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포터즈] 호국보훈의달 6월,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국립 괴산호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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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달 6월,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국립 괴산호국원

동북아시아 한반도의 우리나라는 침략의 역사가 이어졌습니다. 대륙과 대양이 만나는 지리적 특징, 중국과 일본에 둘러싸여서는 시대별로 많은 침략을 받아왔습니다. 현재도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종전이 아닌 휴전이 이어집니다. 침략으로부터 방어를 통해 나라를 지켜온 역사는 현재진행형입니다. 매년 6월이 특별한 이유입니다

현충일, 6.25 한국전쟁, 제2연평해전을 기념하는 호국보훈의달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게 됩니다.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순국선열 및 전몰장병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추모하는 현충일에 국립괴산호국원을 찾았습니다. 2019년 10월 준공된 국가보훈부 소속 국립묘지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군인과 경찰 등 호국영령들이 잠들어계십니다.

괴산호국원은 묘역, 현충관, 현충탑, 현충광장, 제례실과 야외 제례실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누구나 출입이 가능하여서 자유롭게 현충탑 참배 등을 통해 호국영령을 기릴 수가 있습니다.

괴산호국원은 시원한 분수의 넓은 연못을 시작으로 현충탑, 현충관, 묘역으로 이어집니다. 국립묘지라는 특성상 삼일절, 광복절과 함께 매년 6월이면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6월 한 달간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도 진행됩니다.

충청북도의 중심지에 위치한 괴산은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유족의 접근도 용이합니다. 또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도 통과합니다. 서울 동서울과 강남 센트럴 노선 증평, 연풍, 수안보, 덕평, 수산단지 등 많은 노선입니다. 대중교통과 자가용 모두 편안하게 찾게 됩니다

괴산호국원의 주요 행사는 이곳 현충탑과 현충광장에서 진행됩니다. 광장 중앙의 태극 문양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이곳은 현충일 기념행사와 참배가 이루어지는 공식적인 공간입니다.

현충탑 앞에 서니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함께, 마음 한켠에서 뭉클함이 밀려옵니다.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묘역으로 이어집니다. 이곳에는 전몰·순직 군경, 전·공상 군경, 무공수훈자,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10년 이상 장기 복무한 제대군인, 30년 이상 재직 후 정년퇴직한 경찰·소방 공무원 등이 안장됩니다. 모두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입니다.

묘역은 1묘역과 2묘역, 두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만 7천여 기의 안장이 가능하도록 조성되어 있습니다.

묘역은 주변의 수려한 산세와 어우러지고 추모의 계단과 언덕 임도로 오르게 됩니다. 추모의 계단은 총 6개 층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국가유공자께 바치는 헌사, 기억해야 할 호국의 역사, 서해 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불멸의 빛, 고귀한 희생으로 지켜낸 자유대한민국 ,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한 경례, 국가유공자를 모시는 우리의 다짐입니다.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며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면서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되새깁니다.

묘역은 잔디 아래에 유골을 안장하는 자연장(잔디장)과, 벽 형태로 조성된 공간에 유골함을 안치하는 봉안담의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르는 분들이지만 그들이 있어 평화로운 세상을 살았음을 알기에 마음은 경건해집니다. 태극 문양 담 형식의 봉안담 일부에는 국화꽃도 놓였습니다. 현충일 늦은 오후까지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자연장은 국립묘지 최초로 괴산호국원에 도입된 잔디장이었습니다. 주변 경치와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듭니다. 묘역 사이로는 잠시 쉴 수 있는 쉼터가 있고 각각의 묘역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서는 노란 금계국도 만개하였습니다.

괴산호국원에서는 호국보훈의달을 맞이하여 현충일 기념행사에 이어 무연고 합동묘역에서 지화로 피운 기억의 꽃 행사도 진행되었습니다. 또한 23일부터 27일까지는 현충관에서 75주년 6.25 전쟁 관련 호국 안보 사진전도 예고됩니다. 6월 괴산호국원에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을 기려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