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무료 전시 :: 대구 서구문화회관 신진작가 The 3column展 <꽃피는 길목> 현장 리뷰

이제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완연해졌습니다.

분홍빛 벚꽃과 연둣빛 새순이 어우러진 이현공원과 그린웨이를 산책한 뒤,

서구문화회관에서 봄의 감성을 가득 담은 전시를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

현재 서구문화회관 1층 전시실에서는 신진작가 The 3column展 <꽃피는 길목>이 한창 열리고 있습니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속 우수작가 8인의 작품 15점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

​

따뜻한 봄날🌸, 문화와 예술이 피어나는 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구문화회관 주최,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4월 12일 시작하여 26일까지 개최되며, 서구문화회관 휴관일인 월요일은 전시도 휴관입니다.

현대미술가협회 소속 우수작가 8인이 참여하는 대구 우수작가 초대전展 「꽃피는 길목」 은

신진작가 8명의 작품 15점을 선보이고 있어요.

전시장에 들어서자마자 밝고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빨강, 노랑, 파랑, 연둣빛 봄빛이 물씬한데요. 이제 하나하나 둘러볼게요~

김민수 '부귀영화의 -기원', '모란꽃사이로 노닐다'

'모란꽃사이로- 인연'

📌 김민수 – '부귀영화의 기원', '모란꽃 사이로 노닐다', '모란꽃 사이로 인연'

붉고 화려한 컬러가 한눈에 들어오는 민화 스타일의 작품입니다.

작품마다 자세히 보면 주인공처럼 파랑새들이 있답니다. 희망을 상징하는 파랑새들은 보기만 해도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

📌 강현경 – ‘바라보다’ 연작

강현경 '바라보다' 연작은 자연의 생명력과 에너지가 가득한 작품입니다.

사슴과 표범은 관람객을 뚫어지게 보는 것 같고, 다정한 두 마리의 표범은 달을 보고 있는데 저도 함께 저 달을 보게 되네요.

털 한올한올까지 살아있는 세밀한 묘사로 당장 캔버스를 뚫고 나올 것 같죠?

부드러운 털을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그림들입니다.

윤상천 '그때 완성'

윤상천 '그때 완성'

📌 윤상천 – ‘그때 완성’, ‘그때 완성’

아이들의 천진한 모습을 그리는 작가 윤상천의 작품들은 보고 있노라면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면서 어린시절의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해요.

표정 하나, 몸짓 하나에 아이들의 순수함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미소가 지어져요.

보고 있는 모두를 무장해제 시키는 듯한 작품들입니다.

📌 이성철 – ‘自畵 23-06’

순지에 수묵담채로 그려진 작품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수묵담채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세밀한 표현에 감탄했어요,

고양이와 참새, 담벼락의 갈라진 틈까지 마치 사진같아 보이네요.

햇살 아래의 그림자만 비쳐지는 사람과 고양이, 참새의 교감, 그림자로 표현했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건, 왜일까요?

허지안 'untitled' 시리즈

📌 허지안 – ‘Untitled’ 시리즈

봄을 상징하는 색감이 너무나 화사하고 에너지가 가득하여 볼수록 기분 좋아지는 허지안 작가의 작품,

동글동글 피어나는 형상들이 마치 아지랑이처럼 아련하게 다가옵니다.

우덕하 미상(unidentified), 한지에 먹과 채색

📌 우덕하 – ‘미상(unidentified)’

우덕하 작가의 작품은 한지에 먹과 채색으로 표현된 작품으로, 정교한 묘사가 특징입니다.

김시원 'OH happy day2'

📌 김시원 – ‘OH happy day’, ‘OH happy day 2’

이 작품도 바로 눈에 들어오는 작품이죠.

화사한 색감에 매력적인 눈매의 고양이들, 그리고 익숙한 브랜드 로고들이 눈에 띕니다.

비행기를 타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배성예 '장미의 속삭임' 시리즈

📌 배성예 – ‘장미의 속삭임’ 시리즈

배성예 작가의 작품속 꽃들은 마치 바람에 꽃잎이 날리듯 후두둑 떨어지고 있는 듯해요.

쨍한 색이 아닌 은은한 색감의 장미들은 잠시 봄날의 몽롱함에 취하게 하는 듯해요.

옆에서 비스듬히 보면 올록볼록 양감이 느껴져고 반짝이는 금빛이 더욱 환상적인 작품입니다.

서구문화회관 전시시 신진작가 The 3column展 <꽃피는 길목>,

이 봄이 다 가기 전에 잠시 ‘봄의 서정’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