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기자단]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가톨릭대는 회수율이 95%?

[박도현 기자]

경기도는 기후 대응을 위해 2024년,

전국 최초로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를

시행했는데요, 올해는 양평 양수리 전통시장을

추가하여 총 6곳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가톨릭대 전경 ⓒ 박도현 기자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는 2026년까지 4년간

총 30억 원의 도비를 투입하여 행정 구역별로

구분이 가능한 지역에 다회용기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특화지구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 부천시, 안산시, 광명시, 양평군과 함께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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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이번에 부천시 대학교 캠퍼스 중 하나인

‘가톨릭대학교’에 다녀왔습니다.

가톨릭대 카페 ‘카페드림’ / 탄소중립 캠퍼스 홍보 배너 ⓒ 박도현 기자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다회용 컵으로 제공하고

음료를 다 마신 후, 가까운 다회용 컵 반납수거함에

컵과 뚜껑을 반납하면 ‘탄소중립실천포인트’

(300원, 최대 7만 원 지급)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환경부 매 월말 지급,

일반수거함 반납 시에는 미지급

다회용 컵 용기 / 다회용 컵 회수율 배너 ⓒ 박도현 기자

가톨릭대학교에서는 모든 카페에서 1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데요,

4월 기준 컵 회수율이 95%로

매우 높은 편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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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카페에서 다회용품을

사용하니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다회용 컵 반납수거함 / 텀블러 세척기 ⓒ 박도현 기자

음료를 다 마시고 다회용 컵 반납수거함에

컵과 뚜껑을 반납하면 ‘탄소중립실천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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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휴대전화에 전송된 링크를 통해

‘탄소중립실천포인트’ 및

‘랄라루프 서비스 회원가입’이 필요하며

1회당 300원, 최대 7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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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있는 세면대에 음료를 모두 비우고,

기계가 아닌 다회용 컵 반납함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텀블러 세척기를 활용하여

본인의 텀블러도 세척이 가능합니다.

캠퍼스컵 크루 ⓒ 가톨릭대학교

부천시는 가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4개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 서포터즈인 캠퍼스컵 크루를

구성하여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중 가톨릭대에 재학 중인

캠퍼스컵 크루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A. 캠퍼스컵 크루이기 이전에 한 개인으로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무보증금제로 운영되고 있어

다회용 컵 사용이 비교적 편리하게 느껴지지만,

향후 예산 여건에 따라 보증금 제도가

도입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학생들의 반감이

우려되기도 합니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정책은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A. 환경을 지키기 위한 변화는 작지만 꾸준한

실천에서 시작된다고 믿습니다.

텀블러를 휴대하는 습관처럼 일상에서 실현 가능한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경기도민 여러분께서도 다회용 컵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신다면, 더욱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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