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6월 축제 -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 생생후기

전주한옥마을의 깊은 역사와 문화유산을 밤의 정취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 문화재와 도시, 전주의 역사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야간형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전주의 밤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6월 6일, 7일 이틀 간했던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 행사를 놓쳐서 아쉬운 분들! 9월 또는 10월에 가을 야행이 또 기다리고 있으니까 걱정 마세요. 가을 야행을 기다리며 이번 행사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실감 나는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 현장!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은 전주의 문화유산과 도심 공간을 활용하여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8야(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보면 시간대별 일정표와 위치별 일정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 꿀팁을 말하자면, 시간대별 일정표를 먼저 보며 내가 즐기고 싶은 프로그램을 체크한 후 위치별 일정표를 보고 어디에서 하는지 확인 후 동선을 짜면 더 편할 것 같아요. 저는 전체적으로 관람하고 싶어서 사전 체크 없이 일단 무작정 경기전 광장 쪽으로 향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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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바로 가기▼

http://www.jeonjunight.com/sub2/s2_1.htm

행사 프로그램 / 행사장 지도

사전예약 프로그램

사전 예약 프로그램도 있으니까 미리 확인하고 다음 야행 계획에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특히 경기전 좀비실록 같은 경우는 인기가 많아서 사전 예약이 빨리 마감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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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주국가유산야행’은 전주한옥마을 내 주요 문화재를 중심으로 걷기 좋은 동선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체 관람 시간은 약 2시간 내외이며 자유롭게 걷거나 놀이에 참여하거나 공연을 보거나 해설이 포함된 투어 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주요 동선 및 프로그램 내용(추천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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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풍남문 – 국가유산 보드게임, 낙서장, 국악 공연 등

(2) 경기전 광장 – 씨름대회, 체험 놀이터, 공연 등

(3) 경기전 서쪽 돌담길 – 프리마켓, 이야기술사, 거리의 화공 등

(4) 경기전 경내 – 좀비실록, 달빛 차회, 풍류 한사발 등

(5) 전주향교길 – 향교괴담

(6) 오목대 – 야간산성행

(7) 전라감영 – 1박2일 캠핑, 공연 등

(8) 풍패지관 – 객사야담

1~4번 동선은 비교적 가깝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부담이 적은데 향교, 오목대, 전라감영은 한옥마을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곳이라서 천천히 산책하는 마음으로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풍패지관(객사)도 한옥마을과 좀 떨어진 곳이라 겸사 겸사 보는 데에는 동선상 한계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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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마을 인근 주차장

(1) 전주 한옥마을 제1주차장(공영주차장)

(2) 전주 한옥마을 제2공영주차장

(3) 동문상인회 주차장(공영주차장)

(4) 한옥마을 노상 공영 주차장(공영주차장)

(5) 남부시장 주차장(민영주차장 10분당 200원, 1일주차 6,000원)

(6) 남노송동 병무청 공영 주차장(무료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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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 통제 구간

한옥마을 입구~경기전 일대는 행사 시간 중 차량 통제

인근 도로 혼잡 예상 → 도보 이동 또는 대중교통 이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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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라감영에서 출발해서 풍남문, 경기전, 그리고 다시 전라감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둘러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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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남문: 국가유산 보드게임, 낙서장, 국악 공연 등

풍남문은 낮과 밤의 모습이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밤에는 조명을 받아서 더욱 선명하고 웅장한 느낌이 듭니다.

풍남문에서는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었어요. 자유롭게 빈자리에 앉아서 가족, 친구 등과 함께 게임도 하고 조선시대 복장을 한 행사 진행 요원이 함께 참여해서 게임 방법도 알려주고 국가유산아행의 분위기까지 한껏 끌어올려 주었습니다.

이야기 술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구경하는 풍남문의 느낌도 색다를 것 같아요. 아이들도 관심 있게 이야기를 듣고 더불어 어른들도 흥미를 가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경기전 광장: 씨름대회, 체험 놀이터, 공연 등

경기전 광장은 종합안내소가 있어요. 행사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2025 전주국가유산야행 각종 굿즈들도 있더라고요.

경기전 광장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씨름판이었는데요. 이곳에서는 씨름뿐만 아니라 국악 공연, 이야기 공연 등도 진행했어요. 행사가 시작하는 18시 전에는 리허설하는 모습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 경기전 서쪽 돌담길: 프리마켓, 이야기술사, 거리의 화공 등

이런 축제에 빠질 수 없는 프리마켓! 생각보다 꽤 많고 다양한 종류의 프리마켓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저도 홀린 듯이 쇼핑했답니다.

프리마켓을 따라 걷다 보면 돌담길 중간중간 작은 자리가 펼쳐져 있는데 이곳은 이야기술사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반대편 돌담길은 산책하기 좋은 곳인데요. 조명으로 멋지게 꾸며져 있어서 글을 읽는 재미와 함께 산책하기에 딱인 코스예요.

💙 경기전 경내: 좀비실록, 달빛 차회, 풍류 한사발 등

야행을 하는 이틀 동안은 경기전 입장을 15시까지로 제한하고 야행이 시작되는 18시부터는 무료입장으로 누구나 경기전 경내를 들어가 즐길 수 있습니다. 18시가 되자마자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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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한 박자 쉬고 20시에 들어갔답니다. 그때는 기다림 없이 바로 들어갔어요. 아, 그리고 국가유산이다 보니까 음료 및 음식은 반입 금지!

경내로 들어와서 쭉 직하면 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만나볼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그 앞에서 어진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습니다. 늘 해가 떠 있을 때 들어오던 경기전을 이렇게 밤에 들어오니까 기분이 색달랐어요. 날씨도 좋고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사전예약 인기 프로그램인 경기전 좀비실록! 예전부터 정말 궁금했었는데요. 산책하면서 걷고 있는데 사람들이 비명 지르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소리를 들으니 더욱 궁금해졌습니다. 다음에 도전...!

경기전 앞 길에는 “전주국가유산야행 – 역사를 품고 밤을 누비다”라는 이번 야행의 슬로건이 멋진 조명 조형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서 인증샷을 찍더라고요.

💙 전라감영: 1박2일 캠핑, 공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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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 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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