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가족여행 ,

'청운각과 청운주막'


문경은

보통 문경새재나 레일바이크 같은

액티비티 중심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조금 더 차분하고

의미 있는 여행지를 찾는다면

문경읍에 위치한

청운각과 청운주막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 두 곳은 도보로

이동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 있어

몇시간 일정으로

충분하고,

특히 역사에 관심 있는 분이나

문경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께

잘 어울리는 코스입니다.

🏠 청운각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젊은 날이 남아 있는 곳

청운각(靑雲閣)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문경서부심상소학교

(현 문경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시절(1937~1940년)에

실제로 하숙하던 곳입니다.

당시의 초가집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그 안에는

당시 사용하던 책상과 걸상,

붓글씨, 사진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청운각 대통령역사기념관"이고,

기와집과 초가집이

나란히 놓여 있어

시대적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초가 마당에는

‘살구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지 이틀 뒤

꽃을 피웠다는 일화로 인해

지금도 ‘충절의 나무’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에 서면,

그저 관람 이상의 감정이 스며듭니다.

나라의 지도자가 되기 전,

평범한 교사였던

한 사람의 조용한 일상을 상상해보며,

무거우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청운로 35

운영시간: 매일 09:00 ~ 18:00

입장료: 무료

주차: 청운각 근처 노상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청운주막 –

따끈한 국밥

한 그릇의 위로

청운각 바로 맞은편에는

전통 국밥집인

청운주막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왼쪽 수풀너머가 청운각

이곳은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과거 박정희 대통령이

종종 들러

식사를 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어 함께 방문하면

더 의미가 깊어집니다.

내부는

옛 주막 느낌이 나는

정겨운 분위기였고,

방문 당시에도

평일 오전인데도 불구하고

손님들로 있는 걸 보고

동네인기 맛집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식당 한켠에는

고 박정희대통령의

옛날사진이나 기사들이 있어서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반가웠을겁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소고기국밥.

얼큰한 국물에

큼직한 소고기와

각종 채소가 듬뿍 들어가 있었고,

입안에 착 감기는 맛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올갱이국밥도

별미로 인기라고 하니

다음에는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국밥과 함께 나오는 기본 찬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깔끔해서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주소: 경북 문경시 문경읍 청운로 40

운영시간: 08:00 ~ 19:00 (둘째·넷째 일요일 휴무)

대표 메뉴: 소고기국밥, 올갱이국밥, 부핌개 등

가격대: 국밥 10,000원 / 부침개 8,000원

여행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원한다면

이곳은 정말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 가는 방법 안내

① 자가용 이용 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IC

또는 문경새재IC 이용

문경읍 청운로를 따라

5~10분 정도 직진

청운각과 청운주막은

도로 양옆에 나란히 위치

② 대중교통 이용 시

문경버스터미널에서

도보 약 10분

문경역에서 택시로 약 5분

(요금 약 5,000원 정도)

🌿 함께 가볼 만한

문경 주변 관광지

청운각과 청운주막은

단독 방문도 좋지만,

문경의 다른 명소들과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알차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① 문경새재도립공원

(차로 5분)

옛길 트래킹,

1·2·3관문 산책 코스도 있고

우리나라 사극의 대부분을

촬영하는 세트장도 있어

구경거리가 엄청 많습니다.

② 문경에코월드

(차로 15분)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대규모 체험형 테마파크로

하루종일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곳.

③ 문경오미자테마터널

(차로 10분)

오미자 향기 가득한 터널로

봄여름가을겨울

시원하게 관람가능하고

오미자와인도 시음 가능.

봉명산출렁다리

(차로 2분)

문경읍내를

한눈에 볼수있는

전망대 같은 곳.

📝 마무리

문경에서의

이 작은 일정은

생각보다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청운각에서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한 시대를 이끈

인물의 젊은 시절을

떠올릴 수 있었고,

청운주막에서는

따뜻한 국밥 한 그릇에

여행의 피로를 녹일 수 있었습니다.

가볍게 들렀다기보단,

짧지만 강한 ‘의미’가 남는

방문이었어요.

문경에서 단순한 풍경 이상의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이 두 곳은 분명 좋은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위 글은 문경시 SNS서포터즈 기자단의 기사로 문경시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문경 가족여행 , 박정희 대통령의 숨결을 따라 청운각 그리고 따뜻한 국밥 한 그릇 청운주막","source":"https://blog.naver.com/mungyeongsi/223935725589","blogName":"문경시청 ..","domainIdOrBlogId":"mungyeongsi","nicknameOrBlogId":"문경시청","logNo":223935725589,"smartEditorVersion":4,"outsideDisplay":true,"lineDisplay":true,"blogDisplay":true,"meDisplay":true,"cafe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