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아보는 대전 벚꽃 명소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로, 세천생태공원>

​

​

식장산 아래 세천생태공원은 계절을 막론하고

이곳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산책로입니다.

​

​

​

세천생태공원의 넓은 공공주차장은 무료인데,

평일에도 세천생태공원으로 나들이 나온 분들의 차량이 넓은 주차장 공간의 반 이상을 채우고 있습니다.

​

​

​

세천생태공원의 산책로는 생태연못을 한 바퀴 도는 포장된 길을 지나면 식장산으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산불예방으로 명품숲을 지켜야 한다는 현수막이 주의를 환기시킵니다.

​

​

​

​

현수막 건너편에는 깔끔한 공공화장실도 있습니다.

세천생태공원을 방문하는 산책러들이 편하게 무료로 이용하는 화장실입니다.

​

​

​

​

세천생태공원은 공공화장실 옆에 태양열 집광판이 있어서 전기도 생산해서 사용하는 친환경 공원입니다.

​

​

​

​

​

세천생태공원의 중심에는 생태연못이 있습니다.

지금은 강수량이 많지 않은 건조한 갈수기라서 생태연못에

물은 조금밖에 없고 주변의 분위기도 아직 봄기운이 올라오지 않았지만,

이미 물가에는 봄을 부르는 생명의 소리가 가득합니다.

​

​

​

​

우수도 경칩도 지난 즈음이라

‘산모롱이 양지 쪽에 파르르’한 분위기가 금방이라도 보일 것 같은데,

영상 10도 넘는 낮 기온이 나무뿌리가 있는 땅속 깊은 곳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

​

​

지난봄의 세천생태공원 (출처: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사진)

작년 4월의 세천생태공원은 벚꽃이 피어있고,

잘 정돈된 산책로로 산책하고 싶게끔 합니다.

​

​

​

​

작년 4월 세천생태공원 길가 (출처: 제2기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사진)

​

​

​

​

​

아직 그늘진 곳에는 얼마 전에 내렸던 눈이 지금도 남아서

지난겨울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

​

​

​

보도블록으로 포장된 길을 돌아서 내려오는 길은 가장 짧은 산책로이고,

포장도로를 지나 산으로 더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

​

​

생태연못 위로는 생태연못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데크길이 있습니다.

물이 얼마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적은데 그런 상황에서도

지난가을에 무성했던 갈댓잎 사이로 지저귀는 생물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것이 미안하게 생각될 정도입니다.

​

​

​

​

필자가 데크길을 살금살금 걸어봤더니 생물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지저귀는 소리가 줄어들었습니다.

경칩이 지났으니 개구리 소리?

개구리 소리는 아닌 것 같고, 물풀 사이에 알을 낳기 위해 준비하는 새소리일까요?

어떤 생물의 소리인지 궁금합니다.

​

​

​

​

세천생태공원의 생태습지원을 조성할 때 다양한 친환경 식물을 심어서 자연적인 환경 개선이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

​

​

​

벌개미취부터 노랑어리연꽃까지 10가지 식물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안내판의 설명에 의하면 4월이 되어야 왕버들부터 꼬리 모양의 꽃차례에 꽃이 달린다고 합니다.

​

​

​

작년 봄의 세천생태공원의 모습 (출처: 제2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의 사진)

​

5월에는 노랑꽃창포, 노루오줌이 꽃을 피우기 시작해서

6월에는 벌개미취, 애기부들, 꽃창포, 노랑어리연꽃을 볼 수 있고,

7월까지 이어지면서 연꽃, 큰고랭이를 8월~10월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

​

​

​

세천생태공원 산책로 옆으로는 ‘식장산 다 함께 산책길’로 향할 수도 있습니다.

‘식장산 다 함께 산책길’은 휠체어를 타는 분들도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산책로입니다.

산림청 녹색자금을 지원받아 설치한 숲길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길입니다.

​

​

​

​

세천생태공원에는 시민단체가 체육 모임을 하거나 행사를 할 수 있는 잔디밭도 있고 작은 무대도 있습니다.

좀 더 날씨가 좋아지면 이곳에서 주말마다 행사가 열리거나 버스킹 공연도 열릴 것입니다.

지금도 산책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데, 그때가 되면 이곳에 더 많은 분이 찾아올 것입니다.

​

​

​

잔디밭에는 태양광으로 에너지를 공급하는 의자도 있습니다.

서둘러 봄의 기운을 찾아 방문한 세천생태공원인데 식물의 움직임보다

세대를 이으려는 생물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감상하며 봄이 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4월에는 이곳이 어떻게 변할지 어떤 생물의 소리가 들릴지 어떤 식물이

봄을 화사하게 보여줄지, 계절의 변화를 다시 취재해서 전하겠습니다.

​

​

​

📍세천생태공원

​

​

​

​

주영선 | 제3기 동구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