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대전여행의 시작! 대한민국 교통의 중심 대전역과 역전지하상가
대한민국 한가운데에 위치한 대전광역시는 예로부터 ‘교통의 중심지’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대전역이 있었습니다.
1905년 경부선 철도의 개통과 함께 문을 연 대전역은 처음에는 단순한 중간 정차역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전국 교통망을 연결하는 핵심 허브로 자리잡았습니다. 특히 2004년 KTX가 개통된 이후, 대전역은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을 잇는 고속철도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대한민국 교통의 심장’이라 불릴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서 군 전역자가 대전역 앞에서 촬영한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전역의 ‘대’를 얼굴로 가리면 전역이라는 글자만 남아서 재치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시는 이런 유행에 발맞춰 전역자용 포토존을 조성하며 국군 장병의 전역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대전역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층마다 특징적인 시설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1층은 대전역 1호선과 연결된 입구가 있으며, 군인들을 위한 TMO가 자리하고 있어 휴가나 외출 중인 장병들이 편리하게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편의점, 와인 판매점, 패스트푸드 매장과 각종 식당들이 있어 간단한 식사나 간식,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계단을 이용해야 만날 수 있는 2층에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이 입점해 있습니다. 대전역에 오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로 꼽히는 이곳에서는 성심당의 시그니처 제품인 튀김소보로나 부추빵 등 다양한 빵을 쉽고 빠르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한층 더 올라가면 3층에는 넓은 대합실과 매표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기차를 기다리며 쉬어가기 좋은 공간으로, 곳곳에 편의점과 카페, 약국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여줍니다. 다양한 팝업스토어가 열리기도 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며, 문화적으로도 풍성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만약 차를 이용해 방문했다면, 출입문을 통해 선상 주차장으로 바로 이동이 가능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수유실과 코레일 여행센터도 있어 가족 단위 이용객이나 장거리 여행자에게도 꼭 필요한 장소입니다. 수유실 바로 앞쪽에는 배터리가 필요한 여행객을 위한 무인 휴대폰 충전함까지 구비 완료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4층에는 다양한 식당과 카페가 모여 있어, 기차 출발 전 여유롭게 식사를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식부터 일식, 중식까지 골고루 갖춘 식당들이 있어 입맛에 맞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고, 고요한 분위기의 카페에서는 차분히 시간을 보내거나 독서를 하며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만약 시간 여유가 있다면 대전역 1호선과 연결된 지하 통로를 이용해 지하상가를 구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대전역 정문과 연결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철 내부로 들어가면 좌측으로는 지하철 타는 곳이 나오고 우측에는 대전트레블라운지와 지하상가로 연결된 통로가 나옵니다.
대전역과 이어진 이 지하상가의 공식 명칭은 ‘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으로 대전의 원도심 지역과 연결된 핵심 통로 역할을 합니다. 지하상가 초입은 대전공예협동조합 조합원들이 운영하는 판매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완성도 높은 도자기 공예, 칠보 수공예품 등을 구경하고 희망한다면 구매도 가능합니다.
트레일존의 구조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전역에서 시작해 중앙로가 있는 목척교까지 지하를 통해 이동할 수 있어 한여름 더위를 피해 대전 곳곳을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최근 레트로 여행지로 뜨고 있는 인쇄거리와 한약거리부터 중앙시장과 은행동까지 한번에 구경할 수 있어요.
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로 매월 첫째, 셋째주 목요일은 휴무입니다. 이곳에서는 수제화, 가발, 댄스 의상 등 중년층에 특화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데, 상가마다 영업시간이 상이하기에 방문하시기 전 미리 영업시간을 확인해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이처럼 대전역은 단순한 환승 공간을 넘어 ‘머물고 싶은 기차역’으로 자리잡고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유실, 물품보관함, TMO, 선상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은 물론이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교통 연결도 매우 편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공간이 그저 ‘기차를 타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도시, 추억과 일상이 만나는 특별한 장소라는 점입니다. 역전지하상가 트레일존부터 대전 원도심 일대까지, 대전 여행의 시작을 담당하는 대전역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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