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7일 토요일, 대전 서구 도안동 행복한우리복지관에서 따뜻한 봄날을 맞아 뜻깊은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로 신한은행 도안지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장애인식개선 캠페인 ‘우리사이0미터’입니다.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걷고,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봄날 따뜻한 동행-행복한우리복지관 우리사이0미터 캠페인

일시: 2025. 04. 12.(토) 09:00~13:00

장소: 행복한우리복지관 - 도안 억새숲 4.2km

오전 9시 행복한우리복지관과 건양대 병원 사이 공터에는 참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는 통합의 길’이라는 취지에 맞게 약 300명의 참가자가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빨강, 주황, 연두, 파랑 티셔츠로 팀을 나누어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많은 내빈들이 함께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개회식은 사회자의 행사 안내와 내빈 소개로 시작되었습니다.

정현서 부의장을 비롯해 최지연, 조원근, 강동수 의원 등 대전 서구 구의원들도 자리를 함께해 주었고,

장애인 복지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표했습니다.

올해로 5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신한은행 도안지점도 행사를 든든히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지점장과 임직원들이 직접 행사에 참여하고 후원금을 전달하며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사회의 연대감을 높여주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준비운동 시간!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 노래에 맞춰 참가자 모두가 신명 나게 몸을 풀었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박자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모습에서 이번 행사의 활기찬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한 팀씩 2분 간격으로 출발한 ‘우리사이0미터’ 걷기 코스는

도안뜰 어린이공원, 아름드리소공원, 용소수변공원을 지나 복지관까지 돌아오는 약 4.2km의 거리입니다.

곳곳에는 장애인식개선 패널, 미션 사진 촬영 포인트, 다양한 부스가 마련되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걷기 코스 곳곳에는 복지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서 있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다르지만 모두 소중해요”, “차별은 내려놓고 차이를 존중해요”

마음을 울리는 문구들 앞에서는 참가자들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거나 문구를 천천히 되새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 오후에는 비 소식이 있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약간 흐린 하늘 아래 걷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벚꽃이 흩날리는 길목과 함께, 갑천길의 탁 트인 풍경, 도안 억새숲 사이로 부드럽게 이어지는 산책로는 봄의 기운을 가득 담고 있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여유롭게 걸었고, 그 모습에서 따뜻한 공동체의 정이 느껴졌습니다.

중간중간 마련된 시원한 물과 아이스크림, 사탕은 걷기에 지친 참가자들에게 달콤한 휴식이 되어 주었습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따뜻한 마음이 어우러진 걷기 대회는 봄날의 풍경을 담아내며

모두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아름다운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총 4.2km에 달하는 코스를 완주하고 돌아온 참가자들을 위해 완주선에서는

복지관 직원들이 버블건과 알록달록한 풍선으로 열렬한 환영을 펼쳤습니다.

두 팔로 브이(V)를 그리며 환하게 웃는 참가자들의 얼굴엔 뿌듯함과 성취감이 가득했습니다.​

작년과 달리 이번 행사에는 걷기 완주 쿠폰을 통해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수원 자원봉사협의회에서 만든 바삭한 파전,

관저2동 적십자 봉사단의 매콤달콤한 떡볶이와 어묵, 도안동 자원봉사협의회의 음료와 닭꼬치,

그리고 복지관 측에서 준비한 햄버거, 팝콘, 솜사탕까지 풍성한 먹거리에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가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습니다.​

플리마켓과 체험부스를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직접 꾸며보는 레터링 풍선 만들기부터, 나만의 문구와 그림으로 완성하는 캘리그래피 부채 체험,

시각장애인의 불편함을 체험하며 점자에 대해 배워보는 점자 키링 만들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3D 펜 체험,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긴 슐런 게임까지 다채로운 체험 부스에는 즐거움과 의미가 가득했습니다.

다가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열린 ‘우리사이0미터’ 캠페인은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거리를 허물고,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따뜻한 축제였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이웃과 함께 걸으며, 이 따뜻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우리사이0미터’는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을 잇는 아름다운 다리가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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