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에서 보내는 특별한 시간 논산한옥마을
안녕하세요. 논산시 소셜미디어 서포터즈 김순동입니다.
논산한옥마을 처마 밑으로 길게 불이 켜지자 한옥마을은 새로운 세계가 됩니다. 역시 불빛은 새로운 경치를 만들어 내네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한옥마을 마당에 들어섭니다. 한옥에서의 시간이 설레는지 연신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다른 지역에 축제 구경을 다니다 보니 숙소를 정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좀 더 좋은 숙소를 찾기 위해 열심히 인터넷을 뒤지곤 하는데요. 논산을 방문한다면 특별한 숙소인 논산한옥마을을 추천합니다. 한옥이니 분위기도 좋고, 도시의 소란함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히는 데에는 최고지요. 취식이 안 되니 조용한 휴식을 원하시는 분들한테는 딱입니다.
가을바람이 밤에는 서늘한데 황매화는 일 년 동안 여기저기서 잘도 핍니다. 하긴 뉴스를 보니 벚꽃이 핀 곳도 있다고 하네요. 논산한옥마을에 들어서니 고풍스러운 한옥이 줄지어 보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1,2,3 촌으로 구성되어 있고, 숙박은 모두 7팀, 12개 객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은 1경부터 11경까지 있는데요. 논산의 유명 관광지 이름을 붙였습니다.
한옥의 장점인 대청마루와 사랑채 너른 마루가 있어서 여유롭게 앉아서 자연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돈암서원을 찾을 때 들러서 구경만 하다가, 지난겨울에 처음 이용해 보았는데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지인은 아이와 디지털 기기 없이 하룻밤을 묵었다고 합니다.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말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고 합니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 '한국의 서원'에 이름을 올린 논산 돈암서원은 논산 제9경입니다. 한옥마을에서 숙박을 한다면 대나무숲이 우거진 길을 따라 짧은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논산 배롱나무 명소로도 유명하고, 가을이면 옛 과거를 재현하는 논산 향기가 열리는 곳입니다. 전통 예절, 서예, 판소리 등의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예약이 일찍 마감된다고 합니다.
다음 주 돈암서원 '사계 인문학 대축제'를 앞두고 돈암서원은 안팎으로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단청이 화사한 이층 누각 산앙루에 올라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한쪽 벽에 걸린 '음풍농월' 글귀를 보니 열심히 학문을 닦으면서도 풍류를 즐기는 옛 선비의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
입덕문을 들어서니 마지막 배롱나무꽃 막바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고르게 정리된 마당에 깔린 야자 매트를 따라 걷습니다.
왼쪽 건물인 응도당은 돈암서원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곳이지요. 응도당 옆으로 정회당과 장판각을 지납니다.
300년 보호수 향나무를 지나면 돈암서원의 사당인 숭례사가 보입니다. 이곳은 숭례사 꽃담이 유명한데요. 담에 그려진 그림은 전서체 글자를 새겨 놓은 꽃담입니다. 문 왼쪽의 네 글자는 '서일 화풍'으로 '좋은 날씨 따뜻한 바람처럼 사람을 대하라'라는 뜻입니다.
돈암서원 밖에는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꽃이 듬성듬성 피기 시작했는데요. 일주일 정도 지나면 화려하게 피어날 것 같습니다.
논산에서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연산대추문화축제가 열립니다. 다음 주인 10월 17일부터 20이까지는 강경젓갈축제와 상월고구마축제가 함께 열립니다. 또한 사계 인문학 대축제와 다양한 전시회도 곳곳에서 열립니다. 바야흐로 축제와 문화의 계절입니다.
논산 한옥마을
찾아가는 길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임 3길 2
문의전화 : 041-435-7030
홈페이지: 논산한옥마을 (nshanok.kr)
사이버 논산시민 : 사이버논산시민 (nonsan.go.kr)
돈암서원
문의 전화 : 041-733-9978
홈페이지 http://www.donamseow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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