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지원 기자]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체험기

“선생님, 어금니 뒤에 작은 이도 닦아야 해요?”

기자의 질문에 치과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 이가 가장 먼저 썩기 쉬운 이예요. 오늘

잘 배워두면 평생 도움이 될 거예요.”

경기도는 2025년 5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도내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있는

어린이들의 충치 예방과 올바른 구강관리 습관을

형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대상은 초등학교 4학년 재학생뿐 아니라,

동일 학령기의 특수학교 학생, 학교 밖 청소년,

미등록 이주아동까지 포함된다.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보도자료 ⓒ 윤지원 기자

기자는 학교에서 받은 안내문을 통해

‘덴티아이경기’ 앱을 설치하고 다음과 같은 순서로

참여했다.

1. 앱 설치 후 학생 정보 입력

2. 문진표 작성 및 필수 온라인 교육(5분) 수강

3. 가까운 지정 치과 검색 후 전화 예약

4. 예약한 치과 방문 후 검진 및 예방진료 받기

이 모든 과정은 간편하게 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어린이인 기자도 스스로 참여할 수 있었다.

`덴티아이경기` 앱 소개(왼쪽), 치과를 찾은 기자(오른쪽) ⓒ 윤지원 기자

기자는 미리 예약한 치과를 방문해

다음과 같은 진료와 교육을 받았다.

◆ 치아 상태 확인 및 기본 구강검진

◆ 구강 염색약을 통해 양치가 부족한 부위 확인

◆ 불소도포(불소바니쉬)를 통한 충치 예방

◆ 어금니 홈에 실란트(치면열구전색)를 넣는

치아 홈 메우기

◆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교육

모든 과정은 차분하게 진행되었으며,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오히려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치과 진료 중인 기자 ⓒ 윤지원 기자

검진이 끝난 후, 기자는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본인의 구강검진 결과 통보서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구강위생상 양치가 부족했던 부위는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어, 어떤 부분을 더 꼼꼼히

닦아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었다.

‘덴티아이경기’ 앱을 통해 자세한 구강검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 윤지원 기자

이렇게 시각적으로 알기 쉽게 결과를 안내해주는

점이 인상적이었으며, 기자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올바른 칫솔질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치과주치의 사업은 단순한 진료가 아닌,

예방 중심의 교육과 체험이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치과가 무섭고 아프다는 편견을

깨고, 친절한 치과 선생님 덕분에 치과는 훨씬

친근하고 도움이 되는 공간이라는 인식이 생겼다.

무엇보다 예방진료(불소 도포, 치아홈메우기 등)와

교육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이 놀라웠다.

경기도 및 시군에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기자는 이 사업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알려져,

경기도의 모든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치과를 방문하고 건강한 습관을

기를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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