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시간 전
[블로그 기자단] 우이동 여행코스 추천 < 봉황각 > 잠시 쉬어가기 좋은 역사와 풍경의 공간
[블로그 기자단]
강북구 블로그 기자단이 전하는
강북구의 생생한 소식!
벚꽃이 지고, 신록이 피어나는
봄의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북한산 우이역 2번 출구에서
도보 약 15분 걸으면 나오는,
봉황각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곳은 역사적인 의미는 물론
자연 속 한옥에서
잠시 머물기 좋은 쉼의 공간으로,
우이동으로 데이트 / 여행가기 좋은 계절에
우이동 여행코스 짜서 한번 가보시면
참 좋을 거라는 생각에 전해드립니다.
주소: 서울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107-12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분소 맞은편)
연중무휴·무료 개방으로
언제든지 방문할 수 있으며,
깊은 사색과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강북구의 특별한 장소입니다.
서울시가 선정한 서울 사색의 공간 87선 중
한 곳으로도 선정된 바 있기도 하지요.
봉황각의 역사적 의미
1910년대 일제강점기 시절,
천도교 제3대 교주 손병희 선생은
민족 자주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
봉황각을 건립했습니다.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했고,
그 지도자들은 3.1운동의 주체가 됩니다.
봉황각은 1969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입구 앞의
천도교 중앙총부 건물과 함께 둘러보세요!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붉은 벽돌 건물은 천도교 중앙총부 건물입니다.
1921년 종로구 경운동에 지어졌다가
1969년 이곳으로 이전되었습니다.
안에는 그때 그시절 사료들과
정보들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그 뒷편의 목조한옥 건물이 바로 봉황각입니다.
‘궁을(弓乙)’자 형태로 지어진 한식건물로
정면 5칸, 측면 2칸의 몸채와
팔작지붕, 겹처마 구조로
전통미가 고스란히 살아 있습니다.
현판은 독립운동가 오세창 선생이
직접 쓴 것이고요!
이곳에서의
역사적 이야기를 잠시 전해드리자면,
바로 여기 봉황각에서 손병희 선생님께서
483명의 천도교 지도자를 양성했고,
이들 중 다수가 3·1운동에 참여하며
전국적인 만세운동의 주체가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손병희 선생의 사위인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 운동을
시작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또, 월간 《개벽》이 발행되던 곳입니다.
봉황각 뒤편 언덕에는
손병희 선생의 묘소가 조용히 자리잡고 있고요.
중간중간 곳곳의
역사적인 설명을 읽어보시고
자연을 둘러보며 쉬어 가세요!
또한, 인근에는 북한산 둘레길과
서울 둘레길이 있어
산책이나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함께 가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정문으로 다시 나와 길을 따라 걸으면
선운각, 도선사 등 또 다른 역사문화 공간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어느 방향으로 걷더라도
전통, 자연, 역사가 어우러진
강북구만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우이동 여행코스입니다.
이토록 예쁜 계절, 잠시 머물며 사색하고,
역사와 자연을 함께 느끼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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