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천지공원 / 별천지워터스퀘어 / 좌구산휴양랜드 / 충북 증평
전국에 별천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공원은 몇 곳이 있는데 공통점이 자연이 살아있는 지역이라는 것입니다. 빛이나 공해가 많은 곳에서는 하늘을 관측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천문대등은 산속에 자리하고 있으며 가능하면 하늘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별과 구름, 숲을 즐길 수 있다는 증평의 좌구산에는 별천지 자연휴양림을 비롯하여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는데 여름에도 사람들이 자주 찾아가는 별천지공원이라는 곳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별천지공원에서 직접 더위를 식힐 수도 있는 별천지 워터스퀘어는 수경시설로 오전 10시에서 오후 8시까지 운영이 됩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더위를 식히면서 한낮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살아가고 있는 환경에 극적인 변화를 보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태풍이나 지진등은 지구라는 관점으로 보았을 때 큰 변화는 아니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변화라고 한다면 달의 변화를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날 달은 중력의 힘으로 지구에서 38만 4400㎞ 떨어진 곳에서 공전하는데 달이 극적으로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게 되면 지구는 엄청난 변화를 겪게 된다고 합니다. 약 5억 년 동안 지구의 자전은 달이 2만 km 멀어졌을 때 하루가 27시간에 가까웠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2000년대에 태어난 세대들은 잘 모를 수 있지만 그 이전세대는 여름에 인위적으로 한 시간을 빨리 당겼던 서머타임이라는 것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어도 지구자체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전기로 인해 사람들은 밤에도 생활을 할 수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낮시간에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도 하고 이렇게 놀기도 합니다. 하루가 2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상상도 못 한 변화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달이 지구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은 지구의 자전속도를 느리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즉 하루에 태양과 만나는 시간이 길어진다는 의미입니다.
2014년 개장한 별천지공원은 천문대(별)의 이미지와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청정한 이미지(천지)를 합성한 명칭으로 올해로 10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행복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가 앉아있는 형상인 좌구산 자락에 자리를 잡았으며 공원 바로 앞에는 별천지유아숲체험원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어릴 때 읽었던 토끼와 거북이와 설화 혹은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토끼와 거북이는 한 번도 친해본 적이 없을 것 같은데 왜 사람들은 토끼와 거북이를 연결시켰을까요.
좌구산의 별천지 공원이 10주년이 된 것처럼 좌구산 천문대 역시 개관 10주년이 되었습니다.
국내 최대 크기의 356㎜ 굴절망원경을 갖추고 있는 천문대는 기존 '스타투어 가족 캠프'를 '좌구산과 함께하는 밤하늘 촬영 가족 캠프'로 새로이 운영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좌구산 9경은 1경 명상 구름다리, 2경 삼기저수지 등잔길, 3경 숲하늘 둘레길, 4경 별천지공원, 5경 좌구산 정상, 6경 좌구산 천문대, 7경 좌구정, 8경 바람소리길, 9경 김득신 묘소다. 5경 이상 인증하면 우양산, 블루투스 3종 세트, 머그컵 중 1종의 기념품이 지급됩니다. 9경 모두 인증한 이용객에게는 영예의 9경 완주 배지를 증정한다고 합니다.
어느새 그렇게 시간이 지나 많은 것이 변하였습니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생각해 보면 너무나 짧은 시간입니다.
좌구산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오는 길에 잠시 정자에서 쉬어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매년 달은 지구에서 멀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구의 자전 속도도 매우 천천히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생전에 달을 가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 가장 가까울 때입니다. 그리고 지구의 하루는 100년마다 약 1.7 밀리초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 변화를 볼 수 있는 것이 천문학입니다. 좌구산에 들르실 계획이 있다면 천문대도 꼭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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