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알려지지않은 스팟, 소남머리 용천수탕

서귀포 해안공원 중 하나인 자구리공원 데크산책로를 걷다 보면 해안 아래쪽으로 정비된 구조물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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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머리 아래에 위치한 용천수탕으로 현재도 서귀포 주민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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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송산동에 위치한 소남머리는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주상절리 절벽입니다

옛날 일본인 큰 부자가 이곳에 냉동공장을 만들기 위해 파 놓았다는 곳인데

지리학상으로 '소머리' 모양으로 생겼다고 해서 '소남머리'라고 부른다는 설과

'머리'는 동산이라는 뜻으로 소나무가 많은 동산이라 하여 '소남(소낭)머리'라고 부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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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구리공원에서 서복전시관으로 가다 보면 운동기구가 있는 곳 옆으로 소남머리 들어가는 산책로가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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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 그대로 직진하면 소남머리 전망대로 갈 수 있는데 저는 옆으로 빠져 용천수탕으로 가는 계단을 따라 아래로 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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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수탕으로 내려가는 계단은 1~2분 정도 내려가는, 길지 않은 계단입니다

계단을 내려오니 자구리공원 산책로에서 내려다봤던 용천수탕의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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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남머리 용천수탕은 여름이면 서귀포 주민들이 실제로 이용하는 곳으로 남탕(왼쪽)과 여탕(오른쪽)이 나눠져있습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다르니 헷갈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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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추워서 이용하는 사람이 없지만 여름이면 이용객들로 붐비겠죠

얼마 전보다 깨끗해진 걸 보니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듯합니다

여름만큼 비가 많이 오지 않은데도 벽 쪽에서 용천수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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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아주 차가워서 여름이면 뜨거운 더위를 식혀줄 고마운 용천수탕

바다를 보며 앉아 발을 담글 수 있는 시설도 만들어져있어 올레길 걷다 잠시 들러 쉬어가기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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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엔 바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어 사진 찍기도 좋습니다

파도가 심하지 않은 날이라면 일행들과 함께 내려가 소남머리 절벽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보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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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의 숨겨진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소남머리 용천수탕

계단을 걸어 내려와야지만 볼 수 있는 곳이라 조금 수고스럽지만 그만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제주도 여행 중 한 번쯤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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