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시간 전
평택시민기자단 | 경기국제SDGs영화제 in 평택
안녕하세요 평택시 시민기자 이은진입니다.
지난주 7월 4일 금요일 오후, 평택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수상작 영화 상영회를 다녀왔어요. 이번 행사는 ‘Award-Winning Films Screening: Part 1’이라는 타이틀로 열렸고, 국제적인 시선으로 만든 다양한 나라의 단편 영화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독립·다큐 형식의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어요. 제가 관람한 시간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였고, ‘수상작 상영 1부’로 총 6편의 작품이 상영되었어요. 첫 번째 작품은 <국경을 건너는 여자들: 보이지 않는 버팀목>이라는 다큐멘터리였는데, 아르헨티나, 칠레, 독일의 여성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서로를 지탱해 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타인의 경계, 언어의 장벽, 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연대하는 여성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환경문제, 여성의 삶,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들이 공통적으로 다뤄졌다는 점이 흥미로웠고요. 우리나라에서 잘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시각의 작품들을 통해 전 세계에서 지금 이 순간 벌어지고 있는 문제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관객을 위한 정성스러운 간식도 준비되어 있어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작은 디테일이지만,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웰컴 선물도 너무 좋았어요. 영화 시작 전에 입장하면서 과자와 캔디, 음료와 커피, 그리고 우유까지! 너무 알차게 준비되어 있어서 감동했답니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준비된 국제 영화제였지만, 생각보다 관람객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홍보가 좀 더 활발히 되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국제영화제 특성상 자막 제공도 잘 되어 있었고, 상영작들도 고퀄리티라서 경기 지역 주민들이 다음에는 더 많이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어요.
그다음 작품은 이란에서 온 <스프레이어>였는데,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표현된 강렬한 메시지가 기억에 남아요. 식물 하나조차 허락되지 않는 세계에서 자유를 꿈꾸는 모습이 그려졌답니다.
<프레페렌테스: 노년의 덫>이라는 스페인 작품은 노년층이 겪는 사회적 불평등을 다룬 작품이었고, 호주의 <새와 드론>은 인간의 시선과 기술이 자연과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주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어요. 한국 작품인 <입덧>은 굉장히 독특한 시선으로 임신 초기의 고통을 상징적으로 풀어내고 있었고, 마지막으로 <작별의 힘>은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 속에서 삶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조용히 따라가는 감성적인 작품이었어요.
상영은 오프라인으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총 15편의 작품이 배다리도서관에서 진행됐고요. 온라인 상영은 7월 3일부터 12일까지 총 10일 동안 39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오프라인 상영은 무료였고, 예약 없이 현장 방문만으로도 관람이 가능했기 때문에 영화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행사였어요.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평택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경기영화영상협의회가 주관했어요. 경기도 탄소중립 도민추진단도 함께 협력했다고 하네요. 환경, 사회, 여성 등 지속 가능한 미래와 관련된 주제들을 영화라는 매개로 풀어낸 자리였기에 더 뜻깊었답니다.
평택에서 이렇게 의미 있는 국제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니,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꼭 다시 방문하고 싶어요. 예술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이 이렇게 감동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걸 이번 상영을 통해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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