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기자단 | 선비의 정신을 만나다, 2025 평택 진위향교 ‘선비문화마당’

지난 6월 6일과 7일 양일간, 평택 진위향교에서는 평택문화원 주관으로 '선비문화마당'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행사는 '월간 진위향교' 문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이 포함된 주간에 진행되며, 이번 5월 행사는 대선으로 인하여 한 주 연기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는 전통과 교육, 체험이 어우러진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되었는데요, 특히 문과시험 (삼행시 짓기), 무과시험 (활쏘기) 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유생과 무관 옷을 입고 과거 시험에 응시해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저마다 시를 짓고 활시위를 당기며 자신의 재량을 뽐내었고, 유생과 무관으로 변신한 아이들의 귀엽고 깜찍한 모습을 보는 것은 부모님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이 되었답니다😄

진위향교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다도체험, 향낭 만들기, 민속놀이, 부채, 팽이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 체험이 이어졌습니다. 다도 코너에서는 달콤하고 향기로운 황매실차와 금귤정과 그리고 쓰디쓴 고삼차가 대조를 이루었으며, 선비들이 즐겼다는 민속놀이 코너에는 투호와 제기차기, 고리던지기와 같은 활동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려와 조선시대의 교육기관이었던 향교의 의미를 되새기며 유교 성현의 지혜를 만나는 '지혜 상자 뽑기'와 윷점 체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향교 곳곳에서는 버스킹 공연도 열려 방문객들에게 듣는 즐거움까지 더해주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악기인 해금의 선율과 합쳐진 버스킹 공연은 선비문화한마당의 분위기에 감성 한 스푼을 얹어 주었답니다. 이 외에도 잔디 마당에는 돗자리와 염색천과 비눗방울 기계를 설치하여 가족들을 이한 휴식 공간도 마련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행사로 구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