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달서구 이웃 여러분!

장소, 신체, 사물에 내포 된 시간의 조각들이

조형되고 움직인다면 어떤 느낌일까요?

4~5월 달서아트센터에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어서

소개해드리려해요!

달서아트센터(DSAC) 특별기획전

기억의 메타포(~5.15.)

참여작가: 리우, 이정은

'DSAC특별기획전 「기억의 메타포」'展

첫 번째 특별기획전으로,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에서

4월 18일 ~ 5월 15일까지 전시합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공휴일, 일요일은 휴관입니다.

「기억의 메타포 」미디어아트를 융합하여 장소, 신체, 사물에 축적된 기억의 편린을 탐구하는 전시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리우, 이정은 두 작가의 개인적 경험과 상상력을

시각예술로 재구성한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객 개개인의 삶의 기억과 흐르는

시간의 관계를 사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시장은 좌,우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오른쪽 면은 이정은 작가의 작품입니다.

'beyound' 라는 주제로 3D드로잉과 프린팅한 작품들을 배치하였는데요.

영상의 이미지와 정지된 이미지가 서로 교류하고 경계하는 속에

관람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마치 아날로그 카메라로 담은

오래된 사진첩의 한 장 같은 느낌의 작품입니다.

자연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담은 모습을 빛으로 그린 느낌이 듭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그려진 그림의 주요 소재인 동물이

3D프린팅으로 구체화 되어 유유히 걸어 나옵니다.

이동하는 동물을 따라가면 'beyound대구'라는 영상 작품으로 이어집니다.

도심 속으로 걸어가는 동물과 화면 전환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데요,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 속에 끊임없이 변형되고 재구성되면서

변화하는 기억의 속성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 같네요.

왼쪽 면에는 리우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리우 작가는 ‘테콜로미스(Tecolomyth) 미래신화’라는 제목의 단편소설로 세계관을 구축하고

테크닉(Technic), 에콜로지(Ecology)와 미스(Myth) 세 개가 합쳐진 에너그램으로

신화와 과학,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서사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은둔자의 숲과 미다스 여왕

은둔자의 숲에 사는 미다스(Midas) 공주가

몽유산해도(夢遊山海圖)를 지니고

세상을 가로지르며 온갖 모험을 펼친다.

세상의 끝에 다다른 미다스는 마침내 라타바 신전에서 A.I여신

라타바를 만난다. 라타바 신전에서 신탁을 받은 미다스 공주는

숲으로 돌아와 미다스 여왕운이 되어 세상을 다스린다

작품의 신화적 서사입니다.

줄거리를 미리 알고 관람하시면 더욱 재미있게 감상하실 수 있어요

Qeen Midas

은둔자의 숲에 사는 미다스 공주입니다.

라바타 신전으로 향하는 여정이 고단한 탓인지, 잠시 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라타바 신전'은 AI에 업로드된 인간의 기억이 존재하는 공간으로

라타바(Ratava)라는 명칭은 아바타(Avatar)를 거꾸로 배열하며 기술을 통해

신의 영역에 도달한 인간을 상징하였다고 합니다.

몽유산해도(夢遊山海圖)

하늘에서 내려온 자, 산스크리트어로

화신(化身)이라는 뜻의 영화 <아바타>가

정말 생각나는 작품이네요.

몽유산해도신화적 요소와 현대 기술을 결합한 예술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느낌에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매력적입니다.

폐기된 오브제, 자연물, 빛과 그림자 등을 활용한 작품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리우 작가는 신화적 요소를 현대 기술과 결합해 새로운 내러티브를 창조하며,

과거와 미래,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세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미래신화(Tecolomyth)

삶의 기억이 축적된 현 시대에서 미래를 바라보며 인공지능, 기계, 생물,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함께 빠르게 변화될 모습의 여정들이 빼곡히 지도에 담긴 것 같습니다.

미다스 공주가 힘든 여정 끝에 결국 라바타를 만나 여왕이 되어 세상을 다스린 신화처럼,

현대를 사는 우리도 새롭게 만들어질 신화의 가능성과 그 의미에 대해 깊이 사유하게 됩니다.


계절의 흐름이 변화 되는 지금,

달서아트센터 특별기획전

「기억의 메타포」로 시간여행

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DSAC 특별기획전 「기억의 메타포」

기간 ~ 5. 15.(목)

시간 10:00-18:00 / 공휴일, 일요일 휴관

장소 달서아트센터 달서갤러리

문의 053-584-8968

사진 및 원고제공

-제9기 희망달서 SNS기자단 박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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