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독서 문화 체험장 재개장을 기다리며

📘 금곡작은도서관 이용하기 📗

안녕하세요~

2025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한 해를 맞이하면서, 지난해를 돌아보게 되었는데요,

저희 가족은 별난 독서 문화체험장에서의 추억이 크게 자리 잡고 있답니다.

활동량 많은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워킹맘이라

주말이면 가족이 모두 함께 시간을 보내는 활동을 찾게 되는데

그때 캠핑만큼 좋은 활동도 없더라고요.

온종일 학교며, 학원이며 가만히 앉아서 지냈을 아이들과

야외에서 자연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이 생기기도 하고요.

별난 독서 문화 체험장을 찾은지도 몇 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2025년 3월 재개장을 기다리며,

2024년 11월 마지막 주말을 끝으로 프로그램이 마무리된 상태입니다.

그래도 금곡작은도서관과 함께 운영되기 때문에,

그 아쉬운 마음을 조금은 위로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동안의 추억과 프로그램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별난 독서 문화 체험장은 파주시 법원읍 술이홀로에 있습니다.

폐교와 운동장을 활동하여 캠핑장으로 사용하고 있고,

다른 캠핑장보다 훨씬 저렴한 이용료로 사용 가능하지만,

파주시민은 할인까지 해주는 곳이에요.

주말에만 운영되고, 캠핑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캠핑 온 가족들을 위한

문화 체험이 다양하게 있는 점이 그 어느 캠핑장과

비교할 수 없는 특징이기도 하고요.

이 모든 체험은 캠핑장 이용료 외엔 모두 무료입니다.

천연잔디가 심어진 운동장에선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고,

아담한 학교의 모습도 정감 가고 예쁘답니다.

사무실에 들려서 체크인을 하고,

배정받은 데크에 텐트를 칩니다.

그리고 서둘러 점심을 먹여요.

그래야 아이들이 잔디 운동장에서 한껏 뛰어놀 시간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아이들 체험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공을 가져다 공놀이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연도 날리고

종일 뛰어다니며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아요.

아이들이 언제 이렇게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이렇게 잔디 위를 뛰어놀 수 있을까...

아이들도 저도 그야말로 힐링입니다.

핸드폰은 쳐다볼 겨를도 없이 열심히 뛰어노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놀기도 하고,

캠핑의자에 앉아 흐뭇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매달 말에 다음 달 프로그램과 신청 게시판이 오픈이 되고,

신청한 요일에 해당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되는데요.

그 프로그램들을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고,

인기 많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날은

캠핑장 예약에 실패하여 아쉬워하기도 하면서 1년을 보냈네요.

아이들은 시간 맞춰서 보드게임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하루가 너무 짧고 시간이 정말 빨리 간다고 아쉬워한답니다.

그래서 캠핑장 예약했고, 무슨 프로그램이 있다고 미리 말해주면

내내 설레면서 기다리는 모습이 흐뭇해지기도 하더라고요.

별난 다락방에서 멋진 음악회가 있던 날도 있었고,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오페라 공연이 있기도 했고,

영화 상영을 하기도 했어요.

더운 날엔 시원하고, 추운 날엔 따뜻한 곳에서요!

동화책과 연계하여 책도 같이 보고 만들기도 하고요.

그 재료며 강사분들도 어찌나 친절하신지

아이들도 항상 재미있었다고 만족스러운 후기를 들려줍니다.

그렇게 프로그램을 마치고 나면 해가 어둑해지지만

아직 뛰어놀고 싶은 아이들은 저녁도 먹는 둥 마는 둥 먹고,

잔디 위로 뛰어가기 바쁘더라고요.

하늘엔 별이 가득하고, 달도 선명하고

어스름이 내린 저녁엔 어둠 속에 뛰어놀고!

깜깜한 한밤중이 되면 화장실 오가는 길에

별도 보고, 달도 보고, 그렇게 하늘을 자꾸만 보게 되는 곳이기도 해요.

비가 오는 날도 빗소리를 들으면서, 우산을 쓰고서

잔디밭을 걷는 것만으로 좋아하던 아이들이었어요.

아이들은 뛰느라 정신없을 때,

저는 남편이랑 금곡 작은도서관에서 책을 보곤 합니다.

창밖으로 아이들도 살피면서요.

엄마 아빠가 도서관에 있으면,

그 핑계로 잠시 들어와 후딱 책 한 권 훑어보고 나가기도 하고요.

그렇게 책이랑 도서관이랑 자연스럽게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담아봅니다.

잠시 머물다 공놀이하러 나가버리지만요.

날이 좋은 날엔 운동장에 한가득 날아다니는 잠자리를 쫓아

잠자리채를 들고 종일 뛰기도 하고,

캠핑 온 처음 만난 또래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면서 친해지기도 하고요.

한여름 어느 주에는 물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있었고,

준비해 주신 간이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선생님과 물풍선 놀이, 물총놀이도 마음껏 하면서 놀기도 했었네요.

그동안 저는 텐트 밑 타프 아래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요.

지금은 캠핑장이 운영되지 않지만,

저의 시원하고 편안한 쉼터가 되어주었던

금곡 작은도서관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도서관에서는 소진이 되어

파주 북 스타트 책꾸러미를 매번 받지를 못하고

연령이 지나버리곤 해서 아쉬웠는데요.

금곡 작은도서관에는 책꾸러미 재고가 남아있어

작은 아이 책꾸러미를 받아올 수 있었답니다.

사서 선생님께 여쭈어보니 재고가 좀 있다고

주변에 못 받은 친구 있으면 전해달라고 귀띔도 해주셨어요.

책꾸러미는 아이 연령에 맞춰 동화책 두 권을 에코백에 담아주시는데,

금곡 작은 도서관에서는 젤리와 자석 북마크, 노트도 함께 주셨답니다.

그리고 보드게임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다락방도 있어서

편하고 즐겁게 도서관을 즐길 수 있어요.

가족이 모여 보드게임을 하기도 하고, 각자 편한 곳에서 책도 읽고요.

2025년 3월에도 북스타트 책꾸러미 공지가 있을 텐데요!

혹시 재고가 소진되어 못 받으셨다면, 금곡 작은 도서관에서

시간도 보내시고, 사서 선생님께 문의해 보세요!

가까운 곳에 이렇게 좋은 도서관에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저는 3월 재개장을 기다리면서, 그동안의 추억들도 정리해 보고

소개해 드리고 싶었답니다.

저만 알고 싶지만 저만 알기 아까운 멋진 곳을 소개해 드리니,

미리미리 일정 확인하셔서 즐거운 추억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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