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콘텐츠는 수원시 SNS 시민 서포터즈가 취재한 내용입니다."

5월은 장미의 계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수원에서 SNS로 유명한 파란대문집 장미도 있는데 가볍게 산책하며 둘러볼 수 있는 수원역 인근 장미공원 가볼 만한 곳으로 소개합니다.

오전 내내 흐리다가 오후가 되면서 맑아지는 하늘로 꽃구경하러 수원역으로 왔습니다. 수원역 인근에는 백화점, 쇼핑몰, 전통시장 등이 있어 나들이 갈만한 곳인데 이번에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듯한 철도 문화재와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장미꽃을 감상했습니다.

급수탑은 수원역 6번 출구에서 400m 거리에 있어 걸어서 5분도 안 되어 도착합니다. 장미공원은 그곳에서 100m쯤 더 가면 만나는 곳으로 버스 타고 지나오면서 보니 생각보다 많이 피었습니다.

수원역 울타리를 따라 조성된 장미길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화가 일주일 정도 늦었습니다.

5월의 봄날은 아침, 저녁 쌀쌀하고 한낮은 여름 같은 날씨로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꽃의 개화가 들쑥날쑥합니다.

수원역 울타리에 핀 장미는 덩굴장미로 구조물을 아름답게 변신시키고 있으며 점점 더 풍성한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수원역 급수탑이 보입니다. 다른 지역의 급수탑과 달리 2개나 있는데 광궤철도와 협궤철도의 급수탑으로 1930년대에 건설된 철도 유산입니다. 급수탑은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물로 철도 역사의 변천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증기기관차가 남북으로 달리고, 경기도를 동서로 이어준 수려선과 수인선의 협궤열차가 오가던 수원역. 붉은 벽돌로 지은 시설물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협궤열차 급수탑으로 급수탱크가 있는 상부가 더 넓습니다.

콘크리트 구조의 시설물은 국철인 광궤철도의 급수탑으로 협궤철도 급수탑과 함께 1930년대 급수탑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철도 유산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협궤철도는 표준 1,435㎜보다 넓은 광궤철도보다 좁은 것으로 소형의 기관차나 차량을 사용하여 운용되는 철도로 지금은 폐선되었습니다.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수증기 내뿜으며 달려오는 증기기관차로 1970년대 디젤기관차의 등장 전까지 운행되었습니다.

💦급수는 어떻게? 물을 급수탑 옆에 있는 급수정으로 모으고 펌프를 이용해 지하관을 통해 급수탑 위 급수탱크까지 물을 올린 후 기관차에 공급했습니다. 자동차 운행을 위해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것과 비슷한 급수탑으로 현재 전국에 22개가 남아 있으며 9개는 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급수탑을 지나 장미공원은 세평 지하보도를 지나갑니다. 수원역에서 100여 미터 거리로 장미 터널이 보입니다.

편의상 장미공원이라 불렀는데 규모가 작은 장미 터널로 덩굴장미와 찔레 넝쿨이 터널을 이뤄볼만 합니다. 약 500m 길이로 조성된 장미길에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잠시 멈춰 꽃을 감상하고 인증샷을 남깁니다.

구조물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장미가 덮여 있어 풍성하면 장관인데 아직은 듬성듬성 이지만, 볼만합니다.

이곳에 핀 장미는 클라이밍 로즈로 덩굴처럼 자라 덩굴장미라 부르며 아치형 구조물이나 벽을 따라 퍼지며 핍니다.

사계 덩굴장미로 사계절 반복 개화하는 덩굴장미입니다. 덩굴처럼 길게 뻗으며 지지대나 벽을 따라 자라는 장미로 품종에 따라 홑꽃과 겹꽃이 있으며 꽃잎은 빨강, 분홍, 노랑, 흰색 등 다양합니다. 선명한 붉은색의 꽃은 스칼렛메이딜란드로 프랑스에서 개량된 장미품종입니다.

변치 않는 사랑, 우정, 열정의 꽃말을 가진 사계덩굴장미로 색상에 따라 빨간 사계덩굴장미는 불타는 사랑, 노란 사계덩굴장미는 우정과 질투, 흰 사계덩굴장미는 순수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수원 급수탑 인근 장미정원에는 사계덩굴장미로 아치헝 구조물에 자라 터널을 이뤄볼 만합니다.

다양한 장미 색상으로 특히 분홍의 장미가 많은데 '사계덩굴장미 안젤라 유럽사계 넝쿨장미' 긴이름으로 겹꽃의 찔레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지난해보다 늦게 개화하여 아직도 터트릴 꽃망울이 많습니다. 5월 22일 방문으로 5월 말에는 더 풍성한 장미 꽃구경을 할 수 있을 듯싶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다양한 색상의 장미를 볼 수 있는 수원역 인근 장미공원으로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화려한 장미보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의 장미 터널로 흔히 '꽃길만 걷게 해줄게' 하는 데이트 코스로 갈만합니다.

길지 않은 길이지만, 역사적인 철도 유산 급수탑과 장미공원으로 일상에서 잠깐의 여유를 찾아 특별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수원역 급수탑 인근 장미공원과 행궁동 파란 대문집, 화홍문 공영주차장 장미도 사계덩굴장미로 함께 감상하기 좋은 수원 장미 명소로 나들이 갈만합니다.

수원역급수탑

경기 수원시 권선군 세류동

2025 수원시 SNS 서포터즈 박미연님이 작성해 주신 글입니다

박미연 서포터즈님의 블로그 : https://blog.naver.com/ydl1

{"title":"수원역 급수탑과 장미공원 산책 ☆","source":"https://blog.naver.com/suwonloves/223878029089","blogName":"수원특례시..","domainIdOrBlogId":"suwonloves","nicknameOrBlogId":"수원시청","logNo":223878029089,"smartEditorVersion":4,"meDisplay":true,"lineDisplay":true,"outsideDisplay":true,"cafeDisplay":true,"blogDisplay":tr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