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기로 시간여행!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

지난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공주에서 열린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에 다녀왔어요. 올해 제 17회를 맞이하여 공주 석장리박물관과 상왕동 일원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석장리, 구석기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어린이날 연휴에 맞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구석기 시대의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꼬치에 준비된 음식을 구매해서 숯불에 구워 먹는 체험도 할 수 있었어요. 구석기인들의 삶을 실제로 느껴볼 수 있고, 그 시대의 분위기도 즐길 수 있어서 이색적이었어요.

구석기인의 하루를 체험해보는 미션도 있었어요. 도끼를 던져서 동물 인형을 잡아보기도 했고요.

볼풀장에 들어가 숨어 있는 과일 장난감을 찾으며 열매채집도 놀이처럼 재미있게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낚시체험까지 구석기인의 하루 3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조약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손수건, 팔찌, 액자, 스티커 총 4가지 체험이 준비되어 있었고, 이 중 원하는 것을 하나씩 해볼 수 있었어요. 저희 아이는 스티커 만들기를 해서 집에 가져갔답니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어요.

구석기인들이 사냥할 때 사용했던 돌창도 만들어보았습니다. 돌을 하나 골라서 갈판에 뾰족하게 갈고, 그 돌을 대나무에 끼워서 완성해요. 구석기 의상도 무료로 대여해서 입었는데, 구석기 분위기 제대로 나네요.

대부분의 체험은 하나에 3천원씩 유로로 할 수 있었는데, 무료 체험도 꽤 있었답니다. 위 사진 속 장소는 구석기 시대와 신석기 시대의 돌 사용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무료 체험존입니다.

돌로 만든 도끼를 직접 사용해보기도 했어요. 쇠도끼가 아닌 돌도끼로 나무를 찍으면 잘 될까요?

구석기 사냥픽 올림픽도 진행되었어요. 팀 단위 릴레이 경연 방식으로 진행되는 챌린지형 게임이었어요. 승리하면 기념품을 준다니 열심히 해야겠지요? 2명씩 팀이 되어 레일을 달리며 미션을 수행하고 돌아오는데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한쪽에서는 어린이 놀이존만 따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면 꼭 들려야하는 장소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에어바운스도 운영되고 있었어요. 20분 이용에 5천원의 이용 요금을 내고 신나게 놀았답니다.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키자니아 부스도 운영되고 있었어요. 마술사, 승무원, 동물병원 수의사 등 5가지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어서 이색적인 경험을 했답니다.

아찔한 놀이기구 유로번지도 이용했어요. 바이킹, 워터롤, 페달보트 등 아이들이 즐길만한 놀이기구도 여러가지 있어서 놀거리가 가득했어요.

바람개비로 꾸며진 공간의 포토존도 멋지고요, 유채꽃밭이 넓게 있어서 사진찍으며 꽃 구경하기도 좋았답니다.

한쪽에는 먹거리마당이 운영되고 있었어요. 잔치국수, 카레밥, 김치오징어알밤전, 떡볶이, 순대, 어묵 등 식사할 수 있는 메뉴들을 주문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메뉴들이 많아서 어떤 메뉴를 고를지 고민이 되었답니다.

닭강정, 소떡소떡, 커피, 감자튀김 등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바로 옆에 있어서 다양하게 골라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는 국수 한 그릇 먹었는데 기본적으로 맛이 좋은 국수였어요. 축제장에서 음식 용기를 일회용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뒷정리는 번거롭겠지만, 다회용 그릇을 이용하니 마음이 불편하지 않더라고요.

푸드트럭에서도 일회용 용기는 최대한 자제하였고, 꼭 필요할 경우 천 원에 판매를 하고 나중에 반납을 하면 천 원을 다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연휴에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에 가서 정말 신나고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내년에도 꼭 다시 방문해서 축제를 즐기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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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 장소 : 충남 공주시 금벽로 990 석장리 박물관 일원

○ 기간 : 2025년 5월 3일~5월 6일

○ 시간 : 오전 10:00~ 오후 07:00

○ 요금 : 무료

* 방문일 2025년 5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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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검쥐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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