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도자공원 내(內)에는

삼리 구석기 유적지가 있습니다.

삼리 구석기 유적지라는 표지석은 있지만

실제 구석기 유적에 관련된 유물은

보이지 않습니다.

원래 곤지암 도자공원이 들어서기 전,

이곳에는 경기도 종축장

(가축 품종개량을 위한 목장)이 있었고

경충대로를 지날 때면 넓은 초지 밭에서

소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던 그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되는 곳입니다.

삼리 구석기 유적지 표지석과

안내도가 부착되어 있어

찾아온 관람객이나 시민들은

언제든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그 내용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은

노곡천(도척)과 곤지암천이

서로 합류하는 서쪽 부분에 위치하며

유적 언저리에는 나지막한 산줄기가

흘러내리고 있고

사철 메마르지 않는 물줄기가

발달하여 있다.

이러한 지형조건은

당시 구석기인들의 삶에 알맞은

생활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

삼리 구석기 유적

1986년 중부고속도로 문화유적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면서 찍개, 긁개, 밀개 등

약 21점의 석기가 발견되며

그 존재가 처음으로 알려졌다.

2000년 삼리 세계 도자기 엑스포 행사장

부지조성을 위해 실시한 발굴조사를 통해,

몸돌, 격지, 흑요석 등

약 4000점 석기가 출토되며

2003년 경기도 기념물 제188호

지정 보호되고 있다.

시민분들께서도

삼리구석기 유적지 표지석을 읽어보며

광주의 숨은 역사 보물인 삼리구석기유적에 대해

알게 되시면 좋겠어요!

삼리구석기유적에 오면서,

더욱 광주 구석기 유적지에 대한 역사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광주문화원에서 역사를 더 찾아보았는데

광주문화원 자료에 따르면🕮

유적지가 있는 마을은

곤지암읍 삼리라는 마을이고

바로 옆 마을은 도척면 궁평리이다.

궁평리, 궁뜰이라는 지명은

백제 온조왕이 도읍지를 물색할 때

이곳을 궁궐 예정지의

하나로 택한 데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는데

이 마을은 선사시대

약 2만 년 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다고 한다.

1986년 중부고속도로 공사 때

고인돌 3기와 돌무지 3기 등

구석기 시대 유적이 발굴되었고

청동기 시대 및 백제 시대의 유적들

확인되었다.

광주는 왕실도자기의 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삼리 구석기 유적지 인근 마을에서

왕실도자기 도예 명장, 도예가,

항아리 만들던 곳, 가마터도

쉽게 만날 수 있던 고장이라고 하네요!

얼마 전 맨발 걷기를 할 수 있게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

때마침 시민들이 꾸준하게 이용하는 모습을

취재하는 내내 지켜볼 수가 있었습니다.

또 삼리 구석기 유적지는

넓은 주차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정자며 화장실 등의

시민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삼리 구석기 유적지 입구 초입에는

여러 종류의 조각상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가 기록되어 있고

초록과 어우러진 넓은 공간에서 자연과🍃

또 구석기 시대의 옛 생활상을 상상하며

조각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에요!

우거진 나무 밑으로

간이의자도 놓여 있고

꽃들도 해맑게 속웃음 내어주고 있다🌻

사진을 담기 위해, 산책하기 위해

많은 시민들의 오가더라고요!

붉은색 건물은 수년 전만 해도

초가집 형태였다고 해요🏚️

구석기 시대부터 내려온 가옥이었던 같아요!

또 초가집 뒤에는

겨울에 김칫독 같은 것을

보관하던 움집도 있었는데

(옛날 볏짚으로 만들어 김장김치 등을 보관하던 용도)

지금은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어요🥺

광주 삼리 구석기 유적에서는

흑요석을 이용하여 만든 석기

무려 100점이 출토되었습니다🪨

흑요석은 화산 활동에 의해 생성되며

점성질 산성 용암이

아주 빨리 식어서 만들어지는데요🌋

유리가 주성분인 흑요석은

유리질 화산암으로 정의되기도 한답니다!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 유적에서 출토되는

흑요석은 대부분 화산활동에 있었던

백두산 일대를 기원으로 하고 있으며

2만 5천 년 전 이후에 나타납니다.

이때부터 전 세계는

극심하게 추운 기후에 접어들게 되는데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흑요석을 포함한 좋은 재질의 돌을 찾고

활용하면서 석기 제작의 효율을 높이고

기술의 발전을 이루게 됩니다.

그중 대표적인 석기 제작 기술이

바로 좀돌날 기법인데요.

좀돌날 기법은 길이가

5센티 이내에 속하는 작은 조각,

좀돌날을 만들기 위한 것입니다.

좀돌날은 흔히 뼈나 나무에 끼워

결합 도구로 사용하는데요.

삼리 구석기 유적에서도 흑요석 석기의 다수는

좀돌날 기법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삼리 구석기 유적지는 곤지암 도자공원 내에 있어

언제든지 둘러보기 좋은 곳 같아요

가족들 특히 어린이나 초중고 학생인 자녀들과

맨발 걷기도 즐기고

구석기 유적지에 관한 내용도 읽어보면서

한두 시간 또는 반나절의 나들이로 좋은 곳이며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오실 수 있는 곳입니다.

꼭 둘러보셨으면 합니다😆

※본 게시글은 광주시청 정윤옥 SNS서포터즈님이 작성한 글로

광주시와 공식 입장이 다를 수 있습니다.


{"title":"광주의 숨은 역사 보물, 삼리구석기유적지","source":"https://blog.naver.com/gjcityi/223909654490","blogName":"광주시 공..","domainIdOrBlogId":"gjcityi","nicknameOrBlogId":"광주시","logNo":223909654490,"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