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와 함께 빠르고 편안하게, 영천역에서 출발하는 안동 여행!
지난 20일, 중앙선 도담(단양)~영천 구간 철도 복선화가 완료되면서
영천역에서도 KTX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이제 동대구역에서 환승하지 않고도 영천에서 서울(청량리)까지
KTX로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 것인데요!
이를 기념해 영천-안동 관광 홍보 팸투어를 다녀왔답니다!😆
넓은 고객 대기실과 쾌적한 환경이 돋보이는 영천역 내부에는
이른 시간대임에도 어디론가 떠나는 사람들의 활기로 가득했어요.
중앙선 복선화 완전 개통으로 영천역에는 KTX-이음 및 ITX-마음 열차가
각 하루 왕복 4회 정차한다고 하니 더욱 편하고 빠르게 원하시는 곳으로 떠나보세요!🚄
여행을 떠나는 길은 항상 설렘으로 가득하죠!
일정상 ITX-마음 열차를 타고 안동역으로 출발했는데,
확실히 기차를 타고 떠나니 가는 길에 잠을 잘 수도 있고 책이나 영화를 보는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도 있어 시간이 더욱 빠르게 가는 것 같았어요!
조용하고 편안한 시간을 즐기다 보니 어느새 안동역에 도착을 했어요!
역사 내부와 측면을 목재로 마감해 한국적인 느낌을 주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KTX 역사 내에 여행객들을 위한 스마트 관광안내 시스템도 있고,
경북투어패스를 구매할 수 있는 모바일 티켓 발권기도 있으니
여행 계획이 고민이시라면 참고해 보세요.😊
안동에 도착해 첫 번째로 들린 곳은 하회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안동의 대표 관광지 부용대에요!
부용대는 연꽃을 바라보는 전망대라는 뜻으로
연꽃 같은 모습의 안동 하회마을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마을 전체를 한 바퀴 휘감아 지나는 낙동강과 하회마을 주위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태백산맥의 모습은 정말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었답니다!
부용대 아래 낙동강이 굽이쳐 흐르는 곳에는 옥연정사와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있는데
그중 화택서원은 부용대 주차장 쪽에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았어요.
1786년에 세워진 화천서원에는 유생들의 숙소인 동재와 서재가 있고
사당에는 조선 중기 때 학자이자 문신인 겸암 류운룡과 김윤지, 류원지의 위폐를 모시고 있다고 해요.
특히 내부에 고택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카페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는데요.
날이 좋은 날에는 차 한 잔 마시며 유생들의 마음을 느껴보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점심을 먹기 위해 하회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는 하회장터로 이동했어요!
안동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하회장터는 안동의 대표 먹거리와
기억에 남을 기념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이에요!
안동에 왔는데 찜닭과 간고등어를 먹지 않고 갈 수는 없죠!
하회장터의 식당가에서는 두 가지 메뉴를 세트로 한 번에 맛볼 수 있었는데,
보이는 것만큼 맛있고 푸짐한 한 상이었어요.😋
하회장터는 맛있는 음식과 예쁜 카페는 물론 하회네컷, 기념품 판매장 등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해 하회마을을 방문하기 전이나 후에 꼭 둘러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하회장터 내부에는 전기자전거 대여점도 있다고 하니,
전기자전거를 타고 하회마을을 돌아보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식사 후에는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관람하였는데요.
안동 하회 별신굿 탈놀이는 고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전통극으로
현존하는 가면극 중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져 있죠.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진행되었지만, 관객과 탈놀이꾼의 소통과
흥겨운 풍물 장단이 합쳐져 전통극은 지루할 것 같다는 편견을 깨주는 웃음 가득한 공연이었어요!
탈놀이 관람 후에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 하회마을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하회마을에는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는데,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요.
안동하회마을은 풍산류씨가 600여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로
조선시대 대유학자인 류운룡 선생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류성룡 형제가 자라난 곳으로 유명해요.
현재까지도 마을 곳곳에 류 씨들이 살고 있는 집성촌으로,
잘 보존된 와가와 초가를 둘러볼 수 있죠!
화경당, 원지정사, 양진당, 충효당 등 하회마을은 굉장히 넓고 볼거리가 가득했어요!
그중에서도 대갓집의 격식을 완벽하게 갖춘 북촌댁인 화경당,
류종혜공이 하회마을에 들어와 최초로 지은 집인 양진당,
그리고 그 사이에 위치한 보호수 삼신당 신목은 놓치지 말고 꼭 보고 가야 할 중요한 코스라고 해요!
수령 약 600여 년 된 느티나무인 삼신당 신목은 출산과 성장을 돕는 신목으로
소원지에 소원을 적어서 느티나무 옆 밧줄에 묶으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요.
소원을 여러 개 빌면 욕심이 많다고 여겨 들어주시지 않는다고 하니
꼭 소중한 소원 하나씩만 빌고 가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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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당 맞은편 충효당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다녀간 곳으로도 유명하죠.
이를 기념한 기념수인 구상나무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구상나무는 한국 고유의 나무로, 추위를 견디는 굳건한 힘을 지니고 있어
우리 민족의 힘찬 기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해요.
골목골목 걸음마다 아름답고 고즈넉한 전통 건축물의 조화로움으로 가득했던 하회마을!
문화관광해설사의 자세한 설명으로 더욱 유익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겨울은 겨울대로 아름다웠지만 계절마다 새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다른 계절에도 한 번 더 방문해 봐야 할 것 같아요.😆
영천-안동 관광 홍보 팸투어의 마지막 코스!
유네스코 세계 9대 서원 중 한 곳인 병산서원이에요.
병산서원은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으로
지방 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많은 학자를 배출한 곳이에요.
앞 쪽에는 낙동강이 굽이치고 그 너머 병풍바위가 자리 잡고 있어
겨울에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특히 배롱나무 명소로도 유명해 여름이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지금은 몽글몽글 꽃망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돌아오는 길에도 ITX-마음과 함께 편안하게 영천역에 도착했어요!
전통과 현대, 자연과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었던 안동 여행! ❤️
춥다고 집에만 있기보다는 다가오는 연말을, 새해를, 겨울방학을 핑계 삼아
영천역에서 KTX를 타고 편하고 빠른 기차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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