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유망직업군 현직 종사자와 함께한 ‘2024 여주시 청소년 JOB스토리 소통 강연’
여주시민기자단|진재필 기자
여주시 청소년들이 고정화된 직업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응원하며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둔 지난 24일, 여주시 여성회관 공연장에서 ‘여주시 청소년 JOB스토리 소통 강연’이 열렸다. 여주지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직업군 종사자들과 만남을 제공하고 새로운 직업 세계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이날 강연에는 여주중학교와 세종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앞서 경험한 멘토들의 이야기를 듣고 꿈을 키웠다.
연말의 바쁜 일정에도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이충우 시장은 “여주시는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역량 강화와 진로체험 등 학생들이 세상을 향해 나아갈 힘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열심히 배우는 학생과 열심히 가르치는 선생님, 든든하게 지원하는 부모님이 있어 여주의 장래가 밝다. 여주시는 여러분들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진심으로 돕겠다. 한 해가 마무리되는 즈음 좋은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학업에 임해주길 바란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여주시 청소년 JOB스토리 소통 강연의 첫 무대는 실용무용과 댄서크루 5인(국민대 평생교육원)의 공연과 토크로 진행되었다. 실용무용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정보가 제공되었다. 방송 안무가, 방송 댄서, 아이돌 안무 창작가 등 실용무용에서 출발하는 다양한 영역의 진로도 제시되었다. 실용무용과 멘토는 “어렸을 때부터 춤에 흥미가 있었다. 다행히 일찍부터 저의 재능을 알아보신 어머니의 지원 덕에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었다. 각자의 재능을 미리 확인하고 도움을 받는다면 좋은 댄서와 대중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성장 과정을 들려주었다. 요즘 청소년들의 문화 코드 실용무용에 대한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직업군의 현직 종사자들과 만남, JOB 멘토 강연은 이관영 진에어 항공사 기장이 진행하였다. 학창 시절 영화 ‘탑건’을 보고 조종사의 꿈을 키웠다는 이관영 기장은 항공기 조종사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고, 꿈을 이루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직업을 대하는 우선순위가 돈이나 외부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항공기 조종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비행사가 될 방법과 비행 과정의 어려움 등을 물으며 자신의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는 시간이었다.
이어진 현직 종사자와 만남은 네이버 웹툰 두주불사의 작가인 ‘프레젠’의 JOB 멘토 강연이었다. 작가는 웹툰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되는 웹툰 분야의 직업 세계를 소개해 주었다. 웹툰의 영역이 글 작가와 그림작가뿐 아니라 PD 영역 등으로 세분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공모전뿐 아니라 SNS를 활용하는 방법, 아마추어 게시판을 이용하는 방법, 웹툰 담당자에게 투고하는 방법 등 웹툰 작가가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식도 소개하였다. 작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글과 그림 등 기술적 성과뿐 아니라 비판을 수용하는 개방성을 가져야 한다는 현직 작가의 조언과 격려가 진솔하게 전해졌다.
마지막 JOB스토리 소통 강연은 5인조 혼성 아카펠라그룹 튠에이드의 공연과 진로 토크로 채워졌다. 멋진 아카펠라 공연에 이어서 예체능 진로를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진로 토크가 이어졌다. 케이팝과 케이 문화가 세계 주류문화로 성장하고 있는 시대를 지나며, 많은 청소년의 꿈이 대중문화로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인들의 다양한 성과와 경험의 공유를 통해 여주지역 청소년들의 꿈이 세밀하게 그려지길 소망했다.
이날 강연회에서 만난 청소년들의 꿈은 다양했다. 하지만 개인이 접하는 경험의 제한, 진로 지식의 한계로 인해 꿈을 탐색하고 자기화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여주시 청소년 JOB스토리 소통 강연’이 전문 직업인과의 직접 대화 시도를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 목표를 다양하고 심층적으로 지원하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또한 멘토들의 실질적 경험이 해당 직업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에게 실질적 목표설정과 동기부여가 되었기를 기대한다. 여주지역 청소년들이 제도화된 직업의 틀과 기성의 인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꿈을 향해 나아가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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