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뉴미디어 프렌즈 류상희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에 위치한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고성시루섬을 소개해 드립니다.

고성 시루섬이란 명칭은 공식 지명이 아니고 섬의 모양을 따서 지역민이 부르는 지명이라 고성 시루섬은 지도에서는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지도에서 아래 주소로 검색해 주세요.

고성 상족암을 지나 덕명 1길로 8분 정도 가시면 고성 시루섬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고성 시루섬은 사유지를 거쳐야 들어갈 수 있어요. 사유지 내에는 주차금지로 주차를 할 수 없고, 사유지 밖으로 길가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로 유명하다 보니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합니다. 시루섬 썰물 때를 맞추어 평일에 방문해서 바로 주차할 수 있었어요.

물이 빠진 썰물 시간대라 시루섬까지 들어갈 수 있었어요.

사유지 지나 바닷가 쪽으로 시멘트 길 가 따라 걷게 되면 조금 위험해 보이는 돌계단으로 내러 가면 바로 바닷길로 이어집니다. (안전에 유의해 주세요.)

섬이 생긴 모양이 시루떡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시루섬 또는 케잌섬이라 불린다고 합니다. 바위를 뚫고 자라는 소나무라니 '자연의 위대함'을 새삼 느끼게 되는 곳입니다. 바위 산비탈에 아슬아슬해 보이지만 꿋꿋하게 자라는 소나무 모습이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풍광입니다. 만조 시에는 섬이고 간조 시에는 육지가 되는 요술 섬입니다.

바닷물이 빠진 후 모습이라 갯바위 길이 아주 미끄러워요. 안전을 위해 운동화 말고 덜 미끄러운 등산화를 신고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미끄러운 바닷길보다는 안전하게 오를 수 있는 밧줄 있는 바위 쪽으로 가시면 좋아요.

바닷물이 빠져있는 자리에 파란 파래가 가득 찬 모습과 시루 모양의 시루섬 모습이 멋진 풍광을 연출해 주네요.

태고적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 주는 듯해서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운 섬이라

눈이 부시게 멋졌어요. 바닷물이 빠지면 해안가 바위에 자생하는 파란 파래를 볼 수 있어 좋고 바위에 푸르게 이끼가 낀 파래가 덮여 있는 모습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어도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봄철에 방문하면 이끼긴 바위에 파래가 끼어 녹색 섬으로 변하는 멋진 모습을 담을 수 있어요. 파래는 4월까지도 유지된다고 합니다.

섬 주변 곳곳에는 홍합, 조개, 김 등 조개류와 해조류 등을 직접 캘 수 있어 물때를 잘 맞추어 가시면 바닷가에서 바다생물을 체험할 수 있어 노닐다 오기 좋은 곳입니다.

햇살에 빛나는 파래를 이렇게 직접 만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어요. 아무도 살지 않는 무인 섬에 첫발을 내디딘 듯 신비한 경험입니다.

물 위에 한가로이 떠다니는 원앙새도 시루떡 먹으러 가는지 시루섬을 향해 가고 있어요. 원앙새 따라 시루섬으로 향해봅니다.

세월을 켜켜이 쌓은듯한 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이 섬을 에워싸고 있어 자연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어요.

입구에서 바라본 시루섬 풍경

시루섬 지나 바라본 풍경

썰물 때라 너른 갯바위와 같이할 수 있어 기분 좋은 바닷소리 들으며 파도소리에 잠시 귀기 울게 되네요.

자연이 형성해 준 움푹 파인 분화구처럼 보이는 그릇 모양에 바닷물을 넣어주고 파래까지 올려주니 이곳이 제주 성산 일출봉 모습을 닮아 있어요. 찍고 보니 작품 사진이 되는 곳입니다.

시루섬과 같이 찍어보니 더욱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출처: tvN 정년이 드라마 캡처 사진

고성 시루섬은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로 아주 유명해졌어요. 정년이 10회차에서 공선이가 정년이에게 '추월만정'을 들려주는 장면이 나오는 곳이 이곳 시루섬이라고 합니다. 다도해의 푸른 바닷가에서 부르는 노랫소리와 아침 일출 모습을 맞이하는 드라마 속 명장면의 배경지라고 하니 믿어지지 않아 드라마 재방을 시청해 보며 드라마 속 ‘추월만정’을 다시 들었습니다. 드라마에서는 정년의 고향 목포에 있는 바닷가 섬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경남 고성에 위치한 고성 시루섬이 촬영 장소라고 합니다.

출처: tvN 정년이 드라마 캡처 사진

시루 섬은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작은 섬이지만, 출사자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나서 출사 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드라마 <정년이>에서 시루 섬의 일출을 배경으로 촬영되면서 일출 명소로 거듭나고 있어요. 물때를 잘 맞추어 방문해야 하기때문에 일출이 아니어도 썰물 때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다도해를 바라보며 시퍼런 파래가 춤추는 모습에 반하실 거예요.

시루섬 뒤로 봉긋이 솟은 두 개의 섬이 질매 섬인데, 섬사람들은 섬 앞쪽이 여성 가슴을 닮았다 해서 유방 섬이라 부른다고 합니다. 봉긋이 솟은 두 개의 섬 사이로 붉게 타오는 유방 일출(乳房日出)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장소라 일출 때는 아주 인기 있는 장소라 합니다.

시루 섬은 일출도 유명한 섬이지만 일몰도 아름다운 섬이라 합니다. 일몰이 이쁘게 지는 모습을 기대하며 열심히 삼각대를 설치하고 계시는 사진작가님 따라 저도 잠시 머물러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아쉽게 아름다운 일몰 사진을 못 찍었지만, 사량도를 마주 보며 고성 시루섬에서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아름다운 다도해의 바다 풍경에 빠져 자연의 소리와 바람을 느끼며 힐링 시간을 가져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되네요. 거대한 자연 앞에 숨죽여 순응하며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감사한 시간을 보내게 되는 시루섬 다음엔 일출 시간대 맞추어 방문해 보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시루섬은 물이 들면 금방 만조가 되어 출입구가 바다가 되기 때문에 물때 시간을 잘 체크 하시고 물이 들어오면 바로 나오셔야 합니다.

고성 시루섬과 마주하는 곳으로 '동굴 포토존' 장소가 있다는 현지인의 귀띔으로 몽돌 바닷가 쪽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동굴 속에서 바라본 고성 시루 섬 모습입니다.

동굴 지나 조금 더 바닷가로 들어가면 또 다른 바위 동굴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뜻밖에 동물을 만나게 되어 나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되네요. 시루떡 먹으러 가는 곰 얼굴? 제 눈에만 보이는 형상이지만 곰이 시루떡 먹으러 가는 모습이 너무 재미나서 곰이랑 마주하며 좋은 추억의 장소로 기록해 봅니다.

만조시간 다가오니 바닷물이 금방 가득 차오르네요.

고성 시루섬은 상족암 군립 공원이 인접해 있고 섬 주변에는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아서 바닷가 나들이 방문객들에게도 하루 코스 나들이로 좋은 장소입니다. 아름다운 고성 바다 끄트머리 섬이라 때 묻지 않는 자연과 마주하는 시간을 갖고 싶다면 이곳 고성 시루섬을 방문해 보시라 말씀드려 봅니다. 놀멍, 쉬멍, 찍멍 장소로 완전 좋아요.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이른 아침 시간이나 일출 시간대에 방문하는 것이 좋고, 평일에는 썰물 시간대를 알아보시고 방문하면 좋아요. 방문하신다면 깨끗한 자연환경 보호를 위해 쓰레기는 꼭 챙겨가는 문화시민이 되시면 좋을 듯합니다.

이곳의 아름다움을 지키기 위해서 모두가 노력해서 드라마 ‘정년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명성을 오래도록 유지해서 경남의 일출 명소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아름다운 자연에서의 힐링 시간 가져 보시길 강추 합니다.

고성 시루섬

✅주소 : 경남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 7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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