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연희아트페어 연희동 갤러리 투어 전시소개

안녕하세요?

이번에 2025연희아트페어(Call for Collectors)에 다녀왔어요.

연희아트페어는 2025년 4월 11일(금)부터 4월 20일(일)까지

연희동 일대 17곳의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매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행사 문의 02-6160-8445]

지역 연계형 아트페어로 연희동을 거점으로 운영되는 여러 갤러리들이 연합하여 진행하는 연례행사로 신진 작가뿐만 아니라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며 미술시장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갤러리라는 틀을 벗어나 연희동 골목길을 거닐며 다양한 개성을 가진 전시 공간과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재미를 주고 있었습니다.

연희아트페어는 2020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아트러버 캠프’라는 예비 컬렉터들을 위한 모임을 통해 강연과 작가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고 많은 작품을 편안하고 친근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나아가 소장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는 행사예요.

신진 작가들을 위한 글쓰기 프로그램 ‘ ART Enpowerment’도 진행합니다.

참여 갤러리는 갤러리민트, 갤러리인, 갤러리인 HQ, 갤러리 호호, 박서보재단, 소노아트, 십의엔승, 아터테인, 아터테인에스, 인테그랄갤러리, 예술공간의식주, 플랫폼팜파, 플레이스막2, 플레이스맛3, 투라이프, 씨엠지지컬렉션, 씨엠지지라운지 등 17곳이에요.

아트러버캠프

l 박서보와 연희동 이야기(4/12.14:00) : 박승호 | 박서보재단 이사장 / 도슨트 : 이유진 이사

l 아티스트 토크 : 진동하는 물질, 몸 (4/12.15:00) : 김찬송 | 작가

l 우리가 선택한 기록이 사랑이 될 무렵, ‘기록 그리고 drawing’ (4/12. 17:00) : 강준영 | 작가 / 모더레이터 : 임대식 | 아터테인 대표

l 널위한문화예술과 함께하는 미술인의 밤 (4/13. 17:00) : 호스트 : 이지현 | 널위한문화예술 공동대표.

l 내 방에서 미술관까지 (4/14. 14:00) : 김정 | 인당뮤지엄 관장

l 시각예술가의 글쓰기 : 개론편 (4/16. 13:00 : 박소호 | 예술공간의식주 대표

l 그림이야기 – 인물원에서 무대로, 그리고 달리는 삶 (4/17. 14:00 ) : 이지영 | 작가

l 지역문화와 연희아트페어 (4/19. 14:00) : 장웅조 | 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교수

연희아트페어에 참가하는 17곳 갤러리 중에서 제가 이번에 다녀온 곳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박서보재단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24길 9-2

박서보재단은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후진 양성을 위해 2019년에 설립한 비영리 재단법인이에요.

초기에는 기지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2023년 3월에 박서보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자체 전시공간인 26SQM (매일 10:00 ~ 18:00)에서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지만 연희아트투어 기간동안에는 특별 운영으로 2시와 3시에는 도슨트투어와 함께 ‘박서보의집’ 공개가 진행되었습니다.

연희아트페어에는 올해 처음 참여했는데 박서보화백님의 집 중정과 수장고까지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이유진님의 수장고 도슨트가 인상적이었고 굿이었습니다.

박서보재단은 단색화의 거장이신 박서보화백님의 작품을 관리하고 전시를 주관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만든다고 합니다.

매주 1회 홈페이지 예약을 통해 상시 방문이 가능.

2. 갤러리인 HQ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97. 1층 / 지층

갤러리인(Gallery IN, Gallery IN HQ)은 감각적인 큐레이션과 소품 판매를 함께 하는 곳이에요.

개인적이고 내밀한 감정을 비물질적인 장면으로 전환하는 회화를 선보이는 조민아 작가님을 비롯해 전재은, 홍근영, 최서우, 김명찬, 염승주 님 등 많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3. 플레이스막 3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96

연희아트페어 참여 갤러리 입구에는 2025 연희아트페어 갤러리 포스터가 있어 찾기 쉬웠습니다. 플레이스막3에는 금시랑을 비롯해 노현탁, 박철호, 신재민, 황지현 작가님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요.

가족이란 작품 등 작업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과 감정을 표현하는 작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 즐기기 좋았습니다.

4. 플레이스막 2 :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622

플레이스막2는 전 지 작가님의 개인 갤러리였어요. 전 지 작가님은 망원렌즈와 함께 탐조를 하며 주로 주변의 일상과 경험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작업을 하는 만화가이자 미술작가입니다. 소소한 주변의 풍경이나 관계에 주목하며 이를 다양한 형태로 표현해 내시는 거 같았어 친근감이 느껴져 좋았어요.

유머와 독백이 자연스럽게 녹아난 작품(고장 난 기분)을 구입하고 싸인도 받았습니다.

5. 인테그랄 갤러리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82. 203호

건물 2층에 위치한 인테그랄 갤러리도 2025연희아트페어에 참여합니다. 이곳에는 40명 이상의 많은 작가님의 작품이 있었어요.

6. 십의엔승 : 서울시 서대문구 홍연길 62

십의엔승은 이유진님의 개인전입니다.

운좋게도 작가님을 만나 작품의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너무 굿굿이었어요.

‘머리가 발을 만났을 때’ , ‘어머니의 손’, ‘어머니의 배’, ‘머리가 발을 만났을 때’, 등의 대단한 기획력의 2025년도 작품과 2023년도의 작품인 ‘파리의 병국도 와 ‘파리의 국항군자’ 가 있었습니다.

작품 전시 : 2025년 4월 10일 ~ 4월 30일 (월화 휴관, 연희아트페어 기간은 휴관 없음)

7. 씨엠지지 라운지 :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703-11. 1층.

씨엠지지 라운지는 갤러리 카페였으며 김 인, 김원규, 유용선 작가님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어요. 옛날 인기 많았던 만화 주인공 컨셉의 작품들이 믾아서 보는 내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8. 갤러리 호호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72. 2층

갤러리 호호는 2층에 위치해 있으며 26명의 작가 작품이 있었는데 작가님들마다의 개성을 볼 수 있었어요.

9. 갤러리 민트 : 서울 서대문구 홍연길 62(연희동 712-29)

이전을 준비 중인 갤러리 민트는 ‘Parks’라는 재미있는 공간으로 이번 연희아트페어를 기점으로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아티스트 Novo의 새로운 드로잉 시리즈와 Jae Kim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어요.

이외에도 연희동 골목에는 많은 갤러리들이 있었습니다.

2시 박서보재단을 시작으로 중간에 냉면 먹었고,

카페 한곳에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 외에 7시까지 골목을 누비며 갤러리투어를 했어요.

작가님들 만나는 시간도 즐거웠고 다양한 작품을 관람하는 재미도 좋았어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겼던 시간이었습니다.

힐링 제대로였어요.

2025연희아트페어는 4월 20일까지 진행되니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매일 1시부터 6시까지입니다.

원래는 6시까지인데 갤러리에 따라 7시까지 오픈한 곳도 있었습니다.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기분좋게 찾아 갔던 마지막 갤러리는 플레이스막2였어요.

작가님과 함께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낸 갤러리였습니다.

<사진, 글: 서대문구 블로그 서포터즈 : '맹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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