기로 물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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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

그림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는 아이들,

서로 감동을 나누며 웃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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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풍경이 청소백자처럼 맑고 깊었습니다.

조용하지만 품격 있고,

소박하지만 마음을 크게 울리는.

▲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바로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4월 22일 화요일부터 4월 27일 토요일까지,

공주의 골목골목, 상점가 곳곳이 작은 갤러리가 되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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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스위치, 이미정 갤러리, 갤러리 시갈, 대통길 작은 미술관, 미국 갤러리, 그리고 갤러리 마주한까지,

하나하나 발길 닿는 곳마다 색채와 이야기로 가득했습니다.

▲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주최는 공주문화관광재단, 주관은 공주시, 후원은 충청남도.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도시 공주’가 왜 특별한지 보여주는 멋진 장이었습니다.

▲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 2025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그림을 보다가 설명이 필요하면 곳곳의 전시관에 선생님이 친절하게 안내해주십니다.

▲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소장하고 싶은 작품들과 작가들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구매까지 가능해서 정말 소중한 시간이였습니다.

▲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흥미진진진 르네상스, 공주.

전시와 거리, 그리고 사람들까지 하나의 작품이 되는 도시.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공주는 늘,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도시라는 것.

▲ 공주 그림 상점로 ’지역 미술품 장터'

공주의 오래된 역사와 전통이 스케치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작가들의 생각과 성격 그리고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이 잘 들어나 있는 작품들입니다.

도자기를 이용하여 만든 작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멋진 전시가 열리길 바라며,

오늘 하루 공주의 예술과 봄을 가슴에 가득 담아 돌아왔습니다.

▲ 제민천거리 시가 있는 골목

그뿐만아니라 제민천 골목골목마다 시인들의 글과 나태주시인, 아이들의 글씨인지 시를 읽노라면 길을 멈추곤 합니다.

▲ 제민천거리 시가 있는 골목

▲ 제민천거리 시가 있는 골목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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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민천거리 시가 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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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봐

참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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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주시인의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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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민천거리 시가 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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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꽃

웃어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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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민천거리 시가 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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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보고 싶은 공주. 그리고 걸을수록 설레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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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공주 그림 상점로_지역미술장터>

○ 장소: 갤러리 수리치, 이미정갤러리, 갤러리 쉬갈, 대통길작은미술관, 민갤러리, 갤러리 마주안 (주소는 본문 참고)

○ 운영: 2025년 4월 22일 ~ 4월 27일

○ 시간: 10:00~18:00

* 방문일: 2025년 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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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플러그인영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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