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靑蛇)의 해-임호산 새해 일출
제11기 김해시 SNS 서포터즈 조은희
김해에는 분산성, 신어산, 경운산, 임호산 등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중 2025년 ‘청사(靑蛇)의 해' 희망 품은 새해를 임호산에서 만나보았는데요.
영리함, 지혜의 상징 동물 푸른 뱀의 기운을 가득 품고 힘차게 떠오른 1월 1일 첫 일출, 함께 만나보실까요? .
임호산은 경남 김해시 전하로 269-74 일대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새벽 5시 30분경, 흥부암 주차장에 도착, 산행을 시작하노라니 따뜻한 핫팩을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는 한 분이 계셨습니다.
서부 모범에서 오셨다고만 밝히신 이 분은 몇 년째 이일을 해오고 계시다고 하셨는데요.
이로 인해 새해 첫 산행을 감사한 마음으로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약 10분 정도 가파른 등산로를 오른 후,
봉황동, 부원동 그리고 김해대로가 보이는 산의 중턱에서 일출을 기다리기로 합니다.
임호산 정상 주변은 숲이 높게 우거져 이곳이 일출을 보기에는 더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거든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오르지 않는다면 좀처럼 보기 어려운 새벽 경관, 임호산에 오른 김에 내외동과 북부동쪽을 골고루 바라봅니다.
'청사의 해'이기 때문일까요?
김해대로위와 북부동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교각이 거대한 뱀이 힘 있게 뻗어가는 듯한 형상으로 보입니다.
새해 시작 전 며칠 동안, 김해에서 청사(靑蛇)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심하던 중 임호산에서 김해대로를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실제 올라보니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김해 공항, 부산 강서구 쪽도 바라봅니다. 새벽 여명이 주홍빛을 띠며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합니다.
오전 7시경이 되었습니다.
남해고속도로, 김해대로, 김해시외버스터미널, 경전철 등이 새해 첫 하루를 힘차게 열고 있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비행기가 이륙하여 안전하게 목적지를 향해 날아가고 있습니다.
일출 시간이 가까워오자 저마다 핸드폰을 꺼내 새해 첫해를 담을 준비를 합니다.
7시 35분경, 해가 빼꼼~보이기 시작하더니 빠른 속도로 두둥실 떠오릅니다.
약 3년여 전에 왔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임호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원과 희망을 염원하는 모습입니다.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는 형국을 하고 있는 김해 임호산(林虎山)의 가파른 자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해를 번성하게 해주는 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흥부암(興府庵)에서는 일출과 더불어 타종이 울려 퍼지기 시작합니다.
이 순간의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새해엔 보다 더 넓게 베풀며 살아야 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더군요.
일출은 5-7분 만에 완연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야호!
올해도 다부지게 살아보는 거다!"
"올해의 목표! 반드시 이루어 낸다! V~"
일출전 바라보았던 내외동, 북부동, 해반천 등을 일출후 다시 바라봅니다.
2025년 희망의 햇살이 부드럽게 번져가고 있습니다.
분산성, 동상동, 봉황동, 회현동 등도 바라보니 포근한 햇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정상으로도 올라가 봅니다.
임호정 주위 정상석에서 다시 한번 더 김해를 둘러본 후, 하산을 시작합니다.
육십간지의 42번째로 청색의 '을(乙)’과 뱀을 의미하는 ‘사(巳)’를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이라고도 부르는 2025년 '청사(靑蛇)의 해’,
가정마다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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