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창원시 블로그 기자단

이인재입니다.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평온하게 살아가는 건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겠죠.

그 고마움을 기억하며,

창원시 성산구 충혼로 29에

위치한 ‘충혼탑’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6·25 전쟁 당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경남도 및 창원·마산·진해 지역

출신 순국 영령 21개

시·군 대표 위패가

모셔진 곳이에요.

47.1m 높이의 탑은

마치 옛 장수의

전투 투구를 닮았는데,

이는 국가를 지키고자 했던

강인한 의지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 주소: 경남 창원시 성산구 충혼로 29

• 건립일: 1985년 6월 6일 (착공: 1984년 4월 26일)

• 입장료: 무료

• 개방 시간: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토, 일, 공휴일 휴무)

• 주차: 무료 공영주차장 이용 가능

• 유의사항: 음식물·반려동물·자전거·오토바이 출입 금지

• 참배 신청: 5일 전 신청 (문의: 055-273-2489)

충혼탑은 호국의 의미를

되새기며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이에요.

바로 옆에는

창원 수목원과

늘푸른전당이 있어

사계절 언제든지

산책하기 좋은

조용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봄에는 목련과 벚꽃이

활짝 피고,

여름에는 짙은 은행나무 잎이

무성하게 드리워져

그늘을 만들어 줍니다.

가을엔 단풍과

억새가 가득하고,

겨울에는 고요한 풍경 속에서

숙연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충혼탑의 구조를 살펴보면,

가장 위쪽에 보이는

투구 모양 탑신이

가장 인상 깊어요.

이는 고대 전사들이 쓰던

투구를 본떠 만든 것으로,

나라를 지키는 용기와

결연함을 상징합니다.

중앙에 위치한

원형 연못은

낙동강 전선을 뜻하며,

그 안쪽의 황금빛 동체는

위패를 모신

공간이라고 해요.

탑을 감싸고 있는

세 개의 갑옷 형상 조형물은

민·관·군이 함께

지켜낸 평화를 의미하고,

그 위 향로와 기둥은

영령들의 정신이 오래도록

이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높은 계단을

차근차근 오르다 보면,

어느새 탑신이

눈앞에 가까워지고

주변 풍경도

탁 트이게 보여요.

올라가는 발걸음은

조금 무겁지만,

올라서서 내려다보는

탑 아래 풍경은

마음을 울리는

고요함이 있어요.

사진을 찍기에

좋은 포인트도 많고,

조용히 생각에

잠기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입니다.

충혼탑은

매년 6월 현충일에

추념식이 열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보훈 문화 행사와 함께

이곳을 찾으면,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우리 역사를 되새기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이러한 기념행사는

단순한 의례를 넘어서,

우리 모두가 역사를

기억하고

다음 세대에게

바른 가치를 전하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충혼탑이 단지

‘과거를 기리는 공간’이 아니라,

지금 우리의 삶 속에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상징이

되기를 바랍니다.

창원 충혼탑,

저는 그저 거대한

조형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지켜낸

수많은 이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에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잠시 들러 보는 건

어떨까요?

#창원특례시 #충혼탑 #호국보훈의달 #현충일 #보훈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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