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전
[기회기자단] 어린이들에게도 안성맞춤, ‘2025 경기국제보트쇼’
[공레오 기자]
어린이부터 보트 마니아까지,
모두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제공해
경기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한
2025년 경기국제보트쇼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18년째 매년 운영하고 있는 경기국제보트쇼는
요트 및 보트 등 해양관광과 관련된 다채로운 제품과
체험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7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되어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이 관람하기 좋았다.
기자 역시 전시회에 방문하여
체험 위주로 둘러보았다.
방문하기 전까지는 어른들을 위한
전시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성인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쉴 틈 없는 미션 폭탄, 구명뗏목 체험
경기해양안전체험관의 대형 풀장에서는
구명뗏목 체험을 즐길 수 있었다.
체온 유지를 위한 보온구 착용이나 호루라기로
SOS 신호 보내기 등 실제로 비상시 알아야 할
생존 수칙을 구명정 내에서 체험할 수 있었다.
좁은 구명정 안에서 스태프의 가이드에 따라
미션들을 소화하느라 숨이 가빴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살아남기에 필수인 비상식량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기념품은 휴대하기 편한 물 2팩과
맛이 오트밀과 비슷한 에너지바 1개였다.
이 체험에 포함되어 있는 미션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족 사이에
협동심을 기를 수 있었다.
기자는 아빠와 함께 힘을 모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예상치 못하게 어려웠다”,
보트 트레일링 체험
트레일러 체험관에서는
후면에 트레일러를 달고 있는 차량을
직접 운전해 볼 수 있었다.
이 체험은 특별히 운전면허증이 있어야만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조수석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내 요원이 함께 탑승하여 지도해 주었다.
어린이들은 운전은 할 수 없지만
대신 뒷좌석에서 체험이 가능했다.
기자의 아빠는 차량을 왼쪽으로 꺾으면
트레일러는 반대 방향으로 간다는 사실 때문에
운전이 상당히 어려웠다고 하셨다.
그래서인지 안내 요원이 트레일러 전용
운전면허증이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이 체험의 대상자들은 보트 트레일링의 어려움을
몸소 실감함으로써 앞으로의 트레일링 면허 취득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 같다.
50m 유수풀에서 짧고 굵게,
카약 체험
카약 체험장에는 50m 유수풀에서
카약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다.
50m여서 그런지 시간은 얼마 소요되지 않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었다.
아직 카약이 익숙하지 않아
바닷가나 강에서 타기 부담스러운 가족들,
또는 카약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었다.
기자는 바다에서 카약을 타본 경험이 있지만,
이 체험 역시 실내에서 카약의 재미를
충분히 구현한 것 같았다.
“정말로 뜬다”,
미니 호버보트 제작 체험
인하공업전문대학 부스에서는
미니 호버보트 제작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다.
호버보트 만들기는 별도의 설명서 없이
예시 작품을 따라 만들면 됐다.
난도가 낮은 편이어서
모터에 전선을 연결하는 것을 제외하면
헷갈리지 않고 빠르게 완성할 수 있었다.
완성된 호버보트를
모터가 켜진 채로 작은 수조에 띄우면
다른 호버보트와 경쟁을 할 수 있었다.
호버보트는 모터에 부착한 프로펠러에
전선을 통해 추진력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움직였다.
전선을 모터에 연결하는 과정에서
전선을 구부리는 방법에 따라 성능이 결정되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호버보트와 경쟁할 때
속도의 차이가 확실해 흥미로웠다.
맞히는 재미가 쏠쏠한
경기바다퀴즈 이벤트
경기도의 바다가 지닌 아름다움을 선보이는
경기바다특별관에서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퀴즈가 준비되었다.
푸른 경기바다의 모습을 생생하게 연출한
대형 미디어월은 보자마자 눈길을 사로잡았다.
퀴즈는 가깝지만 미처 잘 알진 못했던
경기바다의 명소들을 홍보하는 내용이었다.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사람들에게
선물까지 증정해 더 만족스러웠다.
퀴즈를 통해 경기바다의 관광지들을 익히면서
여행을 계획하기 좋아 보였다.
리플릿을 보며 답을 찾아나가야 하므로
이것 또한 가족 간의 협동을 요구했다.
다 함께 노력 끝에 퀴즈를 맞혀 선물을 받으면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기분이었다.
그 외의 다양한
체험 및 볼거리들
이 외에도 심폐소생술, 서핑 중심 잡기 등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됐다.
체험 외에도 다양한 기업에서 생산하는
요트와 보트가 전시되어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 주었다.
실생활에서는 값비싼 요트와 보트를
실물로 직접 대면할 기회가 별로 없어서
흔하지 않은 경험이었다.
보트와 요트를 전체적으로 살펴보는 것은 물론,
보트와 요트 하나하나에 탑승하여
내부를 구경하는 것도 가능해서
더욱 값진 경험이었다.
경기국제보트쇼는 보트나 요트를 처음 접해보는
어린이부터 요트에 관심 있는 성인까지
다양한 나이대를 대상으로
해양레저와 연관된 정보와 즐거운 추억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기자와 기자의 가족도 체험을 즐기고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동안 기자의 집과 가까운 킨텍스에서
이러한 전시회가 열린다는 것을 몰랐다는 게
안타까웠다.
경기국제보트쇼는 매년
새로운 체험과 전시물로 찾아온다고 하니,
더 많은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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