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전시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

5월 16일까지 진행해요!

대구 중구 북성로는 오랜 시간 동안

금속, 기계, 전기 등 기술산업의 중심지로

명맥을 이어온 장소입니다

그 한복판에 자리한 '모루'는

기술장인들의 전통과 청년 예술가들의

창의성이 교차하는 이색적인

복합문화공간이에요

매번 독특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민은 물론 전국 각지의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이끌고 있어요

북성로기술예술융핪소 모루 2층에서는

북성로의 기술, 청년 예술가의 감각, 그리고

일상의 플라스틱이 만들어낸

전시가 진행 중입니다

전시명: Plastic Vibe – Siman Kim Solo Exhibition

▪ 전시기간: 2025년 4월 4일(금) ~ 5월 16일(금)

▪ 장소: 대구광역시 중구 서성로 16길 92-1,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 2층 전시실

2015년 방치된 쪽방여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대구광역시 중구 북성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기술 장인들의 전통 기술과

청년 예술가들의

창의적 예술 활동이 만나는 거점 공간입니다

이름처럼 ‘모루(쇠를 두드리는 작업대)’는 기술과

예술이 만나 새로운 형상을 빚어내는

장소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어요!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는 북성로 공구골목과

연계해 자생한 기술자들이 어깨너머로

익힌 기술들에 주목합니다.”라는

문구는 ‘모루’가 가진 의미를 잘 드러내 줍니다

북성로라는 지역이 가진 ‘산업기술’의 가치를

문화예술 자산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무대이죠

전시장 너머로 보이는

<플라스틱 바이브> 전시회는 흔하고

버려지기 쉬우며, 환경의 주범으로까지

여겨지는 플라스틱이 ‘바이브(vibe)’,

즉 감각과 분위기의 주체로 등장합니다

실험정신이 결합된 작품들을 통해

‘물질을 어떻게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플라스틱이 가진 형태와 빛,

촉감, 배열, 단어, 구조라는

감각적 요소를 통해 플라스틱의 언어화를

시도하는 이번 전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느낌을 부여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총 6명의

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했어요~

기술과 재료, 공간에 대한 각자의 해석이

담긴 작품들은 다양한 장르로 구성되어 있죠

쓰임새 없이 버려지는 플라스틱의 형상이지만

예술 안에서는 하나하나가

표현의 주체로 자리하게 만들었어요

부드럽고 따뜻한 조명 속에서 작가의 이름이

공간 속에서 ‘의미의 조각’으로

흘러나오는 듯한 인상을 줍니다

또한 벽에 설치된 두 개의

설치작품(오렌지색, 녹색)이

기계의 일부가 아닌, 유기적인 배열로

감각을 자극하는 예술 구조물이네요

플라스틱 바이브 전시회는 기술과

예술의 경계에서, 이 전시는

“플라스틱은 감각이다”라는 테마를

생생하게 실현하고 있어요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의 전시 공간에는

형형색색의 플라스틱이 빛과 구조,

리듬의 언어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바이브 전시 외에도 벽면을 가득 메운

‘MADE IN 北城路’ 섹션은 북성로

기술 생태계 전체를 하나의

시각적 작품으로 보여주는 곳이에요

그러니 꼭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일상에서 지나쳤을지도 모를 철물, 공구, 틀,

조립 부품 하나하나가

각각 독립된 이야기로 전시되어 있어,

기술이 곧 문화이고, 기억이며, 도시의

자산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어요

북성로 공구골목이라는 장소의

과거 기술을 기록하는 박물관이자

현재의 창작을 실현하는 공방이며

미래를 실험하는 창조 공간이라는

가장 잘 드러내는 곳으로 생각됩니다

북성로 기술예술융합소 ‘모루’는

"Time Line – 북성로, 시간의 발자국"이라는

문구처럼 북성로의 근대와 산업,

전쟁과 부흥, 그리고 도시의

변화를 고스란히 담아냅니다

시간의 흐름을 따라 펼쳐진 사진과 사건의

기록들을 찬찬히 따라가다 보면

북성로가 ‘기술의 거리’를 넘어서

기억의 거리, 생존의 거리였다는

사실을 알게 돼죠

전시공간에서 내려오는 길

1층 ‘장인의 방’은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북성로에서 수십 년간 기술로 생계를

이어온 철공, 금속 가공 장인들의

실제 작업 공간을 재현해둔 전시 공간이에요

다양한 형태의 망치와

공구들이 가지런히 걸려 있고

책상 위에는 손때 묻은 장갑,

가공 중인 금속 판, 도면 스케치가 놓여 있어

과거 어느 날의 작업 장면이

그대로 멈춰 선 듯한 느낌을 줍니다

북성로기술예술융합소 ‘모루’에서 열리는

<플라스틱 바이브> 전시는 일상 속에서

무심히 지나쳤던 플라스틱이라는 물질을

전혀 다른 시선으로 조명하며

그 안에 깃든 감각의 가능성과

사회적 질문을 함께 꺼내 보입니다

‘모루’에 오면 북성로라는 동네 자체가

하나의 살아 숨 쉬는 전시 공간임을

실감하게 되네요

도시의 과거를 기억하며 현재를 창조하고

미래를 실험하는 공간 ‘모루’

대구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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