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초사지 당간지주와 불탑
중초사지 당간지주와 불탑
안양시 만안구 중초사 터에 갔습니다.
중초사(中初寺)는 안양예술공원 입구에 있었던 사찰로
현재 이곳에는 김중업 박물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중초사지로 예상되어
아직도 발굴 중에 있는 흔적이
이곳저곳에 남아있어 신기합니다.
역사가 흐르고 있는 곳에서
현장을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안양박물관으로 개발했는데
유적이 나와 현재도 발굴 중이라고 합니다.
조사 현장으로 펜스가 쳐져 있는데
안쪽에 주춧돌들이 많이 보입니다.
중초사가 위치했던 지역은
태조 왕건이 고려 초에
안양사를 창건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 지역에 통일신라 사찰이
존재하였음을 알려주는 유물로는
김중업 박물관 정문 근처의 명문이 새겨진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와 석탑이 있습니다.
당간지주란 절의 앞에
깃발을 꽂던 용도로 쓰인 기둥을 말하는데
돌로 된 것 또한 신기했습니다.
이 당간지주의 명문은
당간지주의 확실한 조성연대를 밝혀 줄 뿐만 아니라
이곳에 있던 절이 중초사였음을 알려준 귀중한 증거라고 합니다.
음각이 지워 없어지지 않아 다행입니다.
또한, 명문에는 신라식의 속한문(俗漢文)을 혼용한 곳이 있어
고대 국어사 연구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삼층 석탑은 중초사 터에 있는
고려시대 화강암으로 조성한
3층 불탑입니다.
높이 2.22m. 본래 이 탑은
중초사지 당간지주(보, 1963년 지정)에서
동북쪽으로 약 80m 되는 밭 가운데 무너져 있었는데요.
이곳에 유유산업 공장이 건설됨에 따라
1960년 12월 현재의 자리에 옮겨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당간지주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중초사에 관한 자세한 내력은 확인되지 않으며
다만 통일신라시대에 사찰이 존재하였음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베일에 싸인 역사가 더욱 궁금했습니다.
발굴을 통하여 더욱 자세한
중초사지의 역사를 기대해 보실까요?
여러분도 안양 김중업건축박물관
중초사지 당간지주 꼭 한번 보러 오세요~~
- #안양
- #안양시
- #경기도안양
- #중초사당간지주
- #안양박물관
- #김중업박물관
- #중초사지
- #당간지주
- #석탑
- #삼층석탑
- #불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