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무장애 여행의 길을 열다! 누구나 여행할 수 있는 전주!

여행은 누구에게나 자유로워야 합니다.

하지만 이동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때때로 장애물과의 싸움이 됩니다.

​

저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활동지원사님과 함께

전주 무장애 여행을 하기 위해

전주 랜드마크 덕진공원 위쪽,

거리명 보훈누리로 북쪽으로 탐방에 나섰습니다.

​

과연 이 길은 이동약자를 위한

전주 무장애 여행길이 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출발했습니다.

​

​

​

​

출발지는 혼불문학공원!

​

마사토 평탄 흙길에 멍석이 깔린

흙길이 반겼습니다.

휠체어가 지나가기 좋은

황톳멍석길이 깔려 있어 울퉁불퉁함 없이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

​

​

​

공원을 둘러보니

소설 혼불의 배경이 된 정취가 가득해

문학의 향기를 맡으며

천천히 산책을 했습니다.

​

작은 배려 하나가 이동약자에게

얼마나 큰 안정을 주는지,

직접 몸으로 체험하는 순간이었습니다.

​

​

​

다음 코스는 전통문화체험전수관!

​

입구에 도착하니

유공자 우선 주차구역이 눈에 띄었습니다.

​

‘이곳, 무장애 배려 확실하네.’

휠체어로도 접근하기 쉽게

매끄럽게 정비되어 있어

별다른 어려움 없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

​

​

​

내부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 중이였습니다.

한복을 입은 아이들이

전통악기를 배우고 있었고,

장인들이 한지공예를 시연하고 있었습니다.

​

저도 체험을 해보고 싶었지만

오늘의 목적은 이동약자를 위한

전주 무장애 여행 탐방이기에

나중에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

​

​

​

전동휠체어로도 넉넉하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

넓은 장애인 화장실을 발견했습니다.

​

내부에는 손잡이도 잘 설치되어 있고

세심한 배려에 감탄하며,

다음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

​

​

장애인도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있을까?

답은 전주시어울림국민체육센터입니다.

​

이곳에는 장애인들도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론볼전용구장이 있습니다.

​

​

​

​

1층 론볼구장은 교통약자를 위한

승하차 구역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

경기장 안에서는 휠체어를 탄 사람들이

론볼 경기를 즐기고 있었고,

천천히 굴려진 공이

목표지점에 가까이 갈 때마다

환호성이 터졌습니다.

​

​

​

​

2층 체육관과 헬스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전동휠체어를 탄 채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았고,

전동보장구 급속 충전기까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이동약자에게 전동휠체어는 생명줄로,

이렇게 충전기가

마련되어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안정감을 주고 있습니다.

​

​

​

​

마지막 코스는

전북특별자치도어린이창의체험관 내

무장애놀이터!

​

이곳은 장애 어린이들도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놀이터입니다.

​

​

​

​

휠체어를 탄 채로도 접근할 수 있는 그네,

경사로가 낮게 설계된 미끄럼틀,

높낮이가 조절된 모래놀이 공간까지!

​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졌습니다.

​

​

​

​

곳곳에 안전바와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어

이동이 수월했습니다.

휠체어 바퀴가 빠지지 않도록

바닥재도 부드럽게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

여행은 모두의 것입니다!

오늘 하루, 전동휠체어와 함께 이동하며

전주 무장애 여행 코스를 탐방했습니다.

​

물론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지만,

점점 더 많은 곳이 이동약자를 위한

시설을 갖춰가고 있다는 걸

직접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

​

​

​

전주는 이제, 모두를 위한

여행지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동에 불편함을 느끼는 누구라도

이곳에서 자유롭게 걸을 수 있길 바라며,

오늘의 탐방을 마무리하려고합니다.

다음에도 더욱 멋진

전주 무장애 여행지 탐방기로 돌아오겠습니다!

​

​

​

더 다양한 전주가 궁금하다면!

아래의 포스팅도 함께 읽어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