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실내 데이트 추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간 동안 진행되는 '판타씨네 동네영화관'에 다녀왔어요️

경기도 부천 영화 축제가 13일 막을 내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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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입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영화제 기간 동안

현대백화점 중동점 하늘정원, 부천아트센터, 솔안아트홀, 오정아트홀,

부천시청 잔디광장, 수주도서관, 별빛마루도서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판타씨네 동네영화관'이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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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끝난 뒤엔 감독, 배우가 관객과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되어 있어서인지

영화 상영 당일에는 이미 예약이 꽉 찬 곳도 많았습니다.🤗

이 인기를 뚫고 저도 지난 주말, 별빛마루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저와 이름이 같은 김현지 감독의 영화 <어른 김장하>를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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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주차장이 복잡하다고 해서

전철과 버스를 환승해서 1시간 반에 걸쳐서 갔는데,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영화였어요.😊

영화 줄거리는 보상을 바라지 않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사람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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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원 기자의 밀착 취재로

경남 진주에서 한약방을 하시는 김장하 어르신의 선행을

조명하는 타큐멘터리였어요.

이 영화에서는 김장하 어르신이

19살에 시작한 남성당한약방을 70여 년을 운영하시고,

2022년 5월에 한약방 문을 닫는 모습까지 보여주는데요.

김장하 어르신은 한약방을 운영하시며

한 달 매출이 1억 원이 될 정도로 100억 원을 번 부자이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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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방을 차렸을 당시 사용했던 찻잔을

왜 아직까지도 사용하시냐고 물으니,

김장하 어르신은 "안 깨지던데."라며,

평소 검소한 가치관을 드러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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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당시 소파와 방석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시는 모습이 영락없는 소박한 서민의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자신의 삶은 근검절약으로 가득 차 있지만,

자신이 번 돈으로 돈이 필요한 가난한 학생들이나,

이웃들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지원하는 등

후하게 베풀고 생색 한 번 안 내시는

참 어른의 모습을 주변 인물들의 인터뷰를 통해 보여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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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사람의 마음까지 배려하면서 주시는 모습에 한 수 배웠어요!😀

김장하 선생

영화 속에서 김장하 어르신이 한 말씀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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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픈 사람들의 돈을 받아 살고 있기 때문에

돈을 허투로 쓸 수 없었다."라는 말이었어요.

영화를 보면서 누군가에게 빚진 마음으로 살아갈 때,

겸손한 마음을 잃지 않게 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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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얼마나 주변을 둘러보며 살아왔나?'

'나는 나뿐만 아니라 주변을 살리는 사람이었나?'라며

스스로를 한 번 더 돌아보니

제게 있는 이기심이 왠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김장하 어르신에게 장학금 지원을 받은 사람 중

문형배 재판관도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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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김장하 어르신의 72세 몰래 준비한 생신 파티 때,

"고2 때부터 대학교 4학년 때까지

김장하 어르신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왔다."라고

말하면서 눈시울을 붉혔어요.

백정 신분 해방에 앞장선

'강상호 선생'의 묘비를 만든 것도

영화는 김장하 어르신이 하신 일 중 하나로 밝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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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호 선생은 백정들의 신분 해방에 앞장선 애국지사라고 해요.☺

✨사람 농사를 대풍년인 김장하 어르신이

남성딩한약방을 닫을 때,

많은 사람이 찾아와 감사함을 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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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얼마나 많은 씨를 뿌렸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김현지 감독, 조민수 배우, 김주완 기자와 함께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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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수 배우는 이 시간에 "김수환 추기경, 법정 스님 다음을 잇는

이 시대 어른으로 존경받을 만한 분을 찾았다."라며

"이 영화가 정말 좋아서 사비로 영화관에서 <어른 김장환>을 상영하고,

지인을 불러 초대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상영작 <어른 김장하> 이벤트 게스트로 출연한 조민수 배우(가운데)가 영화와 대담이 끝난 후 팬들과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그녀는 10대, 20대 청년들에게

5만 원이 담긴 돈 봉투를 건네주는

이벤트를 준비해 오기도 하는 등

영화와 청년들에게 유독 애정을 드러냈어요.💛

또한, 김주완 기자의 <십대에게 들려주는 어른 김장하> 책 열 권을

상영회에 참석한 청년과 필요한 분에게 나눠주고,

저자의 사인을 받는 시간도 갖는 등

풍성한 이벤트와 선물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판타씨네 동네영화관 <어른 김장하> 영화 이벤트 게스트 조민수 배우, 김현지 감독, 김주완 기자(왼쪽부터 시계 방향)

부천 판타씨네 동네영화관은

기존 ‘찾아가는 동네 영화관’과 씨네페스타 합쳐 리브랜딩한 것으로

이번에 한맥과 함께 하면서 영화가 끝나면,

시원한 맥주를 주기도 했는데요!🍻

한맥과 함께하는 판타씨네

🥰이번 행사는 영화도 즐기고, 감독 또는 배우와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영화와 함께 낭만적인 여름밤을 만들어준

BIFAN 감사해요!🎇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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