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남해는 남해 창선면에 위치한 폐교를 개조하여

만든 복합문화공간으로 전시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오늘은 이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Tempo Rubato' 전시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뮤지엄남해

주소 : 경남 남해군 창선면 연곡로 13

운영시간 : 화~일 - 10:00 ~ 18:00

관람문의 : 055-867-2021

뮤지엄남해 건물 앞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뮤지엄남해에는 야외시설로 캠핑장과 놀이터 등도

함께 갖추고 있어 문화생활을 즐기며 숙박도 가능합니다.

캠핑이나 체험 등은 위 링크를 통해 뮤지엄남해 사이트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숙박은 캠핑장 사이트와 카라반, 20평 독채, 게스트 룸 등 다양한

형태의 숙소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 뮤지엄남해에서는 음악을 연주하는

설치도예가 유승현 작가의 'Tempo Rubato'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전시기간은 지난 11월 23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입니다.

전시제목인 'Tempo Rubato'는 이탈리아어로

'도둑맞다', '잃어버리다'라는 뜻을 지닌 음악용어입니다.

연주자의 해석대로 템포를 정하고 자유롭게 연주하는 구간을 의미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과 한계가 있다는 점이고 감정에서 나오는

자유로운 연주여야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전시에는 다양한 모양의 종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이 종은 유승현 작가의 주 작업 중 하나로 실제로 청명한 소리를 내며

전시장을 가득채우고 도자로 만든 종과 자기로 연출한 작업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작가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알 수 있는데

작가는 5살 때부터 음악을 시작하여 학부도 음악을 전공했지만

전통 도예를 하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20대부터 본격적으로 흙 작업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흙으로 빚은 도자기들과 소리를 내는 종들이 함께 전시가 되어 있어요.

보통 흙으로 빚은 작품들은 고정되어 관람자의 시선을 한곳에 머물게 하는데

유승현 작가의 도자 설치작업은 바닥부터 천장까지 시선을 다양하게

머물도록 유도하여 바라보는 이로 하여금 율동적이고

리드미컬한 정서를 전하는 동시에 울림을 상상하게 하는 효과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느꼈던 유승연 작가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음악과 도예를 함께 배워 이것이 전시에 함께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

기존의 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도자기 작품임에도 음악적인 요소가 섞여 있는

이색적인 작품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시를 관람하고 전시실 반대편에는 체험프로그램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으로 가는 길에는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체험프로그램실에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인문, 문화, 예술,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실 수 있고

앞에 올려드렸던 링크를 통해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이곳에서 다양한 체험에 대한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전시와 체험, 캠핑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

뮤지엄 남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문화적 시설이 부족했던 이 지역에 다양한 장르의 전시와

레지던스 작가들이 함께하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이곳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의 향연이 펼쳐지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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