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전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보기만 해도 아찔한 스릴 체험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
부엉산을 지나는 걷기 코스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달무리입니다.
지난 주말 가족들과 함께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를 건너 금강이 보이는 풍경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았습니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2022년 4월에 개통한 다리로 월영산과 부엉산 사이를 잇는 다리입니다.
높이 45m, 깊이 275m, 폭 1.5m의 무주탑 형태로 설계되었으며 출렁거림이 느껴져 스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월영산출렁다리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하기도 편리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출렁다리입니다.
잔잔한 금강에 산이 투영되고 그 위로 놓여진 출렁다리는 보기만해도 아찔합니다.
출렁다리 입구에 가면 수많은 계단을 보게 됩니다.
출렁다리가 월영산에 있고 다리를 건너보려면 그 곳까지 올라가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수많은 계단에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높이 528.6m의 월영산은 달그림자로 세상을 바꾸는 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월영봉 쪽으로 달이 뜨면 그해 풍년이 든다고 합니다.
계단에 숫자와 한 줄 문구를 붙여 두었는데 총 415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계단을 오를 때 마다 다리가 아파오고 숨이 찼는데 체력 좋은 아이들은 어른보다 더 잘 올라갔습니다.
그 와중에 보인 문구 '우리 놀러 왔는데.. 싸우지 말자!!'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기가 힘들고 이때 느끼는 감정들로 싸움이 될 수 있으니 이런 문구도 세워둔 것 같습니다.
저도 잠시 이곳에 데려온 와이프를 원망했지만 이 또한 추억이 될거라 생각하고 올라갔습니다.
이곳까지 힘들게 올라왔는데 바위에 올려 놓은 인형은 너무 해맑게 웃고 있습니다.
400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 입구에 왔는데 위로 계단이 더 이어집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쉼터광장이 나오는데 다리가 너무 아파서 더이상 계단은 올라가지 않고 다리를 건너기로 했습니다.
출렁다리 앞에 가니 시원한 풍경이 보입니다.
금강 위로 다리가 놓여 있고 저 멀리 인공폭포도 가동되고 있습니다.
월영산 출렁다리 앞에도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햇볕이 뜨거워 오래 앉아 있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출렁다리는 성인 1,500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대부분 별 탈 없이 건너지만 출렁거림으로 위험할 수 있으니 임산부, 노약자께서는 주의하여 주시길 바란다는 유의사항도 적혀 있습니다.
조금씩 흔들거리는 출렁다리를 건넜습니다.
출렁다리 특성 상 사람이 많지 않은 때에는 출렁거림이 덜한데 사람이 많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더 출렁거립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구조입니다.
미끄러지지 않도록 미끄럼방지 시설도 설치해 놓았고 꼼꼼하게 설계되었습니다.
275m의 다리를 건너오면 부엉산에 도착합니다.
월영산출렁다리는 산과 산을 연결하는 다리라서 특별합니다.
이곳에서 다시 돌아갈 수도 있고 금강을 따라 걷기코스를 둘러봐도 됩니다.
걷기 좋아하는 와이프는 온 길을 다시 되돌아가지 않고 걷기 코스로 걸어보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수많은 계단을 내려 가는 것 보다는 주변 풍경과 폭포도 보며 적은 계단과 평지를 걷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와이프 손에 이끌려 2.4km를 걷기로 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걷다가 힘들면 쉬어가기 좋았습니다.
곧 천내교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 다시 출렁다리 입구로 가는 코스도 있으니 걷는 것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이곳에서 돌아가셔도 됩니다.
강 옆을 지나가니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공기가 좋았습니다.
원골인공폭포에 도착했는데 폭포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이곳까지 걸어온 이유 중 하나가 폭포 때문었는데 폭포를 볼 수 없었습니다.
출발할 때만 해도 폭포가 가동되고 있었는데 시간을 보니 4시가 넘어 가동이 끝난 것이었습니다.
폭포는 매일 11시~16시까지 가동되니 폭포를 보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단, 13시 30분~13시 50분까지 20분간 일시중단)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했지만 아쉬운대로 폭포 물길을 찾아보고 졸졸 흐르는 작은 폭포를 보여주었습니다.
데크길을 내려오면서 본 부엉산입니다.
부엉산은 낙안들 마을 오른쪽에 있는 바위산으로 높이 503m의 나즈막한 산입니다.
예로부터 이곳에 부엉이기ㅏ 많이 살아 부엉댕이산이라고 불리웠다고 합니다.
잠시 금강변으로 내려가 손을 담갔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금강을 보고 있으니 수고스러웠던 마음도 씻겨 내려가는 듯 합니다.
반대편 다리 아래에는 야유회를 나온 단체의 목소리로 시끌벅적했는데 금강에서 다슬기도 잡고 초여름을 제대로 즐기고 계셨습니다.
걷고 나니 목이 너무 말라 카페에서 시원한 커피를 주문했고 계속해서 주차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이곳부터는 평지여서 큰 부담은 없었는데 여름에는 걷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4km를 걸어서 다시 시작점으로 되돌아간 우리, 아무런 준비 없이 간 길이라 조금 더 벅찼는데 무사히 코스를 마무리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목이 말랐다는 점,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고 수많은 계단을 올라야 하니 출렁다리를 가신다면 시원한 물을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주변에 어죽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많이 있어서 식사하기도 좋습니다.
금산 월영산출렁다리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168-5
○ 하절기(3월~10월) 09:00~18:00 동절기(11월~2월) 09:00~17:00
※ 운영종료 30분 전 입장마감
* 취재일: 2025년 6월 8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달무리님의 글을 재가공한 포스팅 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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