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의성군블로그기자단 이수이입니다. ^^

호젓하고 아름다운 고운사 가는 길

최치원문학관이 선 길로 들어서면 은행나무 가로수길에 가을물이 곱게 들고 있어 셀렘설렘합니다.

곧 노랗게 물들 은행나무가 쫙 펼쳐진 가로수길을 따라 쭉 들어가면 울긋불긋 해지는 고운사 입구까지 이어집니다.

평일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한적한 도로라 사진 찍기에 참 좋아서 샛노랗게 물들진 않았지만 즐겁게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곧 세상 멋들어진 가을날이 될 겁니다.

노란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따라 가면 붉은 단풍잎에 홀리듯 낭만 가득한 가을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올핸 지난 여름의 길었던 무더위 탓에 단풍이 조금 늦게 들긴 하지만 한껏 아름다움을 뿜뿜 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 고운사는 681년(신문왕1) 의상(義湘)이 창건하고 고운사(高雲寺)라 하였습니다. 이후 최치원이 가운루(駕雲樓)와 우화루(羽化樓)를 짓고 고운사(孤雲寺)로 개칭하였습니다.

신라 말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신라 최고의 지성이라 일컬어지는 인물로, 여러 벼슬을 지내며 문장가로서 이름을 떨쳤지요.

금세 비라도 쏟아낼 듯 파란 하늘이 아직 단풍이 덜 든 나뭇잎에 빨간색과 노란색을 막 색칠을 시작하는 듯합니다. :)

천천히 숲길을 걷기도 하고 크게 숨을 쉬어가며 피톤치드를 가득 담아보기도 합니다.

한창 행사 준비로 분주한 경내를 휘돌아 나오며 다시 최치원문학관 앞 은행나무 가로수길을 걸어봅니다.

알알이 가득 매단 은행. 역시 가로수길을 걷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사진까지 찍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때맞춰 버스가 쓱 지나가주는 센스. 어머 멋지다!!!

가을이 무르익어 갑니다

노랗게 물들어가고, 빨갛게 익어갑니다

낙엽이 한 잎 한 잎 깔리기 시작합니다.

한 열흘쯤만 있으면 아주 색고운 은행나무 가로수길과 고운사 단풍이 절정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모자람 없이 참 좋은데 그때가 되면 홀리듯 매력적인 단풍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의성 가을 여행, 고운사로 오세요.

노랑 융단을 즈려밟고 사뿐사뿐 고운사로 오세요.

아름다운 가을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최치원문학관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241

📌월요일 휴관

📌화-일 09:00 - 18:00

📌주차장 있음

고운사

📌 경북 의성군 단촌면 고운사길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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