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구와 버드나무가 많았던 곳, 비봉면 유포리 동네 한 바퀴
"본 기사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이 취재한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 박진선입니다.
며칠 전에 내렸던 폭설이 다 녹지 않아서인지 바람이 더 차갑게 느껴지는 오후에 비봉면 유포리를 찾아 나섰습니다.
황량한 벌판에 부는 바람이 느껴질 정도로 추운 날, 유포1리 마을회관에 도착했습니다.
유포리(柳浦里)는 비봉면의 북서부에 위치하는데
북쪽으로는 안산시, 동쪽으로는 삼화리, 남쪽으로 남전리, 서쪽으로 장전리와 접하고 있는 마을입니다.
유포리는 버들개, 버들무지라고도 하였습니다.
『지명유래집』에 따르면 과거 바다에 접해 포구[浦]를 형성하고, 버드나무[柳]가 많이 서식했던 것에서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유포리 보건소와 담 하나를 둔 유포1리 마을회관에는 그동안 봤던 마을회관과는 달리 마을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괜히 온기가 느껴지는 듯했습니다.
마을회관 아래는 큰 놀이터가 있어서 내려가 봤더니 폐교를 이용해서 유치원을 세운 것 같았습니다.
원래는 비봉초등학교 유포 분교였는데, 1960년도에 설립된 후 1992년에 폐교가 된 곳을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비봉땅 자연미술이라는 간판이 낡은 건물을 밝게 해주는 것 같았고 넓은 놀이터는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공간이 될 것 같았습니다.
농촌마을에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서 폐교가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비봉땅 자연미술 어린이집 아래에는 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가 있어요.
그 옆에 커다란 건물에 목백일홍(배롱나무)이 멋진 ufo 카페가 있답니다.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주차된 차도 많았고 카페 안에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쪽 동네에는 이 카페 이외에 음식점은 없습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 동네는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고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곳도 많았는데
폭설에 무너지고 찢긴 곳이 많아서 재배하던 농작물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비봉-송산 간 고속도로 아래 있는 유포1리는 지하차도를 중심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보건소가 있던 마을은 좌측이었고, 우측도 유포1리라고 해서 다시 우측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유포1리는 음식점도 보이고 카페도 있었습니다.
유포1리는 도시화보다는 자연부락 형태의 농촌 지역이라 딱히 이름 있는 명소는 없었지만
하우스 재배의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주변의 환경을 통해 알 수가 있었습니다.
유포2리로 들어서는 길에는 버스 정류장이 있었고 튼튼하게 지어진 정자도 있어서 누구나 쉬어갈 수 있습니다.
이 동네는 산 밑에 자연 부락 형태로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마을회관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간판에 마을회관이 아닌 경로회관이라는 이름이 적혀있어 생소했지만 동네 어르신들의 모여 계신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추위 속에서도 도란도란 나누는 목소리가 들리는 듯했습니다.
이 동네의 특이한 집이 있었는데 마을의 랜드마크로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어떤 의미의 집인지 알 수는 없지만 담장 위에 갖가지 늘어놓은 소품들이 오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는 듯했고,
타래로 만들어 놓은 LED 꼬마전구는 해가 지고 어두움이 내려앉은 동네를 환하게 해줄 것 같았습니다.
낡은 슬레이트 집도 있지만 신축한 집들도 여러 채가 있었어요.
개 짖는 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동네에 겨울 찬 바람이 부는 하루였습니다.
유포2리는 유포리 체육시설과 비봉습지공원에 가까이 있는 동네입니다.
굳이 찾아볼 만한 콘텐츠가 있는 마을은 아니지만 한적한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걷기 좋은 길이 있습니다.
따뜻한 봄이 오면 걷고 싶다는 마음으로 동네를 나왔습니다.
화성시 시민홍보단
박 진 선
*본 포스팅은 화성시 SNS 시민홍보단에 의해 작성된 글로, 화성시청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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