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기자도 처음 가본 울산 울주의 진짜 숨은 명소,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울주 블로그기자단 오준서입니다.
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울산 울주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이나 먹거리엔 어떤 것들이 있으십니까?
서생 배, 언양 불고기, 봉계 한우 등 울산광역시 면적의 거의 절반에 가깝게 넓고 큰 면적만큼 특산물이나 먹거리 또한 많고 풍부한 지역이 바로 울산 울주라 생각됩니다.
언양 한우 불고기는 다들 한 번씩 드셔보셨을테고 그럼 여러분 울산 울주에 한우를 주제로 하며 한우를 테마로 한 공원이 있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십니까?
올해 처음 울주블로그기자단으로 활동하면서 울산 울주의 곳곳을 다니며 소개해드리는 역할을 하는 저 역시나 처음가본 울산 울주의 진짜 숨은명소 바로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에 다녀왔습니다.
먼저 정말 아쉽게도 이곳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주변을 경유하는 버스노선이나 버스정류장이 없어 우리 블로그를 통해 유일무이하게 각 명소마다 버스노선이나 버스정류장 정보를 기재하는 저로서는 이번 글에서만큼은 버스노선과 버스정류장에 관한 내용을 생략하고자 합니다.
가급적 자가용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라며 주차장 또한 넓어 이용하시기엔 별 지장이 없어 보였습니다.
아울러 이곳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은 울산 울주 언양봉계한우불고기특구(이하, 봉계한우특구)와 인접해 있고 바로 건너편에는 울산축협에서 운영하는 가축시장과 한우프라자가 가까이에 있어 한때 전국 유일의 먹거리특구였던 봉계한우특구의 명실상부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한 공원입니다.
한우직판장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진입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여느 둘레길이나 수변공원 못지않은 생태관찰로를 비롯해 수변 산책로 등 ‘불고기팜’ 뒤에 ‘농어촌’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생태습지를 관찰하고 울산 울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농촌마을과 어촌마을에 대한 이해를 보다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 보였습니다.
사실 이곳을 처음 방문한 저는 내비게이션 지도 상에 나와있는 것처럼 고속도로와 고속국도와 인접해있어 도로 위 한복판에 있는 조그마한 쉼터와 같은 시설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지고 왔다가 이렇게 멋진 관찰로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또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의 생태관찰로와 수변산책로의 전망을 한 눈에 관망할 수 있는 전통 건축 양식을 한 전망정자도 조성되어 있었는데요.
여지껏 다른 곳에 조성된 전통 누마루나 정자와는 달리 수변 또는 연못 위에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정말 이렇게 좋은 곳을 왜 지금까지 몰랐을까 싶은 생각과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이 있는 이곳 못안마을 주민들이나 어르신들께는 집 가까이에 걸을만한곳 또는 가볼만한곳 한 곳이 제대로 정착되어 있다는 점이 매우 부럽기까지 했습니다.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수변 산책로를 걷다보니까요. 조금은 독특하고 다소 생소한 무리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봉계한우특구의 한우들이었습니다.
이렇게 적어놓으니 뭔가 진짜 살아있는 한우들을 방목해서 사육하나보다 싶으시죠?
그게 아니라 봉계한우특구의 한우들이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잔디마당에 있는 듯한 느낌으로 연출해놓은 한우 조형물이었습니다.
정말 이곳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이 과연 어떤 곳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죠?
한우 조형물을 지나 또 몇 발자국 걸으니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에 밤 또는 야간에 오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초승달포토존이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초승달포토존 쪽으로 보행할 수 있는 수변 연못 위의 보행데크를 따라 들어가다보니 밤에는 수많은 별들과 북두칠성을 만나볼 수 있는 정말 큰 초등달 하나가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수변 연못에 달큰하게 떨어져 있는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밤 또는 야간에 다시와서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수변 연못의 초승달도 한 번 보고 싶어집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한창 물놀이장 찾아 떠날 시기에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에 오셔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 일원에 건립되어 있는 한우 테마관 바로 앞에 못안공원이라는 비교적 크고 넓은 어린이놀이터가 있는데 이곳 못안공원에서도 물놀이장을 조성해 지정된 운영기간과 운영시간 동안 더운 여름날에 잠시 더위를 식혀주면서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이곳을 방문한 날 또한 토요일 이른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못안공원 물놀이장 운영정보를 파악한 어린 자녀를 둔 가족단위의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한편 제가 오늘 우리 블로그의 이 글을 통해서 여러분께 중점적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울산 울주 외고산 옹기마을에 옹기박물관이 있는 것처럼 어느 명소를 가든 해당 명소를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기념관이나 테마관들이 건립되어 운영중이잖아요.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에도 인접한 봉계한우특구의 특색을 살린 한우테마관이 운영중입니다.
빗대어 표현하자면 정말 한우의, 한우에 의한, 한우를 위한 박물전시로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우리가 일상을 살면서 특별한 날이나 기념하기 위한 날이면 소중한 사람들과 오순도순 둘러 모여 앉아 즐기는 맛있는 음식 중 하나인 한우. 이 한우가 어떻게 사육되고 생산되어 우리 밥상 위에까지 올라오는지에 대한 그 면면 하나하나를 세분화하여 한우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알려주는 테마박물관과 같은 곳이라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한우는 외래 품종과 서로 교배되지 않은 오로지 우리나라 한반도에서 길러 온 재래종 일소를 말하며 유전자 조성이 고유하고 한우의 털색에 따라 황소, 칡소, 흑우로 토종 한우의 종 또한 나누어집니다.
또한 소는 네 개의 위를 가지고 한번 삼킨 먹이를 다시 게워내어 씹는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로 반추위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음식물을 분해시켜주고 진위에서 음식물이 분해되어 나와 영양분과 생장한 미생물을 흡수하여 에너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서 한우의 털색에 따라 황소와 칡소 그리고 흑우로 한우의 종을 나눈다 했잖습니까. 그래서 다녀온 김에 준비했습니다. 한우의 종은 어떻게 다른지 한 번 살펴보시죠.
황소
털색이 누런 소를 말하며 현재 가장 일반적인 한우로 같은 누런 색도 연한 갈색과 진한 갈색으로 구분합니다.
진한 갈색보다는 연한 갈색의 소가 우수한 품종으로 분류되며 황소는 체질이 강건하여 병에 잘 걸리지 않고 성질도 온순합니다.
그리고 다리와 발굽이 튼튼한 것이 특징이고 동작이 가볍고 민첩하여 일을 잘 하는 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리 거칠게 사육해도 잘 견디며 사육 관리를 잘하면 번식력도 좋은 편으로 피부가 튼튼하여 가죽을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칡소
진갈색의 바탕에 온몸에 검정색 줄무늬가 있는 소로 줄무늬가 호랑이와 비슷하여 범소 또는 얼룩소로도 불립니다.
보통 황소보다 덩치가 크고 호전적이며 경사진 비탈길에서 쟁기를 끌기에 적합하도록 발톱과 어깨 부분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다소 성질이 급하지만 사람에게는 매우 온순하고 질병에도 강한 편입니다.
흑소
털색이 검은 소로 한우 중에서도 가장 순하고 낯선 사람과도 쉽게 친해지는 소입니다.
황소보다 지방층이 두꺼워 육질이 부드럽고 추위에 강하며 내륙 흑우와 제주 흑우로 나뉘는데 내륙 흑우는 털색이 검고 입 주변에는 흰색 테두리가 있으며 고기가 살구색인 반면에 제주 흑우는 몸 전체가 검고 체구가 작으나 체질이 강건하고 지구력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한우는 삼국시대부터 본격적으로 농경에 사용되었고 고대부터 신성시하여 제천의식의 제물로도 쓰였으며 농경시대부터는 농부들의 동반자로서 가족의 일원으로도 여겨진 존재입니다.
전쟁이나 우황을 만들어 무역품으로도 쓰기도 했으며 고기와 가죽으로 의식을 해결하기도 하며 천성이 우아하고 우직하며 여유로운 편이라 영물로서 각별히 여겨지기도 했고 설화나 시문 또는 그림 등의 소재로도 애용되었습니다.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에 있는 한우 테마관인 만큼 채끝, 목살, 등심, 양지머리, 우둔, 갈비, 앞다릿살, 안심, 설도, 사태 등 한우의 부위별 명칭과 특징을 정리한 그 나름의 전문성을 띄고 있는 한우 전문 테마관으로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전국 어느 농어촌테마공원 또는 테마관에서 찾아볼 수 없는 오로지 울산 울주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의 한우 테마관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또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울산 울주의 대표캐릭터인 해뜨미와 함께 캐릭터 열쇠고리를 만들거나 엽서에 그려진 한우 그림을 색칠하고 꾸며볼 수 있는 해뜨미와 한우가 함께하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영남알프스의 고봉들과 기름진 평야의 지리적 틍성으로 축산업이 발달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순수 한우 암소 고기의 전통적인 맛을 보존하며 한우불고기 이미지제고 사업과 봉계시장 환경개선 사업, 한우불고기축제 특성화 사업, 한우번식기반조성과 종축개량 사업 등 한우특구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울산 울주 언양 그리고 봉계에 오셔서 자연 친화적인 불고기팜농어촌테마공원도 한 바퀴 둘러보시고 한우를 주제로하고 테마로 한 한우 테마관도 관람하시며 평소 우리가 맛있게 즐기는 한우가 어떻게 생산되어 우리 밥상 위로 올라오는지 올바로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 보내보셨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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