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시간 전
알록달록 골목길 여행 도담 예술 산책길
알록달록한 색채로 물든 골목길 여행 좋아하시나요?
오래된 골목의 낡은 담벼락은 예술의 영감을 펼칠 수 있는
캔버스가 되었고, 그곳을 걷고 있노라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떠나온 기분까지 듭니다.
아기자기한 골목을 따라 예쁜 그림도 보고
마음마저 따뜻해지는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 소개해 드립니다.
찾아가는 방법은 금호강 둔치 공영주차장(경북 영천시 야사동 640)에
무료로 주차하신 뒤 갤러리 큐브를 찾아가시면
아기자기한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이 시작됩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큐브의
문이 활짝 열려 있어 골목을 돌기 전
가볍게 둘러보았습니다.
화려하진 않아도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친근감 있는 소재의 작품들이 많았고,
봄을 느낄 수 있는 꽃 그림들이 참 많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골목길을 걸어보며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의 정취를 느껴보기로 합니다.
다채로운 벽화는 물론, 팝아트, 트릭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들을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감이 크더라고요.
벽화마을은 2002년 3월에 조성되었으며
최성한 화백의 작품을 모티브로 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풍요롭게 노닐다’라는 주제로
꾸며져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아티스트의 작품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 예술단체 등과
함께 만들어 낸 벽화들이 많아서 의미가 무척 깊게 느껴졌어요.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림, 다양한 소품들의 활용이 재미있었고
빨간 벽돌이 주는 어린 시절의 향수도 따뜻했습니다.
찾아보면 재미있는 그림들도 곳곳에 존재해요!
마치 톰과 제리를 연상케 하는 횃불 든 생쥐~
너무 귀여워서 주머니에 넣어가고 싶었답니다.
제일 인상 깊었던 팝아트예요.
알록달록한 색채와 다양한 소재로 입체감을 주어
정말 생동감 있어서 더욱 멋지게 느껴지더라고요.
이런 재미난 요소들이 없으면
그냥 전봇대나 벤치에 불과했겠지만,
이렇게 그림을 덧대니 하나의 작품이 탄생하네요.
역시 예술과 삶의 경계는 참 모호한 것 같아요.
골목길을 따라 강변공원 쪽으로 내려오니
여기에는 아리따운 시들이 적혀 있기도 했습니다.
점점 옛것은 사라지고 새로움이 자리 잡는 요즘에
이런 공간이 점점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 떠오르는 곳입니다.
도심 속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풍경을
간직한 보석 같은 공간, 영천 도담 예술 산책길에서
따뜻한 여행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도담 예술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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