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도 하고 숲길도 걷고 좌구산 별천지공원 / 충북 증평
물놀이도 하고 숲길도 걷고 좌구산 별천지공원
더운 여름 아이들과 어디를 갈까 고민이라면 좌구산 별천지공원 어떠실까요?
북쪽으로는 한강, 남쪽으로는 금강을 이루는 백두대간 한남금북 정맥의 최고봉 좌구산 자락에 위치한 별천지공원은 바닥분수에서 시원한 물놀이도 즐기고 작은 계곡과 숲길 등 소소한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별천지공원은 좌구산 자연휴양림 초입에 위치하였습니다. 율리휴양촌과 자연휴양림 사이로 별천지워터스퀘어, 거북이 광장, 유아숲체험원과 별천지 숲 인성학교가 있습니다. 무궁화동산, 하늘정원, 12지신테마길을 따라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는 좌구산 생태축까지이네요.
가을에는 걷기에 좋고 여름이면 시원한 나무그늘과 물놀이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별천지 워터스퀘어 바닥분수가 시원합니다. 주변으로는 야간경관조명도 설치되었습니다.
별천지공원은 별천지워터스퀘어 건너편으로 본격적인 산책로가 이어지네요. 그 사이로 삼기천이 흐릅니다.
좌구산에서 발원하여 율리, 죽리를 지나 보강천과 합류합니다. 물이 맑아서는 잠시 발을 담그기에 좋습니다.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은 나무 아래에 돗자리를 펼치고는 잠시 물놀이를 즐기기도 합니다.
삼기천은 물이 깊지 않고 폭도 좁아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가 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물이 많지 않았으나 아마도 현재는 물이 더 많아졌을듯합니다. 하천에 서식하는 물고기도 찾고 주변의 잠자리도 잡는 등 즐거운 시간입니다.
삼기천 언덕 위로는 유아숲체험원이 바로 이어지고 잔디마당 중앙에는 별천지 숲 인성학교가 있습니다.
산림복합체험공간으로 목공예 체험, 그물 놀이 공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월별 주제를 정해서는 체험활동 프로그램도 운영되네요. 7월은 천연염색, 8월은 블루베리쿠키입니다.
어른들끼리 방문했다면 숲길 걷기도 좋습니다. 푸른 잔디 마당을 따라 다양한 수목이 이어집니다. 삼기천과 맞닿은 메타세콰이어길, 나라꽃 무궁화 동산이 조성되었으며 초록과 붉은색의 단풍나무도 곳곳으로 이어집니다. 여름의 신록부터 붉은 단풍잎 등, 넓은 잔디광장에는 다양한 나무가 있어 봄부터 가을까지 3계절을 만나는둣합니다.
아이들 동반 시 숲 인성학교 프로그램을 미리 예약하지 못했어도 아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양한 놀이시설의 유아숲체험원이 대신해 줍니다. 숲속의자. 숲속그네, 징검다리, 개미터널, 교구놀이장, 인디언집, 구름다리 등 삼기천 언덕 위로 다양한 놀이시설이 이어집니다. 숲체험원에 이어 물놀이까지 반나절 또는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가 있습니다.
무궁화 동산에는 무궁화가 활짝 피었고 주변으로는 좌구산의 푸른 능선이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초록 풍경에 눈은 시원해지고 마음은 청량해집니다. 하지만 조성된 지 오래되지 않은 숲길은 나무가 작아 그늘은 다소 부족하였습니다. 5~6년 지나 나무가 울창해지면 더욱 멋진 숲길이 예상되네요. 무궁화동산은 홍단심계, 백단심계, 배달계 등 1502본이 식재되었습니다.
데크로드와 견우직녀길을 따라 빨간풍차가 있는 하늘정원으로 향합니다. 유아숲체험원이 있는 잔디광장이 내려다보이고 위쪽으로는 12지신테마길을 지나 길따라 날아가는 산새노니는길이 계속됩니다. 사각 액자와 빨간풍차는 행복한 시간을 담는 추억의 포토존입니다.
하늘정원에서 이어지는 테마산책로는 제법 가파른 오르막입니다.
햇살이 강렬한 한낮에는 걷기엔 다소 버거웠습니다. 산새노니는길은 가을 기약하고는 삼기천과 잔디광장 숲길, 별천지워터스퀘어를 중심으로 물놀이와 쉼을 즐깁니다. 7월 말 장마가 끝을 향하며 불볕더위가 예고됩니다. 아이들과의 가벼운 나들이를 생각하신다면 증평 별천지공원으로 향하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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