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의 쉼표

♪ 찾아가는 음악회 ♫

지난 2월 5일, 설날도 입춘도 지난 진짜 새해가 시작된 2월.

파주 시립예술단 뮤지컬단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입춘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실시간 안전 안내 문자가 배달되고, 야외활동을 삼가라고 하는데,

경의선 전철을 타고 뮤지컬을 보러 가는 발걸음은 설렘 가득했습니다.

최근 눈도 많이 내리고, 한파도 유난하던 날이었지만,

그래도 입춘이 지났는데 이쯤 추위야~~라는 생각으로 집을 나섰습니다.

경의선 전철을 타고 눈 부신 햇살에 몸을 맡기고

휙휙 지나치는 바깥 풍경을 보는 재미를 느끼며 문산에 도착했습니다.

2025년 파주시립예술단

찾아가는 음악회의 첫 공연이 있는 날입니다.

문산 홈플러스에서 뮤지컬 공연을 시작으로

올 한 해도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파주 시립예술단 뮤지컬단의 공연이 잔뜩 기대되었습니다.

매장 문을 열고 들어서자, 노랫소리가 매장 가득 울려 퍼집니다.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시간을 잘 못 알았나? 하는 생각에

공연장을 지켜보고 있는 분께 물어보니 연습 중이라고 합니다.

공연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열기가 후끈합니다.😊

한파로 인한 안전 안내 문자 때문인지

매장은 좀 한산해 보였지만 오고 가는 시민들의 관심은

매장 출입구에 마련된 무대에 관심을 보이며 지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최윤 단원의 새해 인사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무대조명을 대신하고

창밖으로 지나는 자동차와 사람들의 모습이 무대배경이 되어 시작된 무대는

매장 출입문을 밀고 들어오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아 세웁니다.

수준 높은 뮤지컬을 쇼핑센터 로비에서 직관하는 직원과

시민들의 표정에 미소가 번지며 정겨운 풍경이 만들어집니다.

가끔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는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모두 행복한 모습입니다.

뮤지컬 위키드의 one short day, 오프닝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정오의 희망, 사랑 가득한 행복한 풍경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한 곳으로 모이게 합니다.

사회자는 혹시라도 장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할까 염려하는 말을 했지만,

오히려 뮤지컬 단원들의 공연이 매장의 활력과

시민들의 발걸음에 힘을 실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뮤지컬 황태자에 나오는 내일로 가는 계단,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이어집니다.

일상을 배경으로 시민들에게 잠시의 쉼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노래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김동률의 출발을 부르는

단원들의 노래 가사를 따라 흥얼거려 보기도 합니다.

‘오늘도 어제도 흔하디흔한 일상이겠지만….’ 노래의 가사처럼

천천히 가는 발걸음이 오늘 하루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뮤지컬 모차르트 넘버 중 ‘사랑하면 서로를 알 수 있어’

사랑하는 마음 담뿍 담아 부릅니다.

사랑이 가득 채워지는 기쁨

공연을 보는 시민들의 얼굴로 퍼져나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에 배우들의 모습이 빛을 발하고

편안하게 오가며 공연을 보는 사람,

한 장면이라도 놓칠세라 꼼꼼하게 관람하는 사람,

창밖으로 무심히 지나는 차량 등..

따스한 봄날의 풍경입니다.

레미제라블의 원데이모어(내일로)

‘잘될 거야’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한철의 슈퍼스타로 공연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직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는 계절이지만

따스한 봄날을 선물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괜찮아 잘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너만의 살아가야 할 이유

그게 무엇이 됐든

후회 없이만 산다면

그것이 슈퍼스타

개성 넘치는 11명 단원의 열정과 매력을 다양한 소재의 뮤지컬을 통해

고품격 예술 문화에 흠뻑 빠진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노래마다 건네는 넉넉한 위로와 위안, 듣고 보며,

다시 새해를 희망과 설렘으로 맞이하게 하는 힘을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30분 짧게 진행된 공연이었지만

충분한 쉼과 위로, 희망을 선물 받은 시간이었습니다.

파주시립합창단, 파주시립뮤지컬단

2025년 찾아가는 음악회는 3월에도 계속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정해

매주 수요일마다 각급 기관 로비, 관내 기업 등을 찾아

시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고품격 작품 감상의 기회와

위로의 시간을 전하고 있습니다.

쉼과 위로가 필요한 시민들에게

보석 같은 선물이 될 <찾아가는 음악회>에서

많은 시민이 희망의 에너지를 얻기 기대해 봅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11월까지 진행된다고 하니

시간 되실 때 보러 오시면 너무 좋은 시간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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