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연등 아래 소원을 담다 – 창원 원흥사에서 맞이한 부처님 오신 날
창원 중동 유니시티와 곰두리 수영장
사이에 있는 도심 속의 고요한 쉼터
창원 원흥사에 다녀왔어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연등이 반기는 절 하나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대한 불교 천태종 소속의 사찰, 원흥사입니다.
5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은 원흥사는
평소의 차분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른 활기로 가득합니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하늘을 수놓고,
사람들의 미소가 절 안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원흥사는 해마다 지역 주민을 위한
연등축제와 봉축 법요식을 마련하며,
창원 시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열린 산사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사찰이 운영하는 금강유치원도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사찰 유치원이라
종교적으로나 유치원 시설로도
의창구에서 꽤나 인기 있는 유치원이었어요.
유치원 시설도 오픈하여 키즈카페를
즐기기도 하고 놀이터를 오픈하여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석가탄신일 겸 어린이날이 되었습니다.
연등 아래엔 ‘우리 아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세요’,
‘취업 성공하게 해주세요’ 같은
절절한 마음들이 손글씨로 적혀 있었습니다.
또한 어린이들의 귀여운 작품도 걸려져 있어
흐뭇한 미소를 짓기 합니다.
밤과 낮의 분위기가 달라서
하루 종일 즐길 수 있었어요.
특히 밤에는 연등이 멋지게
도심을 밝혀 주고 있어서 사진 찍기가 좋았습니다.
올해는 어린이날과 같은 날이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어린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까지 특별히 설치하여
가족 관람객들이 특히 많았던
석가탄신일이었습니다.
제4회 사화 문화축제까지 함께 열리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라 더 많은
창원시민들이 축제를 즐겨주었어요.
다양한 십이지신들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포토존이었어요.
무엇보다 이곳 원흥사는
도심 한가운데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마음의 쉼터라는 점에서,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종교를 떠나, 마음을 비우고
재충전하고 싶은 하루가 있다면,
부처님 오신 날 하루만이라도
원흥사의 사찰 행사에
참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절에서 비빔밥을 제공하는 공양도
선착순 2000인분이 제공되어서
맛을 보았는데, 맛도 좋고
건강한 사찰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오전 10시부터 봉행된 법요식에는
스님의 축원과 불공이 엄숙히 이어졌고,
연등 행진, 가족 단위의 연등 만들기 체험,
전통차 나눔 등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사찰과 성큼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이벤트에 참여하고 샴푸나 모기약 등의
사은품도 받을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만들기 체험이나
이벤트 참여를 할 수 있는 코너도 있고
가벼운 분식 종류의 먹거리도 있어서
축제의 행사장 같았습니다.
다양한 만들기 체험은 자율적으로
현금 기부를 하는 방식이었고
분식 종류의 가격은 비싸지도 않아
하루 종일 원흥사에서 즐길 수 있었어요.
저녁 7시에는 초대가수를 불러
공연을 하는 사화 문화축제까지 마련되어
낮과 밤의 색다른 분위기로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습니다.
올해 석가탄신일을 지나갔지만
매년 원흥사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한다고 하니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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