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 '2024년 세계 이주노동자 이주민의 날'
모두가 하나되는 화합의 장 '2024년 세계 이주노동자 이주민의 날'
2024년 세계 이주노동자 이주민의 날 기념행사가 12월 15일 14시부터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3-3, 대전근로자복지회관 다목적 홀에서 열렸습니다.
AMID 대전 이주 노동자 연대가 주관한 이날의 행사는 한국인의 전통 악기인 신나는 장구 타령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다양한 악기를 동원한 우리 귀에 익은 히트곡 퍼레이드와 합창단 공연으로 분위기는 갈수록 더 훈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행사장 안에는 동구라미 봉사단에서 준비한 돼지갈비와 어묵탕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랑의 사다리 밴드에서 마련한 전기구이 통닭이 먹음직스럽게 전시되어 공연을 마치는 즉시 참석한 분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였습니다.
베트남 이주 노동자 팀에서는 '넴'을, 미얀마 이주 노동자 팀은 '당면 볶음'을, 방글라데시 이주 노동자 팀은 '브리야니'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
외국 음식의 생소한 명칭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 듯싶어 소개를 추가하고자 합니다. 먼저 넴(Nem)은 베트남의 전통적인 요리로, 주로 튀긴 스프링 롤 형태로 제공됩니다. 이 요리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 수 있으며, 특히 돼지고기와 채소가 주재료로 사용됩니다.
브리야니(Biryani)는 방글라데시를 포함한 남아시아에서 인기 있는 향신료가 풍부한 쌀 요리입니다. 이 요리는 특별한 날이나 축제에 자주 제공되는데 쌀과 고기를 따로 조리한 후, 층을 쌓아 함께 익히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향신료의 맛이 쌀에 스며듭니다.
멕시코 이주 노동자 팀에서는 '치킨 퀘사디아'를, 일본 이주 노동자 팀은 '야끼소바'를 준비하여 마찬가지로 청중들께 대접하였습니다. 치킨퀘사디아(Chicken Quesadilla)는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멕시코 음식으로 주로 또띠아와 치킨과 치즈를 사용하여 만든다고 합니다.
야끼소바는 일본의 인기 있는 볶음국수 요리로, 다양한 재료와 소스를 사용하여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요리는 특히 맥주와 잘 어울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대전시 대덕구 대화동 3-3, 대전근로자복지회관 내에 위치한 AMID 대전 이주 노동자 대회의 설립 목적은 대전 및 대전 근교에서 생활하는 이주노동자들이 노동자의 권리를 찾는 데 함께 하고자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주요 활동은 노동 법률 상담(임금 체불, 퇴직금 미지급, 산업재해) 등 노동 현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법률적 문제에 대해 상담을 받으며, 법률 검토 후 해결해 드린다고 했습니다.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에도 각별한 지원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AMID에서는 이주노동자들에게 한국어 말하기, 읽기, 쓰기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 와서 우리의 각종 산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세계 이주민 노동자와 이주민들을 위해 만든 뜻깊은 기념행사였습니다. 행사는 시종일관 웃음과 만족, 박수와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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