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역 3.1운동 기념비 &

4.4만세기념공원,

역사의 현장을 걷다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1919년 3.1운동은

전국 방방곡곡으로 퍼져나가며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했던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그 거대한 물결은 전라북도 익산에서도

뜨겁게 일었습니다.

익산의 3.1독립운동은 1919년 4월 4일,

이리 장날을 맞아 일어난 대규모 시위가

익산의 뜨거운 항일 외침으로 나타났습니다.

익산역은 호남선과 전라선이 만나는

전북 교통의 핵심 허브입니다.

많은 여행객과 시민들이 이곳을 거쳐 가지만,

그들이 자주 지나치는 이곳에 하나의 조용한

기념비가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익산역 북측, 적십자회관 앞에 위치한

‘3.1운동 기념비’가 그 주인공입니다.

이 기념비는 1971년 동아일보와 지역 인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세운 것이에요.

익산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을 후세에 전하고

하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익산역 앞 기념비는 화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박한 그 모습 속에 조용하지만

강한 저항의 역사가 담겨 있어요.

1919년 3월, 서울에서 시작된 3.1운동은 천도교,

기독교, 불교 등 종교계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졌어요.

익산은 당시 천도교의 조직 기반이

매우 탄탄한 지역이었죠.

익산에서는 천도교와 기독교가 손을 잡고

항일 만세 운동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익산 전역으로 선언서가

빠르게 확산되었어요.

특히 익산 출신 천도교 간부 오지영이

서울 중앙총부에서 활동하고 있었고,

그의 연결망을 통해 독립선언서 2,000장이

익산으로 전달되었어요.

익산에서는 천도교와 기독교가 손을 잡고

항일 만세 운동을 준비했으며, 이를 통해

익산 전역으로 선언서가 빠르게 확산되었죠.

기념비 앞에 서면, ‘독립 만세’를 외치며 쓰러졌던

이름 없는 수많은 이들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듯합니다.

다음으로 찾은 곳은 익산시 주현동에 위치한

4.4만세기념공원이에요.

이곳은 1919년 4월 4일, 이리 장날을 기점으로

벌어진 익산 최대 규모의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장소에요.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문용기 열사의 동상이 눈에 띕니다.

그 옆에는 순국열사들의 이름을 새긴 추모비가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죠.

익산의 만세운동은 단발적인 외침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곳곳에서 이어진 크고 작은 시위는

점점 그 열기를 더해 갔고,

마침내 1919년 4월 4일,

지금의 익산인 이리 장날을 맞아

무려 1,000여 명의 군중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 대규모 시위는 문용기 선생의 지휘 아래

중동학교에서 귀향한 유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조직적인 항일 투쟁이었어요.

출처 : 국가기록원

“대한독립 만세!”의 함성이 하늘을 찌르자

일제는 무력으로 응답했습니다.

일본 헌병대는 급기야 무차별 사격을 감행했고,

그 자리에서 문용기 선생을 포함한 6명이 순국,

수많은 부상자와 함께 39명이 체포되었어요.

피로 얼룩진 그날의 장터는 이후 익산 독립운동사의

가장 격렬하고 치열했던 순간으로 기록되며,

바로 그다음 달 출범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앞둔 민족 저항의 정점으로 평가받고 있어요.

익산의 3.1운동은 다른 지역과 달리 종교계의

협력이 돋보인 조직적인 항일운동이었어요.

천도교 중앙총부와의 긴밀한 연계,

그리고 기독교계와의 협업은

익산이 단순한 지역 시위가 아니라

전국 독립운동과의 유기적인

연결고리였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4.4만세운동은 학생, 목사, 농민, 상인 등

신분과 세대를 뛰어넘은 민중들의 자발적 참여가

이뤄진 자발적 독립운동으로 평가돼요.

4.4만세기념공원을 걷다 보면 공원 뒤편으로

붉은 벽돌의 소박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곳이 바로 ‘익산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이에요.

익산의 만세운동과 일제강점기 농업 수탈의 현장을

함께 기억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일제가 쌀을 대량 수확하고 수출했던 대표적 수탈지

대교농장 사무실 건물 일부를 복원한 것이에요.

현재는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209호로

지정되어 있죠.

다가오는 4월 4일을 맞아

익산역 앞 3.1운동 기념비와 4.4만세기념공원,

그리고 그 뒤편의 항일독립운동 기념관까지

걸어봅니다. 이곳은 대한민국 독립의 뜨거운

외침이 살아 숨 쉬는 현장입니다.

1919년 4월 4일, 이리 장날에 울려 퍼진

1,000여 명의 ‘대한독립 만세’는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나라 잃은 백성의 절박함,

침묵하지 않겠다는 용기,

그리고 자유를 향한 열망이 만든

뜨거운 물결이었습니다.

그날의 외침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이 땅 위에서

자유롭게 말하고, 걷고, 꿈꿀 수 있습니다.

익산을 찾는 길 위에서,

잠시 멈춰 기념비 앞에 서보세요.

조용한 벽돌 건물 앞에서,

누군가의 희생으로 피어난 자유의 가치를

마음 깊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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