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2일 전
문화유산과 보물을 품은 사찰, 남양주 불암산 불암사
맑은 공기 마시며 장엄한 불상을 만날 수 있는 곳,
오늘은 마주하면 저도모르게 엄숙해지는
남양주의 보물이 있는 곳,
불암산 불암사를 방문해봤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남양주의 보물을 만나러 함께 떠나보실까요?
불암산 불암사
조상들의 문화 중에서 후손들에게 물려줄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을
우리는 문화유산이라합니다.
생활도구, 유물, 유적, 성터, 전통음악과 춤 놀이 마을 축제 등 그 분야도 다양하네요.
세계적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한글인 훈민정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조선왕릉, 불국사와 석굴암, 백제역사유적지구, 한국의 서원, 한국의 갯벌 등입니다.
과거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엿보는 귀중한 자료이자
잘 보존하여 후손들에게 넘겨주어야 하는 것들이죠.
남양주시에도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조선왕릉 중 홍유릉, 사릉, 광릉이 있고 봉선사, 묘적사, 궁집 등입니다.
오늘은 그중 불암산 불암사를 찾았습니다
불암산은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별내면과 서울 노원구 경계에 위치해 있습니다.
큰 바위로 된 봉우리가 여승의 모자를 쓴 부처 모습 같다고 하여 불암산(佛巖山)이라 불리네요.
높이 509미터로 주변 산들 가운데 가장 낮지만 암벽과 수림이 아름답네요.
5개의 등산로는 불암산성, 깔딱고개, 거북바위, 정상까지 이어지고 왕복 약 3~ 5시간이 소요됩니다.
그 초입으로 불암사가 있습니다.
사찰 초입으로 너른 주차장이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일주문을 지나 소나무 군락의 임도를 통과하면
불암산 큰 봉우리를 배경으로 한 불암사가 나타납니다.
824년 ~ 882년 신라 헌덕왕과 헌강왕 사이에 지증국사가 건하고
그 후 도선국사 무학대사가 각각 중창하였습니다.
조선 세조 때에는 한양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원찰을 정할 때 동쪽 사찰로 뽑혀 동불암이라 불리었습니다.
휴일에 방문한 사찰은 지난 휴일 내렸던 눈이 남아 하얀 세상이 펼쳐집니다.
불암사는 조선후기에서 근대기까지 중수, 신축되며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제월루를 통과하면 3층석탑을 중심으로 좌우로 요사채가 있고
석축 계단 위로 대웅전과 지장전이 나란히 하며 관음전, 칠성각, 범종각이 좌우로 이어집니다.
입춘을 하루 앞두었던 지난 일요일 사찰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서는 무척이나 분주하였습니다.
봄이 시작된다는 절기는 사찰에서 큰 행사인듯합니다.
다가오는 부처님오신날이 일찌감치 안내되고
정월 대보름 행사였던 소원지 달집도 조성되었습니다.
가족 소원지를 작성하고는 사찰 기행을 시작합니다.
불암산 봉우리가 배경이 된 사찰은 모든 것들이 수려합니다.
큰 바위로 된 불암산 봉우리도 사찰의 일부가 되었고
대웅전 앞마당의 석등은 마치 중생의 마음을 밝히는 듯합니다.
동자승과 달마대사의 친근한 미소에 방문객의 마음은 편안해지네요.
신라시대 창건되어 고려시대, 조선시대까지 명맥을 이어온 사찰은
당시의 불교문화를 엿보는 다양한 유물이 보유됩니다.
2점의 보물 경기도 유형문화재 4점이네요.
먼저 대웅전 현판부터 특별합니다. 조선시대 최고의 서예가였던 한석봉의 필체입니다.
해서, 행서, 초서 등 여러 가지 서체에 두루 능한 조선의 최고 명필가는
불암산과 어떠한 인연이 있길래 글씨를 남겼던 것일까?
'대웅전' 선명한 글씨 왼쪽 한석봉이라는 휘호와 함께 석봉이라고 쓴 난관이 찍혀있습니다.
불암사의 문화유산은 보물로 지정된 석씨원류웅화사적목판,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 불암사 경판, 남양주 불암사 괘불도,
불암사 석가삼존십육나한도, 목조석가여래좌상 경기도 유형문화재까지 총 6점입니다.
그중 석씨원류응화사적목판은 불교박물관에 소장, 불암사괘불도는 부처님오신날 등
특별한 날에만 공개되어 직접 볼 수가 없습니다 그중 2점의 문화유산을 대웅전에서 만납니다.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과 남양주 불암사 목조석가여래좌상입니다.
대웅전 중앙 삼존불과 오른쪽으로 또 하나의 불산이 나란히 합니다.
목조관음보살좌상의 경우 다른 곳에 보관된다 안내되기도 하는데
대웅전에서 만난 불상은 사진 속의 모습과 동일하네요.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삼존불 중 중앙의 부처였습니다.
보물 목조관음보살좌상은 7세기 전반 5명의 조각승이 참여하여 1649년 완성되었습니다.
높이, 67cm의 크기에 머리에는 연꽃과 불꽃 모양으로 장식된 보관을 썼습니다.
불암사에는 2점의 목판이 보유되는데 석씨원류응화사적목판과, 불암사경판입니다.
석씨원류응화사적목판은 석가모니의 일대기와 석가모니 이후
서역 및 중국에서 불법이 전파된 사실을 기술하였습니다.
1632년 정두원이 명나라 사신으로 갔다가 가져온 책을 바탕으로
승려 지십이 불암사에 목판본으로 발간한 책판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불교박물관에 별도 보관되었습니다.
또 하나는 불암사경판으로 지장전에서 만납니다.
법단 왼쪽으로 2기의 경판이 보관됩니다.
조선 인조에서 정조에 간행된 591매의 목판으로 대승경전 등이 실렸습니다.
불암사의 목판은 모두 조선시대 판본의 우수성을 과시하네요
마지막으로 산신각 삼성각이 함께하는 전각에 남양주 불암사 석가삼존심육나한도가 있습니다.
삼존불 뒤편 하나의 화면에 구획을 만들어 십육나한을 모두 그려 놓은 작품입니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불암사 괘불도는 다가오는 5월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기약하게 됩니다.
현재는 지장전 옆 괘불이 걸린 기둥 확인으로 아쉬움을 달래었습니다.
사찰 뒤편 산 능선으로는 12지신이 나란히 조성되었고
불암사 마애삼존불과 사리탑으로 이어지네요
마애삼존불은 1973년 근래에 조성되면서 그 모습이 선명합니다.
뒤편 언덕의 5층석탑은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사리탑이었습니다.
1989년 태국과 스리랑카에서 각각 3과와 3과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봉안하였다 하네요.
남양주시 별내면 천보산 불암사는 오랜 불교문화를 엿보는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천보산의 수려한 풍경과 함께하는 남양주의 문화유산 탐방으로 추천합니다.
📌 천보산 불암사
경기 남양주시 불암산로 190 불암사
지금까지 천보산 봉우리 아래
수려한 사찰에서 부처님을 만날 수 있는
'불암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불상과 탱화, 건축물 등
사찰이 주는 엄숙한 분위기가 있는
불암사를 꼭 방문해보세요!
⏰운영 시간
매일 05:00 - 19:00
☎문의
031-527-8345
*위 내용은 남양주시SNS서포터즈가 작성한 글로
남양주시의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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