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오면 다음 해에 무조건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보령 천북굴단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산 205


제가 천북굴단지를 처음 방문하게 된 것이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이었습니다.

그 때 첫 방문을 한 뒤로 매년 제철인 겨울만 되면 한 해에 적어도 두 번은 꼭 방문을 했을 정도로

겨울 식도락 여행의 최고봉은 천북굴단지에서 먹는 굴찜, 굴구이라고 생각합니다.

천북굴단지에서 굴구이와 굴찜먹고 근방에 위치한 홍성 스카이 타워까지 방문하는 것을 특히 추천합니다.

천북굴단지는 11월 16일 토요일 드디어 그 시작을 알리기 축제가 시작됩니다.

저는 축제가 시작되기 바로 전 날인 15일 금요일 오후에 방문했습니다.

한창 조용하던 천북굴단지가 축제의 시작을 준비하는지 상인분들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 천북굴단지 축제가 시작됩니다.

굴 축제를 알리는 현수막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저처럼 천북굴단지 굴축제만을 기다리는 분들이 꽤 많으실 거라 생각되는데요.

이제 축제가 시작되었으니 갈 채비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

▲ 천북굴단지 축제가 시작됩니다.

축제에 빠질 수 없는 만국기가 하늘에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 굴축제를 준비하는 바쁜 모습

올해는 날씨가 늦게까지 따뜻한 덕분에 굴의 씨알이 아직까지는 굵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추워져야 씨알이 굵어질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쌓여있는 굴 망을 보니 반갑지 아니할 수 없었습니다.

▲ 굴축제를 준비하는 바쁜 모습

오후 다섯시 경에, 굴찜을 맛보기 위해 많은 전문식당 중 한 곳에 방문하였습니다.

저는 매해 방문하지만 한 곳만 가지 않고 굴 전문식당을 골고루 방문하는 편입니다.

이유는 식당마다 맛의 차이가 심하지 않고 어떤 식당을 가더라도 굴찜과 굴구이를 같은 가격에 맛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북굴단지는 정찰제를 시행하고 있어 어느 식당에 가더라도 바가지 쓸 걱정 없이 같은 가격에 굴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 굴찜 먹어보자

올해 굴구이 가격은 5만 5천원, 굴찜은 5만원에 맛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과 비슷한 가격인 듯 합니다.

▲ 가격표

제가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오징어 한마리와 대하 몇마리, 그리고 가리비가 들어가있습니다.

식당마다 조금씩 서비스 메뉴의 차이는 있을 수 있습니다.

▲ 천북굴단지 굴찜

▲오징어와 대하도 같이 먹어요.

굴의 씨알이 아직은 작아 송구하시다며 만들어주신 굴 계란전.

인심 좋은 사장님 덕분에 따뜻한 전을 에피타이저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 굴 전

같이 방문한 아이 주시라며 안면도 산 고구마 튀김도 만들어 주셨습니다.

모든 식재료를 직접 농사지으신 것이라고 하니 서비스 하나도 감사히 남김 없이 먹었습니다.

▲ 안면도산 고구마 튀김

예전에는 겨울이면 내내 엄마밥상에 오르던 동치미 국물.

굴과 잘 어울려서 동치미 국물은 필수입니다.

▲ 천북굴단지의 굴찜

굴 칼국수도 하나 주문했습니다.

뜨끈한 국물도 곁들여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으니까요.

굴 라면도 많이 드시던데 칼국수도 잘 어울립니다.

▲ 천북굴단지의 굴찜

아직은 씨알이 작긴 합니다. 12월쯤부터는 씨알이 굵은 굴과 조개맛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천북굴단지의 굴찜

▲ 천북굴단지의 굴찜

그럼에도 바다의 우유라는 굴을 한가득 즐길 수 있어서 성인 4명이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특히나 서울에서 놀러오신 부모님은 저와 같이 천북굴단지를 한번 방문해보신 뒤로

속해있는 모임에 추천하셔서 꼭 겨울마다 식도락 여행으로 천북굴단지를 친구분들과 지인분들과 방문하신답니다.

아직까지도 천북굴단지를 한번도 와보지 않은 분들이 많으니 주변에 소문을 많이 내고 싶기도 한데

너무 많이 유명해져서 제가 못 먹을 까봐 걱정도 됩니다 ^^ㅎㅎ

지를 방문해보았지만 상인분들이 하나같이 다 친절하셨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굴을 먹을 수 있는 것도 기분 좋지만 상인분들의 친절함에

여러번 방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격도 정찰제로 믿고 먹을 수 있고 푸짐함은 이를데가 없어서 충분히 가성비 있는

겨울 식도락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굴단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끝내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만나게 된 홍성 스카이 타워입니다.

▲ 밤의 홍성 스카이타워

늦은 시간이라 스카이 타워에 올라갈 수는 없었지만 형형색색의 빛깔을 중무장한

스카이타워는 멀리서도 존재감이 뿜뿜!!

밤이 늦어 올라가 볼 수는 없었지만 주변 분위기가 밝고 신나는 노래도 나와서 천북굴단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여기서 과자와 음료를 사다가 벤치에 앉아 한 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천북굴단지에서 자차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굴단지 방문하실 계획이시라면 꼭 홍성 스카이타워도 같이 코스에 넣어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천북굴단지

충남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방문일 :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

※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꽃숙이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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