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무료 전망대라고? '태안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 총 51.62m에 달하는 22층 높이의 전망대

SNS를 보다 유난히도 눈에 띄는 건물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빨간색, 그리고 허리가 잘록한 장구 모양의 건물. "이 건물은 대체 뭘까?"

검색해 보니 전망대라고 나오더라고요. 세상에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래요!

이거 안 갈 수 없잖아요. 새싹이 움트는 계절, 초록 잎을 볼 수 없다는 아쉬운 마음을,

파란 하늘과 바다로 달랠 수 있는 그런 계절이니깐요. 바다 보러 가야죠.

▲ 전망대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어요.

▲ 바다와 맞닿아 있는 주차장과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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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차

영목항 전망대는 태안군 남쪽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출발한 분이라면 태안에 도착한 후에도 한참을 내려와야 하지만,

제가 사는 동네에선 보령 해터저널을 지나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었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보령 해저터널과 원산 안면대교가 이어지는 77번 국토, 한편 영목항에 자리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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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차료는 무료예요. 주차장 이용 시간은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이고요.

이용 시간이 정해진 이유는 장기 주차를 막기 위해서겠죠? 해당 부분 참고하세요.

▲ 전망대 가는 길

▲ 엘리베이터가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객도 충분히 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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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영시간

주차장에서 조금 위로 올라가면 바로 전망대 입구가 나오는데요.

여기 엘리베이터도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도 충분히 올 수 있는 곳이에요.

참고로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8시 30분이에요. 참고하세요.

▲ 해당화 모양의 전망대

▲ 엘리베이터 버튼은 단 두 개, 1층과 22층(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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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입장료 무료

안으로 들어가니 엘리베이터에 단 두 개의 버튼 밖에 없더라고요. 우리의 선택은 1층과 22층 전망대.

테라스도 있는 데 제가 방문했을 땐 공사 중이었어요. 자자, 그러면 이 건물의 정체가 궁금하시죠?

총 높이 51.26m에 달하는 22층 높이의 영목항 전망대는 태안에 많이 피는 꽃, 해당화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해요.

▲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

▲ "예쁜척하고 있네. 안 그래도 예쁜게,"

엘리베이터 타고 해당화 가장 꼭대기로 올라가면 이렇게 바다가 하염없이 펼쳐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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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척 하고 있네. 안 그래도 예쁜게."

이 글귀 보고 피식 웃었는데요. 투명창 곳곳에 이런 마음에 콕 담기는 글들이 적혀 있어요.

그리고 이 전망대는 전면부 유리가 90도 직각이 아니라 100도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요.

▲ 전면부 유리가 100도로 살짝 기울어져 있어요.

이러한 기울기로 인해 살짝 어지러운 증상이 있을 수 있따고 하는데 시설물에는 이상이 없으니 안심하고 관람하면 돼요.

딱 이 문구를 보자마자 "조금 어지러운가?" 괜히 스스로 의심했지만, 사실 저는 어지러움을 느끼지 않았어요. 개인차겠죠?

무료 전망대에서 이런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니 너무 좋죠? 한가로운 오후,

바다가 생각나는 날 가볍게 들리기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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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 충남 태안군 고남면 고남리 268-30

○ 무료입장(2025년 6월 30일 까지)

○ 입장시간 09:00 - 21:00 (입장 마감시간 20:30)

○ 041-675-8226

* 취재(방문)일 : 2025년 3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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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여행작가 봄비님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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