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시간 전
[우리동네 이모저모] 일상 속 작은 쉼터가 되어주는 숨은 힐링장소, 노곡리 '바람의 언덕'
일상 속 작은 힐링이 필요한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은
고령의 숨겨진 보석 같은 장소를 소개할게요.
바로 **경상북도 고령군 다산면 노곡리에 위치한 '바람의 언덕'**입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노곡리 참외 원두막 거리라는 조형물이 정겹게 세워져 있었습니다.
노곡리는 낙동강변에 위치한 농토로 참외가 잘 자라는 토질이라 하우스안에는 참외밭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원두막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동네 입구에는 고운 옷을 입은 연산홍꽃이 반겨주었습니다,
언덕 위로 살짝 올라가면, 낙동강과 노곡리 들판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뷰가 펼쳐집니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이런 풍경을 마주하는 순간, 마음이 뻥 뚫렸습니다.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은 곳이라 인생샷을 노려보셔도 좋습니다
바람의 언덕’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느티나무와 그 옆에는 고령군을 대표하는 가야금 모형이 눈에 띄었습니다.
고령군은 대가야의 고대 도시로 역사가 깃든 유적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그리고 악성 우륵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이 고령, 대가야의 고장이란 걸 알려주는 상징 같은 존재랍니다.
문화와 감성이 조화롭게 녹아든 이 공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는데요.
바람의 부는 언덕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가야금 소리가 나는 듯 하였습니다.
바람의 언덕에서 자라고 있는 460년 된 느티나무는 여름이 되면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어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입니다.
또한 느티나무는 오랜세월동안 노곡리 동네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주민들과 들녘을 내려다 보며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였습니다.
농사를 짓다가 날씨가 더워지면 벤취와 정자에 앉아 바람을 쐬며,
이웃들과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장소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연산홍이 예쁘게 피어있는 공원에는 사진찍기 좋은 장소였는데요.
공원을 한바뀌 돌아보면서 빨갛게 핀 연산홍이 노곡리 교회와 잘 어울렸습니다.
아담하교 정겨운 노곡리 동네도 보였습니다.
노곡리 들판은 모두 하얀 비닐 하우스로 덮혀있었는데요.
다산면 노곡리 참외는 일조량이 풍부하고 낙동강변의
사질양토와 벌 수정으로 친환경 재배법, 황토를 토양 개량 재배하여
맛과 당도가 뛰어나 서울 등으로 판매를 하는 명품참외 였습니다.
도심의 소음에서 벗어나 마음까지 맑아지는
고령 노곡리 바람의 언덕에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 따라 바람의 언덕으로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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