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SNS 기자단 김근

화사한 봄바람이 불어오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진다. 특히 벚꽃이 만개하는 계절이면 마음이 먼저 들뜬다. 경남 함안의 칠원벚꽃길은 그런 봄의 감성을 충만하게 채워주는 곳이다.

매년 4월이면 이곳에는 눈처럼 쏟아지는 벚꽃잎이 꽃길을 만들고, 수많은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봄을 만끽하러 이 길을 찾는다.

이 길은 가족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로도 유명하다. 평탄한 도로와 양옆으로 펼쳐진 벚꽃나무들이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부담이 없다. 유모차를 끌며 걷는 사람, 손을 꼭 잡고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이 정겹다.

저마다 봄을 만끽하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는 따뜻한 햇살과 어우러져 더없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칠원벚꽃길의 벚꽃 풍경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바람이 불면 꽃잎이 흩날리고, 그 꽃잎들이 쌓여 바닥에는 마치 꽃눈이 내린 듯한 길이 만들어진다. 어디서든 멈춰 서기만 하면 인생샷을 남길 수 있을 정도로 배경이 아름답다.

특히 일부 구간에서는 벚꽃잎이 도로를 온통 덮어버려, 벚꽃잎이 꽃길이 되어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 위를 걷는 발걸음은 자연스럽게 느려지고, 사람들은 걸음을 멈추며 풍경을 담고, 감정을 기록한다.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길에서는 인증사진을 찍는 사람들의 모습도 많이 볼 수 있다. 셀카봉을 든 커플, 가족사진을 촬영 중인 여행객들, 포즈를 취하며 사진작가처럼 움직이는 SNS 유저들까지 모두가 벚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기며 이 계절을 기록한다.

벚꽃길을 걷는 사람들의 표정에는 여유로움이 깃들어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 봄날의 햇살을 온전히 누리는 이들의 모습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된다.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길, 그게 바로 칠원벚꽃길이다.

벚꽃과 함께하는 순간은 아름다운 벚꽃길을 배경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봄을 즐기는 모습에서 더욱 특별해진다. 어떤 이는 조용히 자전거를 타며 꽃길을 가로지르고, 어떤 이는 강아지와 산책을 즐기며 여유로운 하루를 보낸다. 또 다른 이는 연인의 손을 잡고, 말없이 벚꽃길을 거니는 커플의 모습으로 이 계절을 기록한다.

봄을 사진으로 남기는 사람들의 열정도 대단하다. 삼각대를 세우고 구도를 잡거나, 꽃과 인물의 조화를 맞추기 위해 몇 번이고 셔터를 누르는 모습은 사진 이상의 감정을 담고 있다.

함안의 칠원벚꽃길은 봄날 산책코스로 제격이다. 특별한 장소에 가지 않아도, 단순히 이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계절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눈으로 보고, 코로 맡고, 마음으로 느끼는 봄, 그 모든 감각이 이곳에서 살아난다.

꽃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그저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여운이 남는다. 봄날,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가까운 곳에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걷는 시간만으로도 계절을 즐길 수 있다.

지금 이 순간, 봄날 꽃길을 걸어보세요. 벚꽃이 흐드러진 함안 칠원벚꽃길에서 여러분도 올봄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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