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단] 서울 벚꽃 명소 BEST 4, 송파구 벚꽃도시의 명소들

글·사진: 블로그 기자단 민미대

4월이면 송파구 곳곳에 벚꽃 터널, 벚꽃 공원, 벚꽃 마을, 벚꽃 호수가 펼쳐지며 <벚꽃 도시> 다운 면모를 보여주는데요. 해외에서도 유명한 글로벌 명소부터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명소까지, 자세한 위치와 포토존을 지금부터 소개해 보겠습니다!

금방 져버린 벚꽃이지만 내년에 다시 찾아올때 잊지 말고 가보시길 바랍니다.

하늘을 뒤덮은 분홍빛 벚꽃 터널. 이곳은 서울 송파구 풍납동 ~ 신천동에 위치한 성내천 자전거1길입니다. 또는 '서울아산병원 뚝방길'로도 부르는 곳이죠. 4월 10일 방문 당시, 송파 벚꽃 명소 중에서 꽃잎이 가장 풍성하였던 곳인데요. 석촌호수만큼 방문객이 많지 않아 보다 쾌적하게 봄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성내천은 서울 송파구의 마천동, 오금동, 풍납동을 지나 한강으로 흐르는 총 9.85km 길이의 하천입니다. 하천을 따라 송파둘레길 코스-성내천길이 도보 코스와 자전거길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 잠실 파크리오 앞 '가을단풍길(성내천산책길)’

▲ 서울아산병원 앞 '성내천 자전거1길'

성내천에서 즐기는 벚꽃놀이 포토존 TIP

✔ 가을단풍길(성내천산책길) : 분홍 벚꽃과 노란 개나리가 펼쳐진 길에서 사진 찍어보기

✔ 성내천 자전거1길 : 사진 찍기 좋은 벚꽃터널 위치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448 추천​

성내천에서 꽃놀이를 즐기실 분들은 지나가는 자전거와 부딪히지 않도록 상시 앞뒤를 확인하시고, 자전거나 킥보드 타시는 분들은 서행하거나 직접 끌고 가면서 보행자를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은 4월이면 아름다운 '벚꽃공원'으로 활짝 변신합니다. 43만 평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인 만큼, 그 안에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는데요. 그중 가장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팔각정(몽촌정)'에 도착했습니다.

팔각정에서 핑크빛 봄을 만끽한 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성내천 자전거도로'를 걸어봤습니다. 벚꽃이 활짝 핀 구간은 올림픽공원 북2문으로 진입하시면 가깝습니다. 북2문 벚꽃길은 앞서 소개한 성내천자전거1길과 비슷한 풍경이 이어졌는데요.

차이점이 있다면 북2문 벚꽃길은 벚꽃 터널보다는 '벚꽃 지붕'에 가까운 느낌으로, 나무 사이사이로 철새 도래지의 풍경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또한 석촌호수 다음으로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장소였습니다.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즐기는 벚꽃 포토존 TIP

- 팔각정 : 정자 앞에서 사진 한 컷 찍고, 띠별에 맞게 십이지상 앞에서 한 컷 찍어보기

- 북2문 : 벚꽃 시즌에는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므로 사진 촬영 시 안전사고 주의하기

이 글의 모든 사진은 4월 10일에 촬영한 것으로, 주말 사이 비가 내려 현재는 꽃잎이 꽤 떨어졌을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올림픽공원에는 4월 19일경부터 만개하는 '겹벚꽃' 나무가 있는데요! 위치는 '충헌공 김구선생묘' 뒤쪽에 있습니다. 꽃잎이 풍성하고 진분홍 빛이 몹시 화려해 SNS에서도 인기 있는 명소입니다. 4월 중순경 올림픽공원에 방문하신다면, 겹벚꽃 나무와도 사진찍어 보세요.

타 지역 주민들은 잘 모르는 서울 숨은 벚꽃 명소 잠실주공5단지를 소개합니다. 1978년 4월 준공한 아파트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벚나무들 덕분에, 현재는 거대한 '벚꽃 마을'을 이루고 있는데요. 곳곳에 보이는 오래된 구조물은 낡았다기보단 정감 있게 다가오며, 마치 50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풍경입니다.

잠실주공5단지 벚꽃놀이 주의사항 TIP

- 소음주의 : 잠실주공5단지는 관광지가 아닌 주거지입니다. 소음 발생에 주의하며 조용히 머물다 갑니다.

- 사생활 보호주의 : 사진 촬영 시 주민들의 얼굴과 자동차 번호판, 창문이 열려 있는 베란다, 집 내부가 나오지 않도록 신경 써주시길 바랍니다.

- 자동차 조심 : 도로에 자동차가 많이 지나다니므로, 꽃구경은 차도를 피해서 안전한 위치에서 감상해 주세요.

잠실주공5단지는 오늘 소개한 명소 중, 가장 한적하게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명소였습니다. 따스한 봄날의 추억이 모두에게 소중하게 남을 수 있도록, 방문객들의 작은 배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서울 벚꽃 명소를 소개하면서 잠실 석촌호수를 빼놓을 수는 없죠! 4월 초 석촌호수에서 '호수벚꽃축제'가 진행되었고 그 여운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석촌호수의 벚꽃을 제대로 관람하려면 오전이나 해질 무렵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른 아침에는 보다 쾌적하게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해 질 무렵 방문을 추천하는 이유는 석촌호수의 화사한 낮 풍경과 화려한 밤 풍경을 모두 감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석촌호수 벚꽃 야경은 SNS에 화제가 될 만큼 아름다워,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한편으로 축제의 연장선처럼 신나고 설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석촌호수의 야경은 조명도 섬세하게 아름다웠습니다. 꽃잎이나 잔가지가 아닌, 굵은 나뭇가지에 조명을 하나씩 달아놓아 인위적인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빛나는 분홍빛 야경을 연출합니다. 석촌호수는 벚꽃 명소이자, 잠실한강공원과 함께 추천하고 싶은 서울 야경 명소입니다.

석촌호수 관광 TIP

- 석촌호수 야경 : 4월 서울의 일몰 시간은 19시 이후이므로, 이 시간대 방문하면 야경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 주의사항

① 석촌호수는 반려동물 동반 불가이며 반려동물과 벚꽃놀이를 즐기시려면 성내천 또는 올림픽공원 북2문 & 팔각정을 이용해 주세요.

②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한 방향으로 걸어주세요.

③ 쓰레기통이 마련되어 있지 않으므로 작은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준비해 오시면 좋습니다.

④ 인라인스케이트 및 자전거 이용이 불가합니다.

​

지금까지 소개한 서울 벚꽃 명소 BEST 4를 영상에 담아봤습니다! 송파구에는 벚꽃터널, 벚꽃공원, 벚꽃마을, 벚꽃호수처럼 다양한 명소가 있어서 각 장소마다 다른 매력과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벚꽃과 함께한 따뜻한 봄날을 보내셨길 바랍니다.

​

※ 본 기사는 블로그 기자단이 작성한 글로, 송파구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