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기온이 20도 가까이 올라가며 주말에는 봄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독산성으로 봄나들이 온 애완견 상춘객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유치원생이 봄나들이 온 것처럼 노란 모자에 귀여운 옷을 입은 애완견인데요. 독산성을 등반하는 사람들의 귀여움을 받으며 사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워낙에 사진 찍는 것을 즐겨한다는 애완견 주인의 얘기를 들으니 정말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지으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오후 태양이 뜨거워 땀도 나고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힘들었는데 이렇게 귀여운 상춘객을 보게 되어 힘든게 잊혀지네요. 바로 옆에는 독수리만한 크기의 앵무새를 어깨에 얹고 지나가는 사람도 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다 한번 힘들게 오른 독산성으로의 나들이가 즐거움과 재미를 주네요.

파란 하늘과 곡선으로 만나는 이 길은 독산성을 오를때 가장 기분좋게 합니다. 안전을 생각해 가장자리 낭떠러지가 있는 길은 출입을 금하고 등반하기 좋게 길을 조성했습니다.

독산성 정상에서의 시원한 뷰 때문에 독산성을 오르게 되는것 같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은 수원 영통까지도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네요.

독산성 정상에 다다르기 전 풀밭에 돗자리를 깔고 사이좋게 도시락을 먹는 노부부를 보게 되었습니다. 따뜻한 햇볕을 쬐며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다정하게 봄의 향연을 만끽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독산성에 오르니 다양한 상춘객들의 활기찬 모습과 날씨처럼 포근함이 느껴지는 등반객들의 표정들, 송골송골 땀은 낫지만 정상에서의 시원함도 맛보고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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